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On]

농촌 

사회적 농업과

 만나다 

한국형 사회적 

농업 모델 





다큐 On 미리보기


농촌, 사회적 농업과 만나다


이제 농업은 더 이상 식량 생산을 위한 

1차 산업이 아니다.  네덜란드, 일본 등

 선진 농업국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농업의 

사회적 가치에 주목하고 사회적 농업을 

주요 산업 분야로 육성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형 사회적 농업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과연 사회적 농업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일까. 사회적 농업의

 다양한 국내외 사례를 통해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유망 산업으로서  사회적 농업을 집중 조명해본다.





■ ‘더불어 함께’ 농촌과 사람을 잇다   


  전라북도 임실군의 한 농촌마을, 어르신들이

 모여 들풀과 야생화를 꺾는 작업이 한창이다.

 농사를 망치는 주범인 들풀과 야생화를 모아

 보존화를 만든다는 어르신들은 모두 ‘노인 

일자리 프로그램’에 참여중이다.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 모여 보존화를 만들고, 작은 소품과

 작품을 만들어 판매 수익을 얻는다. 수익도 

수익이지만 어르신들은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소중하다고 말한다. 이곳에서 어르신들이

 느끼고 얻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 농촌 사회의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다


  전라남도 영광군 묘량면, 트럭 한 대가 온

 마을을 누빈다. 구멍가게 하나 없는 이곳에 

매주 한 번씩 찾아오는 이 트럭은 만물상이다.

 달걀부터 고등어, 꽁치, 세탁 세제까지 없는 게 

없는 이 트럭은 지역 공동체에서 협동조합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다.   협동조합의 사회적

 농업 프로그램은 독거노인들의 돌봄부터, 

일자리 사업, 치매 예방 프로그램까지 농촌 

사람들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한다. 

과연 사회적 농업의 영역은 어디까지 일까.   




■ 해외의 사회적 농업으로 가까운 미래를 꿈꾸다 


  유럽의 농업대국인 네덜란드는 이미

 90년대부터 농업과 복지 서비스를 결합시켜

 ‘케어팜’이라는 형태의 사회적 농업을 

발전시켜왔다. 사회적 돌보인 케어와 농장을

 합성한 것으로 치매 노인이나 중증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 농장에서 일하며 

치유와 재활 서비스를 받는다. 전국에 이미

 천여 개가 넘는 케어팜은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다양한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농촌은 장애인

 복지와의 연계로 장애인들의 일자리와 자립을

 해결하는 사회적 농업 모델을 만들어냈다.

 일본 교토에 위치한 산산야마시로 농장엔

 장애인들이 제철 채소를 생산, 가공, 판매까지

 해 돌봄과 고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 사회적 농업


  대전광역시 한 농장에 청년들이 모였다.

 미래의 농촌을 책임질 청년들은 모두 한 달간

 사회적 농업 인턴십에 참여하는 학생들이다. 

농사의 기본부터 사회적 농업의 가치를 실현하는 

프로그램들을 직접 경험하는 학생들이 보고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는 농업, 그리고 농촌 

자원 따뜻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가는 사회적

 농업은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농촌 사회에 

큰 희망으로 나아가고 있다. 


농촌 문제를 해결하고 농촌과 사람을 잇는

 사회적 농업이 우리 농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회적 농업으로 변화하고 있는 대한민국 

농촌 현장은 12월 12일 (토요일) 밤 11시 40분 

KBS1TV <다큐온>을 통해 만날 수 있다.


■ 방송일 : 2020년 12월 12일(토) 오후 11:40 KBS 1TV 

■ 제작: (주)KP프로덕션

■ 프로듀서:  / 담당 피디: 김광민 / 작가: 차경희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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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혁신의 시간 

1부 샌드박스가 답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 

 스타트업


 



다큐 On  미리보기 

  

2부작 <혁신의 시간>

1부. 샌드박스가 답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세계 각국이 가는 길의

 이정표엔 공통된 단어가 있다. 바로 ‘혁신’이다. 

하지만 혁신은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

기로에 선 한국호를 구할 혁신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서 대한민국호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인가. 독일, 중국 등 해외 4개국과

 국내 업체에 대한 치열한 취재, 전문가의 

깊이 있는 해석으로 혁신으로 가는 길을 찾아본다.  

