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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전투, 승자와 패자의 기록

 

■ 임진왜란 당시 가장 치열했던

진주성 전투에 대한 기록

 

430년 전 발발한 임진왜란, 그 7년의 전란 중

가장 치열하고 처절했던 두차례의 격전이

벌어졌던 진주성. 한번은 ‘진주대첩’으로 명명된

조선의 승리, 또 한번은 일본의 승리로 끝난

참혹한 보복전이었다. 진주시는 진주대첩

기념일을 진주시민의 날로 삼아 해마다

성대한 축제를 열고 있다.

끔찍한 전란의 역사가 시작된

일본 큐슈 가라쓰에 위치한 나고야성,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침략 야욕이 남아있는 이곳

박물관에는 <태합기>와 <회본태합기> 등

임진왜란에 대한 일본측 기록물들이 보관돼 있다.

 

 

 

 

“이순신 장군이 수군을 이끌고 일본군을

물리치는 장면이에요

일본군이 고전했다고 돼 있어요”

-나고야성 학예사의 <회본태합기>에 대한 인터뷰

 

“임진왜란의 처음부터 끝까지, 일본 쿠슈의

나고야성에 주둔했던 일본군의 상황,

조선에서의 평양성전투 진주성전투 울산전투

그리고 명나라 사신이 일본에 방문했던 것,

정유재란 등에 대한 것을 기록을 해 둔,

일본에서 최초로 임진왜란을 정리한 책이라

할 수있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최관 교수의 <태합기>에 관한 인터뷰

 

<태합기>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일대기를

정리한 책이며 <회본태합기>는 태합기에 삽화를

그려넣은 책이었다. 일본은 이 책들 속에

임진왜란의 전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으로

남겨놓았다. 참혹했던 전쟁의 기록,

그 속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을까?

 

예고 영상 

 

http://

 

■ 조선과 일본이 기록한 두 차례 진주성 전투

 

난중잡록(조경남,1610)

회본태합기(다케우치 가쿠사이,1802)

 

1592년 10월과 이듬해 1593년 6월,

조선과 일본은 진주성을 둘러싸고 두차례

격전을 벌였다. 1차 전투는 진주대첩으로

조선의 승리였으며 2차 전투는 일본의 승전이었다.

 

일본의 <태합기>와 조선의 <난중잡록>은

모두 두 차례 진주성 전투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전투가 벌어진 배경, 전개과정과 결과까지

양측의 기록은 놀랍도록 일치하고 있다.

특히 진주대첩의 주역 김시민과

2차 진주성 전투에서 맹활약을 한 일본의

가토 기요마사에 대한 기록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전투의 이면을 밝혀주고 있다.

 

“일본이 나쁜 짓을 했다는 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무의식 속에서 (김시민)이 우리를 공격해 온다는

공포감을 느끼고 그런 캐릭터를 만든 것이다.”

-일본학자의 김시민에 대한 인터뷰

 

“고니시 유키나가와 가토 기요마사는 라이벌이에요

유키나가는 단순히 무장이 아니라

일종의 외교관 역할을 했고

중국 측의 사절과 외교 교섭을 했어요. 그

런데 기요마사는 더 싸우겠다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진주성)전투에서 더 적극적이었습니다”

-일본학자의 가토 기요마사에 대한 인터뷰

 

진주성 전투에 대한 조선과 일본의 기록은

임진왜란 당시 두 차례의 진주성 전투가

역사적 사실이라는 점을 명백하게 말해주고

있었다. 진주대첩의 주인공 김시민은 일본의

전통연극인 가부끼의 주인공으로로 등장할만큼

충격과 공포의 대상이 되었으며, 가토 기요마사는

고니시 유키나가와의 라이벌 의식 때문에

2차 진주성 전투에서 선봉에 섰다는 사실도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조선의 <징비록>

 

조선징비록(야마토야 이헤에,1695)

 

토요토미 히데요시 뒤를 이은 도쿠가와 막부는

조선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임진왜란에 대한

언급과 기록을 철저하게 금기시 했다. 그러나

임진왜란 종전 100여 년 후 조선통신사에 의해

서애 유성룡의 <징비록>이 일본으로 전해지면서

당시 일본 출판업계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30여 종 이상의 <징비록>이 번역 출간되는 등

베스트셀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당시의

선풍적인 인기는 현재까지도 일본의

주요 고서점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간 당시의 베스트셀러였던 조선의 <징비록>은

여전히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임진왜란의 실상을 알고 싶어했던

당시 일본 사회의 지적 호기심이 그 이유였다.

 

“징비록은 1695년 일본에서

처음 번역본이 나오고 난 뒤에 에도시대 중기에는

일본사회에 광범위하게 읽혀지면서

일본의 학자들뿐만 아니고 일반인들도

징비록의 내용을 상당히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수백 년간 베스트샐러 스테디셀러로

일본인들에게 환영받고 존경받는 책이 되었습니다.“

-이종각의 인터뷰(<일본인과 징비록>저자)

 

<징비록>의 흥행 이후 일본에서는 임진왜란에

대한 다양한 기록물들의 출판이 이어졌으며

그 내용 또한 풍부해졌다. 심지어 삽화가

그려진 책까지 출간되면서 임진왜란에 대한

일본 대중들의 관심은 더욱 커졌다. 그런데,

이렇게 임진왜란 관련 기록물들이 대중적으로

보급된 이면에는 일본 사회의 또다른 욕구가

숨겨져 있었다.