 

“스타트업 기업들이 모이고 성장하게 되면, 

대기업으로 발전하게 되고, 결국은 

사회 전체를 성장시킵니다.  앞으로 

한국사회에서도 스타트업을 이런 시선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존 헤네시 / 구글 알파벳 이사회 의장

 (前 스탠퍼드대 총장) -





글로벌 최상위그룹으로 꼽히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은 

당시로서는 보잘 것 없었던 ‘IT’ 기술기반의 

스타트업 기업에서 출발해, 현재는 전 세계 

산업생태계를 주도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접어든 오늘, ICT(정보통신기술),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 신기술의 

융·복합은 산업생태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바로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혁신기업들은 국가 경쟁력의 새로운

 척도가 되고 있다.


1970년대부터 본격적인 산업화를 이루며 

연평균 10.5%의 경이로운 성장률을 보였던

 우리나라는 전통적 제조업을 바탕으로

 80년대~90년대까지 꾸준한 경제성장의 역사를

 써내려갔다. 하지만, 성장 그래프는 상승을

 멈췄고, 우리나라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해졌다. 그 길로 나아가기

 위해선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기업의 탄생이 절실하다. 그러나

 OECD 주요국가의 창업기업 생존율은 

평균 41.7%. 우리나라는 그 절반 수준인

 20%다. 혁신기업의 탄생을 막는 우리 안의

 장벽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 창업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대한민국 창업의 현실


공유미용실 플랫폼을 운영 중인 김영욱 씨. 누

구나 그렇듯 큰 꿈을 안고 시작한 사업이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했다.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는 이미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사업 

모델이건만, 우리나라에서는 그 개념 자체가

 생소했던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 사업을 

합법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방안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청년창업가 김영욱 씨와 높은

 임대료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헤어 디자이너들은 이 장벽을 어떻게 

넘을 수 있었을까?



◆ 세계 최강의 스타트업 생태계로

 거듭나고 있는 나라, 중국

   전통 제조업의 새로운 길을 찾은 나라, 독일


지난 2020년 10월, IMF가 발표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속엔 눈여겨볼 지표가 하나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악재로 

수많은 국가들의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몇 년 전부터 거침없는 성장곡선을 

그리던 중국은 유례없는 위기 속에서도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그리고 또다른 나라. 세계 최고 수준의 전통적인

 제조업 강국 독일은 ‘4차 산업 혁명’을 선포하며

 새로운 산업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 기업들을

 정부와 대기업 차원이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 신산업 실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성장과 독일의 변화에는

 어떤 요인이 작용했던 걸까?





◆ 복지부동, 요원한 법/규제 개혁. 

그렇다면 우회해서라도 시작하라 - 규제 샌드박스


"시장의 엄격한 규제는 경쟁과 

생산성 향상을 저해한다."

- OECD 2020년 한국경제보고서 中 -


2010년 타임지에 ‘세계 50대 발명품’으로 선정

 무선 충전 전기 버스는 우리나라에서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법상 총 7개의

 규제에 막혀 국내에서 무려 10년 간 달릴 수가

 없었다. 세계 최초로 원거리 다중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찬사를 받은 신기술이지만, 

국내 전파법상 무선충전용으로 주파수가

 분배될 수 없어 빛을 보지 못했던 기업도

 있다. 과거 고성장 시대에 정해진 법 규제를

 오늘의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에 적용하다 보니, 

법령에 없는 사업은 아예 할 수 없는 게 오늘 

대한민국의 현실. 그 과정에서 혁신적인

 미래 산업들은 싹을 틔워보지도 못한 채

 거대한 장벽 앞에서 좌절하고 있다. 


그러한 현실 속에서, 대한민국 경제 생태계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을 의미있는 실험이 

시작됐다. 길이 없다면 우회로를 통해서라도

 가자는 ‘샌드박스’.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래 놀이터처럼, 일정 기간 규제를

 유예/면제해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서 실현해볼 수 있게 하는 제도다. 

2019년 1월 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낡은 규제로 빛을 보지 못했던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들이 국내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 세계 최초, 샌드박스 민간센터의 탄생

그리고 2019년 5월. 샌드박스 제도를 더 많이

 알리고 활용해 시장의 검증을 받은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들이 결국 법과 제도의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하기 위해, 샌드박스에

 문 하나가 더 열렸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제안으로 시작된 세계 최초의 민관협업 

샌드박스 센터다. 규제 샌드박스에 신청하기

 위해 각 정부 부처에 직접 접촉해야 했던

 기업들에게 서류작성, 법률 자문과 컨설팅, 

특례 승인 신청과 사후관리까지 도움을 주어 

실제로 시장에서 사업을 시작해 볼 수 있도록 

든든한 발판이 되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한상의 샌드박스 센터에는 현재 177건의

 과제들이 접수돼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12월 11일 (금) 밤 10시 50분, KBS 1TV 

<다큐ON>에서 대한민국 경제혁신의 길을

 샌드박스와 함께 생각해 본다.


■ 방송일 : 2020년 12월 11일 (금) 밤 10시 50분  

■ 프로듀서 : 이후락

■ 연출 : 김선우, 유단샘 /  작가 : 김소현, 노은비

■ 제작 : 허브넷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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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대학 미래 

교육의 길을 묻다

  창의 융합 교육 

 정보통신기술

인재 양성 

자기 주도형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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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미래 교육의 길을 묻다 

 

입시를 위해 존재하는 대학! 일방적 주입식 교육!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의 대학은 

이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2010년 미래형 창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선

대학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한국의 대학들은

 창의 융합 교육으로 전환을 시작했다.

그 변화의 10년, 과연 우리 대학들은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고 또 어떤 성과를 이뤘을까.

또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19의 펜데믹으로 

인해  다시 한번 교육 대전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지금 우리 대학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교육 트렌드를 짚어보고 세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미래 교육의 길을 모색해본다. 





✔ 창의 융합 교육 10년! 우리는 무엇을 얻었나 

 

 ‘2019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100대 대학’ 

평가에서 12위에 오르며 이름을 알린 포스텍. 

상상 속에서만 있을 법한 ‘자율 주행 자전거’를

 실제 개발, 꿈을 현실 세계로 나타내는

 결과물들을 탄생시켰다. 201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정보통신기술(ICT) 명품 인재 양성’을 기반으로 

설립된 창의 IT융합 공학과를 통해 교육의 

대전환을 시작했다. 학생 스스로가 연구 주제를

 정하고 교육과정을 선택하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인문학적 상상력과 IT 기술을

 활용한 창의 융합형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의 국립 산업디자인 학교인 

엉스시(ENSCI)는 전문적인 기술과 교육방식을

 갖춘 디자인 명문 학교로 유명하다. 산업체와

 협업한 인턴실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능력과

 스스로 과제를 해결하는 자기 주도형 학습을

 가르치고 있다. 



 

✔ 교육의 융합을 넘어 네트워크 융합으로! 

한국 교육의 국제화 시대를 열다  

 

공학교육의 메카로 불리는 핀란드의 

알토공과대학교는 다학제간 교육을 통한

 제품 디자인 및 교육 혁신을 플랫폼으로 

전 세계 31개의 디자인팩토리(공학, 디자인, 

경영계열 학생들이 서로 융합해서 디자인 씽킹 

기반으로 교수, 연구자, 산업체가 연계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한 학교가 바로 대전의 

한남대학교. 작년부터 알토공과대학교의

 디자인팩토리를 함께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해외 대학과 협업하고 세계적 기업의 과제를

 수행하는 등의 기회를 제공하며 교육의 

국제화를 위한 노력에 힘쓰고 있다. 


✔ 한국, 세계 교육의 중심을 꿈꾸다! 

 

10년 전만 해도 한국은 해외 유학생 송출국가로

 손꼽힐 만큼 선진교육을 배우기 위해 해외로

 나가던 나라였다. 하지만, 그동안 꾸준히

 시대의 흐름에 맞는 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온 한국 교육. 그 결과, 이제는 한국의

 교육을 배우기 위해 한국의 대학을 찾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늘고 있다. 7년 전, 

고교 시절부터 한국 교육을 접하고 교환학생에서

 이제는 대학원까지 진학한 미국인 맥사라 씨.

 그녀는 외국인들에게 유튜브를 통해 한국의

 문화는 물론 유학에 대한 정보까지 공유하며 

한국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트앤테크놀로지’라는 가상학과를 설치,

 운영하는 강원대학교는 획일적 교육을 넘어선

 공연, 예술 장르 간의 융합 교육을 통해 창조적

상상력으로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새로운 

예술 형태의 융합형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쫓아가는 교육이 아닌, 선도하는 교육. 