 

■ 전쟁기록 속 승패에 대한 엇갈린 시선,

역사의 방향을 바꾸다

 

임진왜란 기록물에 열광한 일본사회, 근대로

오면서 임진왜란에 대한 기록물에 일본 대중의

관심은 더 다양해졌다. 단순한 지적 호기심을

넘어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왜 실패했는가’에

대한 학문적 관심까지 더해졌다. 그의 실패를

교훈삼아 못다 이룬 조선 정벌의 야욕이

어른거리기 시작했다.

 

조선 또한 임진왜란에 대한 국가 공식 기록과

민간 기록이 적지 않게 남아있다. 그러나

조선에서 남긴 기록들은 다시는 전쟁의 참화을

겪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반성의 기록이 대부분이었다.

 

“서양에 대한 위기의식에서

민족주의가 탄생한 시기인 19세기부터

히데요시에 대한 평가가 달라져요

히데요시와 기요마사가 높이 평가되며

신처럼 불리며 신이 옳은 전쟁을 한 것이라는 의미죠

일본군의 용맹함 또는 일본의 전쟁 정당화 등에

이용한 것이 틀림없어요”

-이노우에 교수의 인터뷰

 

“조선에서는 역사적 사실과

진실 추구의 정신이 담겨 있었고

그리고 그 정신의 기본은 다시는

이와같은 전란이 일어나기를

바라지 않는 마음이 들어있었다도 생각합니다.”

-최관 소장의 인터뷰(한국동아시아연구소)

 

임진왜란에 대한 일본의 기록과 관심은

훗날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이론적 사상적 기반으로 자라났다.

임진왜란 이후 두 나라가 전쟁을 기록하는

시각과 그 기록을 활용한 방식은 서로 달랐고,

그것은 결국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시발점이 되었다.

 

E.H. 카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설파한 바 있다. 그의 주장대로 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기록으로만 머물지 않는다. 역사는

부단히 현재 또는 미래의 그 누군가에 의해

소환되며 새로운 현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 방송일시 : 2022년 11월 6일 (일) 23:20 KBS 1TV

■ 프로듀서 : 최용수

■ 연출 : 김달해 / 작가 : 윤영수

■ 내레이션 : 장희문

■ 제작사 : 미디어천지인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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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독서 2부 내가 책을 읽는 이유

 

요즘 젊은 사람들은 통 책을 안 읽는다고?

요즘 젊은 친구들은 통 책을 안 읽어.

고금을 막론하고 젊은 세대는 항상

‘책을 읽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왔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전자책과

책 구독서비스등까지 모두 합치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일 책을 많이 읽는

이들은 2,30대다.

 

예고 영상

 

 

그런데 왜 젊은 세대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는

편견이 생겼을까?

그것은 이른바 MZ세대들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독서방법, 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

MZ 세대의 독서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우리시대 청춘독서의 의미

 

왜 많은 콘텐츠중에 꼭 책일까?

그리고 영상콘텐츠 전성시대에 아직도 책을 읽고,

책을 사랑하는 청춘들은 책으로부터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일까?

 

2022년 청년 독서의 해를 맞아 우리 시대

청춘들에게 독서가 가지는 의미를 담아본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

 

'내가 책을 읽는 이유'에서는 달라진 독서문화와

행태, 그리고 영상 콘텐츠 전성시대에 여전히

책을 읽고 책을 통해 답을 찾아나가고자 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 연애도 책으로 배웁니다

– 책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청춘들

 

서울 연남동에 자리한 한 동네서점.

사랑에 관한 에세이를 써온 작가가 운영하는

이 서점엔 유독 2,30대 단골들이 많다.

 

이들이 주인에게 요청하는 건 사랑을 알고,

이해하고, 사랑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책. 심지어 얼마 전에는 한 단골이 읽고나서

연애를 하게 됐다며 남기고 간 책을 서로

돌려가며 읽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군대를 다녀온 뒤 복학을 미루고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벌어가며 지내고 있는 이창현씨는

복학대신 책 읽기를 택했다. 일주일에 독서모임을

두 세 번 가져가며 책 읽기에 몰두하고 있는 것.

그는 자신과 미래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한다.

 

연애도, 미래도, 심지어 자신에 대한 답도

책을 통해 찾아내고자 하는 이들.

그들은 독서를 통해 무엇을 얻어가고 있을까?

 

■ 혼자 읽으면 무슨 재미

– 독서의 행태가 달라졌다

 

MZ세대의 독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이 있다면

아마 함께, 나누며 읽는 커뮤니티 독서일 것이다.

젊은 세대는 책을 잘 읽지 않는다는 말이

무색하게 최근 2,30대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 커뮤니티는 엄청나게 늘어났다.

 

한 독서커뮤니티는 넉달간의 모임에

적게는 20만원 많게는 30만원이 넘는

돈을 내면서 참가해야 하는데 매번 자리가

없을 정도. 책을 읽는다는 ‘개인적인 행위’를

왜 모여서, 그리고 돈을 내며 이어가고 있는 것일까?

 

단순히 책을 읽는다는 것을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는 독서 커뮤니티,

그 독서커뮤니티들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 새로운 독자의 출현

 

가입자의 70% 가까이가 2,30대인 한

책 구독서비스 플랫폼. 이 회사에서는 책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들고 있다.

책 한 권의 이야기를 잘게 쪼개서 숏폼 형태의

‘북드라마’로 만들고 있는 것. 유명 배우들이

주인공이 되어 책을 보여주는 것이다.

 

MZ세대 독자들의 책 읽기는 단순히 종이책에

한정되지 않는다. 전자책은 물론 오디오 북,

북 드라마, 그리고 웹툰과 웹소설까지

다양한 방식과 형태의 책을 즐기는 것이 특징.