대학의 미래 교육을 위한 노력은 가속화되고 있다.



“배우는 학습의 여러 다양한 종류까지

 융합을 통해서 스스로 찾아 나가게 해야 하는

융합 방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선 대학, 그 과제는 무엇일까?

 그 해답을 12월 5일 (토요일) 밤 11시 40분 

KBS1TV <다큐온>을 통해 만날 수 있다.


■ 방송일  : 2020년 12월 5일 (토) 밤 11시 40분  

■ 프로듀서 : 신동만 

   연출 : 최종범 /  작가: 이지선

■ 제작 : ㈜에이플스토리 


예고 영상




 [출처] kbs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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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다시 강을 생각하다 

강을 파헤치고 

 가두어 놓은 

4대강 공사 

어떤 모습의 강을 

물려줄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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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강을 생각하다


 여러분의 기억 속에 강은 어떤 모습인가?


 수억 년 전부터 사람들은 강 옆에 마을을

 형성하며 살아왔다. 사람뿐만 아니라 다 

헤아리지 못하는 많은 생명들이 강 속에, 

강 주변에서 살아왔다. 사람들은 금모래 

은모래가 가득한 강에 나와 놀고 먹을 것도 

얻어가며 강 문화를 만들었다. 강이 흐르며 

강다운 모습이었을 때, 사람도 동물도 아무도

 독차지하지 않았다. 잠깐 쓰고 갈 뿐이었다. 

그러나 강을 사람의 소유로 만들면서 강은

 변했고, 사람들은 자연으로서의 강을 잊어갔다. 


 강을 파헤치고 강물을 깊이 가두어 놓은

 4대강 공사. 흐름을 멈춘 강, 반짝이던 모래가 

사라진 강에서 생명들은 떠났고 깊어진 강은

 사람에게도 금단의 공간이 되었다.

 그리고 강도 병들어 갔다. 

 




 정부는 4대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보를

 개방하겠다는 정책을 세워 추진 중이지만, 

반대에 부딪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강으로 8개나 

되는 보가 설치되어 있는 낙동강은 녹조가 

심하게 피어 식수로 사용하는 국민들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지만 보 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 개방을 가장 반대하는 농민들은 보를 열어

 수위가 낮아지면 농사 짓기 어려워진다고 

말한다. 4대강 공사로 강물을 막아 담수량이

 늘어나면서 농민들은 농사 짓기 편해졌고, 

많은 물을 쓰는 새로운 농사법도 쓰고 있다. 

그들은 10년간 누려온 4대강의 편리와 이익을 

쉽게 포기할 수 없는데다 보를 개방한다고 해도 

정부나 전문가가 말하는 자연성 회복은 

없을 거라 말한다.




 그러나, 낙동강과 달리 수문을 모두 연 금강은 

우리에게 왜 강이 흘러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3년째 수문을 열고 강물을 흐르게 하자

 강은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녹조가

 사라지고, 모래톱이 생겨나며 자취를 감추었던

 생명들과 사람들이 다시 강으로 돌아왔다. 

농민들이 걱정하던 심한 농업용수 부족 사태도

 벌어지지 않았다. 농민과 정부, 지자체가 함께

 대책을 마련하고 도왔기 때문이다. 흐르기 

시작한 금강은 빠르게 예전의 모습을 회복하며, 

다시 사람과 생명들을 품어주고 있다. 


“강이라는 게 한여름에 우당탕탕거리고

 흐른 다음에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거든요

강과 관련된 문제는 늘 시끄럽기 마련입니다. 

물 이용과 관련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소리도 나지 않길 바라면

4대강 자연성 회복은 앞으로 나갈 수가 없어요. ”

- 사진작가 박용훈의 인터뷰중-


 그동안 4대강은 갈등과 대립의 장이 되며 

수많은 목소리 속에 둘러싸여 재자연화를 

이루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여년간 강의 

본래 모습 자체를 잃어버린 시간들을 살아 온

 우리는 이제 다음 세대에게 어떤 모습의

 강을 물려줄지 고민해야 한다. 