 

여기에 직접 출간을 지원하는 펀딩 사이트도

인기다. 자신이 원하는 책의 출간에 먼저 돈을

내고 후에 받아보는 것. 단순히 나온 책을 사서

읽는 독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책을 만드는

일에까지 참여하는 새로운 독자의 출현인 것이다.

 

■ 독자가 바뀌면 우리도 바뀝니다

– 서점과 출판사가 달라진다

 

이렇게 독자가 달라지자 서점과 출판사들 역시

변화를 모색중이다. 교보문고는 얼마전 청춘의

멘토 시리즈 강연을 준비하면서 MZ세대들을

위해 패키지를 따로 만들었다. QR코드로

강연자들의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한 것.

 

한 대형 출판사 역시 MZ세대 독자들에게

적극 어필하는 저자 발굴에 나섰다.

시각장애인 크리에이터 한솔씨의 책을 내기로

한 것. 책을 한 번도 출간한적 없는 초보작가지만

이미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MZ세대가

좋아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 독서 , 지식을 넘어 삶이 되다

 

커뮤니티 독서와 함께 MZ세대의 가장 큰

독서 특징중 하나라면 바로 체험독서다.

책을 읽는데서 그치지 않고, 그 책의 내용을

자신의 삶 속으로 체화시킨다는 것인데

지난 9월 제주도에서 열린 한 독서모임.

 

환경에 대한 책을 읽고 다음에 이들이 한 일은

직접 해양 쓰레기를 주으러 나선 것. 지식을

넘어 삶으로, 책을 넘어 경험으로 독서가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 방송일시 : 2022년 11월 5일(토) 16:1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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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골언니다]

 

■ 탈서울, 탈도시!

시골로 간 MZ세대 차도녀들의 이유있는 변신

- 도시 말고 시골, 공시생 말고 농부!

 

가장 도시적일 것만 같은 MZ세대!

 

그런 이들 사이에 요즘 유행하는 것이

‘촌캉스(시골로 가는 휴가)’다. 그만큼

이 시대의 20대 청춘들에게 도시의 삶은

팍팍하고 불안하다.

 

하루하루 버티듯이 살다 ‘과연 잘 살고

있는 걸까?’ ‘이렇게 끝까지 살아낼 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순간, 도시를 박차고 나와

시골을 선택한 여성 청년들이 있다.

 

경상북도 상주 달두개마을에 귀촌한

백아름(32)씨와 마민지씨(32)가 그랬다.

둘은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공시생이었다.

 

 

 

 

“공무원 공부라는 게 그 과정은 중요하지 않고

내 결과가 합격했냐 불합격했냐만 따지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저에게 남은 게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불합격 밖에 남은 게 없으니까”

-백아름 인터뷰 중에서-

 

“공부 빼고는 다 잘한다고 자신을 했었는데

제일 못하는 걸 앉아서 하고 있으니까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좀 가고 싶었는데... ”

-마민지 인터뷰 중에서-

 

그리고 선택한 미래가 시골이었다.

백아름씨는 5년 전에, 백아름씨의 권유로

마민지씨는 4년 전에 시골을 선택했다.

 

예고 영상

 

 

■ 시골에서 뭐 해 먹고 사냐고 묻는다면?!

- 기회와 미래가 도시에만 있는 것은 아니야!

 

지금은 폐교에서 농사짓고 뜻맞는 이들과

작은 협동조합을 꾸려가며 만족스러운

시골생활을 하고 있는 백아름씨와 마민지씨

경쟁 대신 내가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것을 하니

일상이 행복해졌다. 주체적인 일상을 만들어

가니 ‘하기 싫다’는 생각보다 ‘더 잘해야지’ 하는

용기가 먼저 생긴다. 도시가 아니면 기회가

없을 거라는 강박도 사라졌다. 길에서 눈만

마주쳐도 커피마시고 가라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는 것은 덤이다. 처음

귀촌귀농을 권하고 지금까지 옆에서 조언하고

지켜봐주는 든든한 사부도 힘이 된다.

 

물론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시골 생활 1년 만에 포기하고 떠나려 할 때,

사부의 한 마디가 허를 찔렀다.

 

“사람에게 운명이라는 게 있는데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고 하는 것들이

다 뭉치고 합쳐져서

운명이 되는 것 같다라고 하시는 거예요.

나는 지금껏 포기하고 도망가는 사람이었구나

내 운명을 내가 만드는 거니까

좀 다르게 살아봐야겠다”

-백아름 인터뷰 중에서-

 

다시 짐을 풀었다. 그리고 청년들과 주민들과

함께 작은 협동조합을 만들어 도시의 지인들에게

수확한 것들을 팔고 폐교를 직접 리모델링하며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스스로의

인생을 책임지는 진정한 자립을 하리라.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보리라. 그렇게 5년을

시골언니로 자리잡고 살고 있다.

 

 

 

 

■ 여성 청년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

‘시골언니 프로젝트’

-시골에서 찾는 힐링,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

 

백아름씨와 마민지씨는 올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자신들의 시골 생활을 또래 여성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시골언니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다.

 

‘시골언니 프로젝트’에서 시골언니란 시골에

정착한 여성청년을 말한다. 이들을 중심으로

여성 청년들이 시골에서의 삶과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가 시골언니

프로젝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시골언니와

도시청년 간의 교류 및 생활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각지의

시골 언니들에게 공모해 전국 8개 지역에서

올해 처음 운영을 시작했다. 상주의 백아름씨와

마민지씨도 선정돼 시골언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대상은 19-39세 이하 여성으로

10월 말까지 100명 가까운 청년 여성들이

이 프로그램으로 시골살이를 체험했다.

 

상주 달두개마을에도

20명이 넘는 청년 여성들이 다녀갔다.

 

제천의 1년차 귀촌 도시녀 한 별씨와 최나현씨도

시골언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의

또래 여성 청년들을 제천 청년마을에 초대했다.

 

이들 시골언니들은 참가자들에게

무엇을 주고 싶었을까?

시골 체험을 자청한 이들은 왜 시골언니를

찾았고, 무엇을 얻어갈까?

과연 이들에게도 시골은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을까?

 

■ 시골의, 시골에 의한, 시골을 위한 그녀들의 선택

-‘나는 시골언니다’ !

 

‘일상으로 돌아가기 이렇게 싫은 적이 있었을까?’

 

‘귀농 귀촌을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상주 달두개마을에서 백아름, 마민지씨와

시골살이를 경험하고 돌아가는 참가자들이

남기고 간 메모다. 메모를 보는 백아름씨와

마민지씨는 앞으로 더 열심히 시골언니를

자처해야겠다고 다짐한다. 더 많은 청년 여성들이

시골도 가능성의 공간임을 알게 하고 싶어서다.

그 가능성을 선택해서 시골을 선택하는 이들에게

선배로서 디딤돌이 되고 싶어서다. 그렇게

하다보면, 자신이 내려오고, 친구인 마민지씨가

내려오고, 둘이 있는 곳으로 시골체험을 위해

더 많은 이들이 다녀간 것처럼 언젠가는 소멸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도시와는 다르지만

어쩌면 더 행복할 수 있는 시골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도 시골언니를 자처한다.

 

■ 방송일시 : 2022년 10월 23일

(일) 23:20 KBS 1TV

 

■ 프로듀서 : 최용수

■ 연출 : 이기석 / 작가 : 정지연

■ 내레이션 : 전지원

■ 제작사 : JK미디어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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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독서 1부 - 꿈, 책이 되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통 책을 안 읽는다고?

 

요즘 젊은 친구들은 통 책을 안 읽어.

고금을 막론하고 젊은 세대는 항상

‘책을 읽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왔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전자책과

책 구독서비스등까지 모두 합치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일 책을 많이 읽는

이들은 2,30대다.

 

예고 영상

 

 

그런데 왜 젊은 세대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는

편견이 생겼을까? 그것은 이른바 MZ세대들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독서방법,

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

 

MZ 세대의 독서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우리시대 청춘독서의 의미

 

왜 많은 콘텐츠중에 꼭 책일까? 그리고

영상콘텐츠 전성시대에 아직도 책을 읽고,

책을 사랑하는 청춘들은 책으로부터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일까?

 

2022년 청년 독서의 해를 맞아 우리 시대

청춘들에게 독서가 가지는 의미를 담아본다.

 

 

 

 

꿈, 책이 되다

 

'꿈, 책이 되다'에서는 출판이 사양산업이라

불리는 시대에 책 만드는 일에 종사하고,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가는 이들을 통해서

이들에게 책이 가지는 의미를 짚어보고자 한다.

 

■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

 

30대의 김동식 작가는

최근 초단편 소설집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소설가.

하지만 몇 년전 책을 내기 전까지는 책을 한 권

제대로 읽어본 적도, 더군다나 글을 써본적도

없는 주물공장 노동자였다.

 

그는 어떻게 책을 쓰고, 책을 냈으며

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었을까?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의 도래,

어떤 청춘들이 작가가 되기를 꿈꾸며

또 어떤 책을 내고 싶어하는가?

 

■ 베스트셀러가 아니어도 좋아

– 나만의 책을 만드는 청춘들

 

김동식 작가처럼 기존 출판사를 통한

출간이 아니어도 책을 내는 방법은 다양하다.

 

바로 스스로 책을 쓰고, 책을 출판하는 독립출판.

 

독립출판은 해마다 그 출간량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인데 대부분 2,30대가 내는 책들이 많다.

할아버지가 남긴 기록을 책으로 낸 손녀,

자신의 막노동 경험을 직접 손글씨와 손그림으로

쓰고 그려 책을 낸 청년까지 , 독립출판의

매력은 기존 출판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형식과 내용이라는 것.

 

베스트셀러가 아니어도 좋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만 있다면.

 

■ 꼭 종이책이어야만 하나요?

 

책을 잘 안 읽는 젊은 세대들이라지만

누구보다 ‘북튜브’를 즐겨보는 이들 역시

MZ세대다. 북튜브란 SNS 영상 플랫폼의

이름과 북(BOOK)이 합쳐진 신조어.

즉, 책을 주제로 만드는 영상물을 말한다.

 

북튜브들의 내용도 다양한데 책 소개에서부터

책 큐레이션, 그리고 낭독, 독서법 코칭에

이르기까지 .. 왜 젊은 세대는 책을 읽는 대신

책을 이야기하는 영상에 빠져드는 것일까?

 

북튜버, ‘공백’을 통해 북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영상으로 책 이야기를 나누는 일의

의미를 이야기해본다.

 

■ 내가 책을 만드는 이유

 

통영에 자리한 로컬 출판사에 근무하는 30대의

천혜란씨, 그리고 직접 출판사를 만들어

제 3세계에 대한 책을 출간하고 있는

20대의 김시연씨. 둘은 다른 종류의 책을 내고

다른 방법으로 일하고 있지만 그들이 책을 만드는

이유는 같다. 바로 자신의 꿈을 이루는 방법으로

책을 만드는 일을 택했기 때문이다.

 

그리운 고향 통영으로 돌아와 통영을 더 잘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되는 방법으로 ‘책 만들기’를 택한

천혜란씨. 그리고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제 3세계에 관한 책을 통해 세계를 만나고

싶어하는 김시연씨. 그렇게 그들은

통영예술기행과 통영백미, 그리고

방글라데시 초대 대통령과 미얀마 민주화투사에

대한 책을 냈다.

 

책으로 꿈을 실현해나가고자 하는

오늘의 청춘들,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 방송일시 : 2022년 10월 21일(금) 밤 10:5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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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소각장이 들어온다면?

 

1995년 종량제가 시행되며 서울시의 쓰레기는

획기적으로 줄어 들었지만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재활용과 감량은 한계에 다다랐다. 서울의 하루치

생활 쓰레기가 하루 3천 여 톤 이상 발생하는

상황에서, 2026년부터는 생활폐기물 직매립을

금지한다는 환경부의 발표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지자체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1일 소각량 천 톤 규모의 신규 자원회수시설을

조성한다고 발표했고, 소각 시설의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후보 지역을 둘러싼 마음들은

복잡하기만 하다. 전 세계에서 쓰레기

분리 배출을 가장 잘 실천하는 것으로 알려진

우리나라, ‘소각’의 오랜 역사가 있는 일본,

소각 시설을 세계적 랜드마크로 만든 덴마크.

3국의 쓰레기 배출과 그 종착점을 따라가 본다.

 

 

 

 

▶ 갈 곳 잃은 쓰레기, 남은 시간은 3년

 

간밤에 주문한 택배를 집안으로 들이는 아침.

박스를 뜯고 수많은 포장재를 분류하며 품목별로

쓰레기 분리배출을 하지만 모든 게 재활용되지

않는다. 그리고 재활용이 불가한 생활 쓰레기는

결국 종량제 봉투 속으로 들어간다. 서울 시내,

총 4곳의 자원회수시설로 반입되는 생활쓰레기

소각 양은 1일 2,200 여 톤. 하지만 서울,

경기권의 쓰레기를 땅 속에 묻어온

수도권 매립지가 2026년부터 직매립이 금지되며

하루 천 여 톤의 서울 쓰레기는 갈 곳을 잃게 된다.

 

예고 영상

 

 

“매립량을 굉장히 줄여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양이 적지 않다는 거예요. 매립지 수명이

짧아지니까 쓰레기를 묻을 수 있는 새로운 땅을

구해야 하는데 수도권 지역에서 쓰레기를

묻을 수 있는 대규모 토지를 구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죠.”

(배재근 교수, 서울과학기술대 환경공학과)

 

지난 8월,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을 신규

자원회수시설 후보지로 발표했다. 기존 750톤을

소각하던 마포자원회수시설을 철거하고 신규

소각시설의 지하화, 지역의 랜드마크화를

강조했지만 해당 구 주민들의 반발은

점점 거세지고 있다.

 

“그렇게 안전하다면 각 자치구 쓰레기는 자기들이

치우게 해주세요. 그게 맞는 거 아니에요?

그게 형평성 아니에요?” (후보지역 주민)

 

서울시 신규 소각장 후보지 발표와 지역주민의 반발

 

▶ 도심 속 공존의 필수조건, 안전환경성

 

“(판단의 기준은?) 아이들이죠. 아무래도

아이들을 키우는 환경이 주변에 영향을

미치는 게 뭔지, 공기 오염도라든지

미세먼지가 영향을 줄지

이런 걸 한 번 더 생각하지 않을까요?” (시민)

 

“쓰레기를 태운다고 하면 드럼통에 쓰레기를

태우면서 시커먼 연기가 나오는 것을

생각하시는데 현대식 소각 시설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것은 그 개념이 아니에요. 쓰레기가

타면서 나오는 오염 물질들을 다 걸러주는

오염 방지 시설들을 다 설치합니다. 물론

오염 물질 배출을 제로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오염 물질들은 다 오염 방지

시설에서 잡아준다는 것이거든요”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우리 동네에 소각장이 들어온다면? 가장 먼저

대기오염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 서울시는

20년간 폐촉법(폐기물처리시설 촉진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울 시내

3곳의 자원회수시설과 인근 300미터 반경

주거지의 오염물질을 측정하고 있고 현재까지

법적 기준을 초과한 적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후보지역 주민들은 기존시설이

철거되는 기간까지 두 개의 소각장이 동시에

운영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

 

“서울시 입장에서는 두 개의 소각장이 동시

운영될 때의 영향에 대한 것들을 정확히 예측해서

주변 주민들의 영향권역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

즉 소각장에서 발생되는 오염 물질들이

어느 농도로 얼마큼의 거리에 이동됐을 때의

영향에 대한 부분을 정확히 예측해서 주민들에게

설명을 해줄 필요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임영욱 교수, 연세대 예방의학교실)

 

▶ 1일 1,800톤, 일본 최대 소각장

- 도쿄 신고토 소각장

 

'쓰레기 대란'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쓰레기 처리 문제는 대량 생산, 대량 소비가

가능해진 산업혁명 이래로 줄곧 인류와 함께해

왔다. 매립을 줄이고 있는 국가들의 공통 대안은

도심 속에 소각 에너지 발전소를 짓고 쓰레기를

소각하여 에너지로 활용하는 것. 환경부가

입법 예고한 방식 또한 소각 뒤 남은 재를

매립하는 방식이다. 폐기물 소각시설의 장점은

고온의 소각로에서 폐기물을 빠르게 분해하는

‘통제 가능한 환경’이기 때문에 유해물질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도 ‘소각장’ 대신 붙여진 ‘

자원회수시설’ 이라는 이름처럼, 단순히 쓰레기를

소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각시 발생하는

폐열로 인근 지역의 냉·난방열원으로 공급하거나

증기터빈을 가동하여 전기를 생산, 대체에너지로

활용한다. 또한, 소각시 발생하는 잔재물로

보도블럭이나 벽돌을 만드는 등 자원을 최대한

재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환경 선진국들이

시행하는 자원 순환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일본 오사카 미이시마 소각장 도쿄 신고토 소각장

 

2018년 일본의 쓰레기 매립률은 1%.

메이지유신 시대부터 매립을 시작하며 더 이상은

매립이 불가능해진 일본은 일찍이 폐기물 정책을

바꿔 소각을 시작했다. 현재 일본의 소각 상황은

어떨까? 놀랍게도 가정의 음식물 쓰레기와

플라스틱까지 함께 소각장으로 보내지고 있었다.

또한 각 자치구마다 하나의 소각장이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러 구의 쓰레기를

통합하여 소각하는 광역화 시설도 98년부터

운영되고 있었다.

 

“최대 1,800톤을 소각할 수 있어요.

일본 최대 양이라 보시면 됩니다. 추출할 수 있는

에너지가 많고 그리고 무엇보다 작은 소각장

몇 곳을 짓는 것보다 큰 소각장이 관리하기에

경제적 이점이 있습니다.”

(이와사키 유타와, 신고토 소각장 책임자)

 

▶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소각장

- 덴마크, 아마게르 바케

 

덴마크 코펜하겐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

 

덴마크 코펜하겐.

도심 속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은 ‘코펜힐’ 이라

불리며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납작한

지형의 도심에서 유일하게 낮은 산과 같은 형태,

경사가 45%에 달하는 아마게르 바케의 옥상에

슬로프를 올린 것. 사계절 스키를 탈 수 있도록

특수 마감재가 설치되었다. 스키장은 물론,

암벽등반, 등산로, 전망대까지 종합 레저타운을

방불케 하는 이 놀라운 발상은 매년 스키를

즐기기 위해 스웨덴, 노르웨이, 알프스 등으로

떠났던 53만 명의 덴마크 스키어들을 붙든 것은

물론, 전 세계 관광객들을 코펜하겐으로 이끌었다.

 

“모든 것이 특별해요, 코펜하겐의 일부분이죠.

그래서 특별하고, 덴마크에서 스키를 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특별해요.” (코펜하겐 시민)

 

“이런 시설이 창의적인 것들과 어우러진다면

사회적으로도 함께할 수 있잖아요. 단순한

쓰레기장이 아닌 장소가 되죠.” (코펜하겐 시민)

 

기피시설을 관광명소로 바꾼 데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아마게르 바케 책임자는 눈에 보이는

외관, 도심의 랜드마크화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한 환경과 철저한 관리라고 강조한다.

 

“코펜하겐에 기반한 만큼, 이 곳을 깨끗하게

지켜야 합니다. 그렇게 지켜내기 위해 많은

자원과 자금을 투자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폐에너지 시설 중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시설이 되는 것을

우리의 의제로 삼았습니다.”

(숀 마틴 사이브, 아마게르 바케 홍보 책임자)

 

▶ 사회적 합의는 가능한가?

- 아산시 생활자원처리시설 사례

 

환경안전성이 입증된 현대화된 소각장이

도심 속에 자리잡기까지는 오랜 기간의 합의가

필요하다. 국내에도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하고,

정보공개와 시설 운영에 주민들을 참여시켜

투명성을 확보한 소각시설이 있다.

 

아산시 생활자원처리장

아산시 생활자원처리장 인근 마을기업 세탁소

 

150미터 그린타워에 올라서면 아산의 전경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곤충관과 식물원,

장영실 과학관 등 매주, 아이들 손을 잡은

가족들로 북적이는 아산환경과학공원.

아산시의 랜드마크가 된 이곳은

하루 200톤 규모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는 생활자원처리장이다.

 

소각 후 폐열로 연간 5억 원 정도의

식물원 난방비를 절감하고, 스팀과 온수를

이용해 마을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 뼘 인식의 벽을 넘기 위해 10년이 넘는

합의를 거치며 어렵게 주민들의 마음을 얻었다.

 

“시 관계자 분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홍보,

거기에 감동도 받았고 실제로 가서 견학도

해보니까 나쁘지 않은 것 같고 지금 이렇게

보면 아마 전국에서 최고 좋다고 자부를 합니다.

그때는 왜 굳이 반대를 했을까, 라는 후회가

들 정도로 지금은 굉장히 좋습니다.” (아산시 주민)

 

“시와 주민들이 계속 서로 소통하는 과정을

엄청나게 많이 오랜 시간 동안 했던 거죠.

주민들을 모시고 선진 소각 시설을 가서 보고.

피해에 대한 충분한 보상도 주민들하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뤄졌어요. 찬성이 많기 때문에 신청을

하신 거지만 그래도 어쨌든 주민들의 일부는

반대하시는 분들이 계셨거든요. 시에서 그분들

또한 포용해서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소통을 하고 의견도 듣고 원하시는 바를 들어서

최대한 반영해서 설득하는 과정이 있었죠.

쉽지만은 않았어요.” (임태성, 아산시 자원순환과)

 

소각의 필요성, 자원 회수라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거부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쓰레기’, 누구나 염려할 수밖에 없는

‘환경안전성’... 소각장을 둘러싼 논란은 비단

주민들의 ‘님비’ 현상으로만 단정지을 수 없는

복합적인 문제다. 쓰레기 재난을 피할 수 없는

시대, 우리가 생각하는 소각장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모색해 본다.

 

■ 방송일시 : 2022년 10월 14일(금) 밤 10:50

■ 제 작 : 프로듀서/최용수, 연출/박정남, 작가/박선민

■ 제작사 : 크리에이티비스트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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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미리보기

 

당신의 노후

2부 집에서 건강한 노년을

 

나이가 들어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할 때 병원과

요양시설이 아니라 살던 집에서 가족, 이웃과

함께 지낼 방법은 무엇일까. 코로나19 이후

‘노후의 삶을 어디에서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다. 올해 65세 고령 인구가 처음으로

900만 명을 넘어섰고, 이런 추세면 2025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들어선다. 부산은 2021년 이미

대도시 중 가장 먼저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노인 돌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이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부산을 비롯한

전국 13개 지역에서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커뮤니티케어 사례를 통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한

조건을 짚어본다.

 

 

 

 

■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9년 전 치매 진단을 받은 김삼례 할머니(99세).

3년 전 고관절 수술을 받은 후로 침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들어 식사도 거부할 만큼

건강이 안 좋아져 보호자인 딸 정현미 씨(75세)의

걱정이 크다. 그녀를 유일하게 돕는 사람은

요양보호사다. 장기 요양 등급을 받아 요양보호사

하루 3시간 집안일을 도와준다. 3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 어머니를 돌보는 건 오로지 현미 씨의

몫이다. 살던 곳에서 삶을 마무리하려면

가족 누군가의 헌신과 희생이 당연한 걸까.

 

예고 영상

 

 

■ 돌봄 서비스가 내게로, 커뮤니티케어

척추관 협착증이 심해져 최근 척추 수술을 받은

김광지 할머니(83세). 혼자 살고 있어 퇴원 후

집으로 돌아가도 돌봐줄 사람이 없다. 그런

김광지 씨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커뮤니티케어 대상자가 되어 케어안심주택에

입소하게 된 것. 중간집이라 불리는

케어안심주택에서 15일~30일 동안 머물며

가사 지원, 식사 지원, 건강관리와 같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돌봄 서비스는

집으로도 이어졌다. 앞으로 2~3달 동안

방문 가사지원과 도시락 지원을 받을 예정.

내가 요청하지 않아도 맞춤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는 커뮤니티케어에 대해 알아본다.

 

■ 우리 집, 우리 동네가 좋아

부산광역시 북구, 비슷한 연령의 할머니 세 분이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다. 주거 취약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커뮤니티케어 돌봄 지원주택이다.

개인 화장실에 개인 냉장고를 비롯해 모든 가전

가구가 구비돼 있다. 보증금 100만 원에

월세 10만 원~12만 원, 시세보다 저렴한

입주 조건으로 최대 10년까지 살 수 있어

입주한 어르신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돌봄 지원주택과 노후 주택 개보수 사례를

통해 커뮤니티케어 주거 지원 서비스의

필요성을 짚어본다.

 

■ 건강을 부탁해

독일 로젠하임에 사는 프란치스카 뮐탈러 씨(93세).

방문간호사가 매일 아침저녁으로 방문해 그녀의

건강을 관리한다.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면

주치의와 연결하는 것도 그녀의 일이다.

요양병원이나 시설이 아니라 살던 곳에서

노후를 보내려면 무엇보다 의료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의료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지난 7월 문을 연 광주 서구의

재택의료센터. 의사, 간호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이 되어 방문 의료서비스를

비롯해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택의료센터 사례를 통해 방문 의료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살던 곳에서 노후를 보내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10월 9일(일) 23시 20분

KBS 1TV 다큐On에서 확인해본다.

 

■ 방송일시 : 2022년 10월 9일(일) 밤 11시 20분

■ 제작사 : 프로덕션미디컴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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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미리보기

 

물류전쟁, 바닷길을 선점하라

 

❑ 바닷길이 끊긴다면? 혼돈의 서막

 

2020년 하반기부터 약 2년여 동안 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물류대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늘어난 물동량이 한꺼번에 움직이면서 벌어진

사상 초유의 사태였다. LA항과 롱비치항에

들어오지 못하고 캘리포니아 앞바다에 하염없이

떠 있는 선박이 한때 100척을 넘기기도 했다.

세계를 하나로 연결해 흐르던 해운물류에 이상이

생기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단적으로 드러난

사건이었다. 해운물류의 경색은 단순히

해운업의 불황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우리나라에 들여오는 원자재, 식량, 원유 등의

공급이 불안정해지면 원가상승으로 인한

물가압력은 불 보듯 뻔한 상황. 실제로 현재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공포 역시

물류공급망 불안이 중요한 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부산항 패싱은 없다, 국적선사의 중요성

 

해운물류 대란 당시 국내 물류사정 역시 최악으로

치달았다. 중국은 비싼 운송비를 지불하며

전 세계 선박을 싹쓸이했고, 중국에서 이미 짐을

가득 실은 선박들은 부산항을 지나쳐 버렸다.

부산항에는 우리 기업들의 수출품을 담은

컨테이너가 쌓여갔고 야적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때 왜 경쟁력 있는

국적선사를 보유해야 하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한국의 국적선사들이 미국을 비롯한 유럽,

아시아 항로에 긴급선박을 투입한 것이다.

지난 2년간 총 140회, 한국 기업의 화물을

실어나르며 수출에 숨통을 틔웠다. 이처럼

국적선사의 해운물류 네트워크 확보는

달리 말하면 운송주권을 확보하는 일이다.

 

예고 영상 

 

 

❑ 물류 네트워크 확보, 글로벌 해운 전쟁

 

2017년 한진해운의 파산과 함께 몰락의 길로

접어들었던 한국 해운업. 그동안 쌓아온

네트워크가 무너졌고 알짜배기 노선은 글로벌

해운사들이 나눠 가졌다. 글로벌 해운사들은

공격적 M&A와 대형선박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빠르게 재편되었고, 동맹을

바탕으로 해운시장 장악에 나섰다. 해운업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일찌감치 파악했던

유럽 해운 선진국들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당시 경영난에 휘청였던

자국 해운사들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며

국적 해운사를 지켜냈다. 독일의 해운사

하파그로이드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5년 전, 한국 해운재건이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초대형 선박, 2만4천TEU급 12척을

비롯한 최신 선박 건조를 시작으로 허약해진

해운 경쟁력 키우기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 8위의 글로벌 해운사를 보유하게 됐고

세계 해운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 오래된 미래산업, 신해양강국을 향해

 

현재 세계 해운업은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라는

파도 앞에 서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환경규제’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한

‘디지털 기반 해운산업 혁신’이다. 2000년대

속도경쟁, 2010년대 대형화 경쟁을 거쳐 이제

친환경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발전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화물을 목적지까지 얼마나

경제적으로 신속하게 친환경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가, 한국 해운업의

미래 경쟁력이 여기에 달려있다.

 

❑ 방송일시 : 9월 23일 (금) 22:50~

 

❑ 제 작 사 : 스토리엘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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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미리보기

 

“엄브라더스의 얘들아 명상하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명상’을

청소년들에게 알리고자

월엄 도엄 두 스님이 나섰다!

 

강원도 월정사의 사형사제 지간인

월엄스님과 도엄스님.

엄 브러더스라 불리는 이 두 스님이 인도 밀림 속

쌈마싸티 학교 (Samma sati)’를 방문했다.

그 후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도 명상을 통해

자신감과 몰입의 힘을 길러주기 위한

‘세계청소년명상페스티벌’을 개최하는데...

그 2박3일간의 특별한 기록을 담았다.

 

예고 영상

 

 

■ 두 스님이 인도로 떠난 까닭은?

 

인도 북동부 소수민족자치구.

차크마 민족 출신인 도엄 스님.

그는 강원도 횡성 산 중턱에 있는 작은 암자,

백운암(월정사 말사)의 주지이다.

국내 첫 외국인 주지이자 인도 쌈마사티 학교를

지은 도엄 스님이 월정사 사제 월엄 스님과 함께

인도로 향한다. 인도 아루나찰 프라데시 주(州)

(Arunachal pradesh, India) 밀림 속

작은 마을에 있는 쌈마사티(Samma sati)학교’는

도엄 스님이 가난한 고향마을 어린이들을 위해

2018년 월정사의 후원으로 지은 비인가 학교다.

도엄 월엄,

엄 브러더스 두 스님이 인도로 간 까닭은?

 

 

 

 

외지인이 거의 방문하지 않아 낯설고

신기하기만한 쌈마사티(Samma sati) 학생들이

월엄 도엄 두 스님을 환영한다. 1/3만 전기가

들어오는 가난한 마을. 교육·문화적으로

낙후되어있는 학생들에게 두 스님은 노트북과

축구공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선물과 함께

마음을 전달한다. 준비해 간 노트북과

축구공으로 컴퓨터 수업과 축구를 하며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간다.

 

마음을 다루는 명상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도엄 스님은 쌈마사티(Samma sati) 학교의

교육 과정에 명상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수업 시작 전, 5분 동안 앉은 자리에서 눈을 감고

명상하는 시간을 갖는 학생들. 이미 명상이

보편화되어있어 월엄스님에겐 이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청소년들에게 명상은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한다. 도엄스님과

월엄스님이 쌈마사티(Samma sati)

학교 학생들과 명상하며 얻은 마음의 울림은

무엇이었을까?

 

■ 내가 누군지 알아야,

우리는 행복할 수 있어요.

국경을 막론하고

요즘 학생들에게 명상은 꼭 필요해요.

 

한국에 돌아온 월엄 스님은 청소년들을 위해

‘세계청소년명상페스티벌’이라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전국에서 온 300여 명의 청소년이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을 경험하기 위해

오대산 월정사에 모였다.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찰’과 ‘명상’의 이미지 대신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노력한

월엄 스님. 덕분에 학생들은 먹으면서 명상을

하기도 하고, 월정사가 품은 숲 속을 걸으며

사색을 하기도 하고,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나에게 몰입하기도 한다. 오대산 월정사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명상마을이라는 훌륭한

인프라 속에서 청소년들은 마음속 쌓였던

스트레스를 비워내고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

 

 

 

명상이 낯설기만 했던 청소년들도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하는 2박 3일 동안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했다. 불안과 압박감 등 스트레스를

벗어나 마음껏 소리를 질러보기도 하고,

명상에 몰입하며 자신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가고 있었다. 월엄 스님은

‘명상이란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고

반복하며 빠져들어가는 것이 곧 훌륭한

명상’이라며, 각자가 지닌 불안한 마음을

스스로 단련할 수 있는 명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얘들아 명상하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청소년의 사회문제와

정서 안정과 같은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명상은 본연의 자신을 되찾는 과정을

통하여 부정적 정서를 통제하거나

감소할 수 있다. 명상을 알리기 위해

월엄 스님과 도엄 스님이 나서 마음의 고통으로

꿈조차 꾸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명상과

마음 챙김으로 꿈과 희망을 회복한 청소년들이

미래 주인공으로 자라나 선순환이

이뤄지기를 바라며...

 

KBS 다큐 온 <엄브라더스의

얘들아 명상하자!> 편은

2022년 9월 16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KBS1에서 만날 수 있다.

 

■ 방송일시 : 2022년 9월 16일 (금) 밤 10시 50분

■ 연출 : 이승은 김민혁

■ 글.구성 : 한 정

■ 제작사 : 황금나무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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