 지난 10월, 낙동강의 8개 보 중 창녕함안보가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개방이 시작되고 한달 후 

낙동강을 찾았을 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낙동강도 금강처럼 얕은 물과 고운 모래 

바닥의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인디언이 했던 속담 중에 강은 기억하고

 있다는 말이 있어요.  아마 4대강의 문제는 

몇 사람들만 기억할지 모르지만 여기 강에

 사는 새들과 물고기, 강에 사는 식물들은 

4대강으로 인해 더러워지고, 깨끗해지고, 

힘들었던 과정을 다 기억하고 있을 거예요. "

- 오마이뉴스 김종술 기자 인터뷰 중에서-


인간이 강에 새겨놓은 아픈 역사들을 이제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차례다.  인간의 간섭을

 거두면 강은 본래의 자연으로 천천히 

되돌아가는 것을 다시 흐르게 된 강에서 

우리는 확인했다. 


여러분의 생각 속에 강은 어떤 모습으로 남을 것인가?


12월 4일 방송되는 <다큐On>, ‘다시 강을 

생각하다’에서 흐르지 못하는 강과 다시 흘러야

 하는 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프로듀서 : 송철훈

◎연출 : 염상섭

◎작가 : 조정은

◎방송 : 2020년 12월 4일 (금)밤 10:50(KBS1TV)


  예고 영상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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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삶을 지탱하는 힘

 척추 

 척추질환

 중요한 것

 생활습관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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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지탱하는 힘, 척추


✔ 척추가 무너지면 인생이 무너진다  


최근 우리나라의 척추질환 발생률이 

치솟고 있다. 5년전과 비교해

 20대는 약 20% 가까이 , 50대는 10% 가까이 

척추질환 발병율이 증가했다.  척추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중심, 이 척추가 무너지면 삶도

 흔들린다.  70대의 이재성씨는 오랜 시간

 약사로 일해오며 척추건강을 잃었다. 

이제는 50미터를 걸어도 가다가 주저 앉아야

 할만큼 척추건강은 약해진 상태,  아내와 함께 

여행다니며 노후를 누리고 싶었던 그의 꿈은

 척추건강으로 인해 실현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20대의 이규민씨는 운동을 좋아하는 대학생. 

하지만 혼자 독학하며 무리하게 연습하다

 허리를 다친후 벌써 1년 가까이 허리 통증으로

 고생중이다.  트레이너가 꿈인 그에게

 허리 부상은 미래를 좌우할만큼 큰 일. 

젊은 나이지만 척추건강으로 벌써부터 고민이 많다.





✔ 척추질환,

 꼭 수술 해야 할까? 다양한 척추질환 치료 


척추질환은 그 원인도 증상도 다양하다. 

허리가 아프고 신경이 눌렸다고 해서 모두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운동치료, 

재활치료, 한방치료까지 증상도 정도에 따라 

다양한 옵션의 치료가 가능한데.. 나에게 맞는

 치료는 어떤 것일까?


그리고 비수술적 치료가 아닌 꼭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

척추질환의 치료법에 대해 , 

그리고 수술의 기준에 대해 풀어본다.


 



✔ 척추질환, 중.장년층만의 문제는 아니다 !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척추질환, 이제까지 

척추질환은 중,장년층의 문제로 여겨왔던 것이 

사실. 하지만 척추측만증의 경우 10대에서부터 

증상이 발현되고 20대 역시 각종 척추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사실.  그렇다면 젊은 층의

 척추질환이 이렇게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젊은 층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우리 척추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까?

실험과 함께 척추에 좋은 자세와 나쁜 자세를 

알아보고 갈수록 젊은층에서 늘어나고 

있는 척추질환의 원인을 짚어본다. 


✔ 척추, 어떻게 지킬 것인가?  


최근 척추질환에 대한 치료 방향은 부득이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면 가능한 

비수술적 치료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독일에서도 동양의 침요법등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도입해가며

 다양한 치료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과 자세. 

척추를 위한 위한 자세와 운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평소 척추를 위해서는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삶을 지탱하는 힘,

 척추 건강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담아본다. 


◎방송일시 : 2020년 11월 28일 밤 11시 40분

◎PD : 성준환

◎작가 : 하주원 


예고 영상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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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햇빛 바람 수소

 그린에너지에서 길을 찾다

에너지 자립 마을 

제주 가파도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에너지 저장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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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바람, 수소

그린에너지에서 길을 찾다


그린에너지 효율을 위한 우리의 기술 수준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

에너지 자립 마을 제주 가파도를 

중심으로 국내외 취재를 통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에너지 저장 노력이 얼마나 필요하고

 시급한지 알아본다. 아울러 그린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기 위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조건은 무엇인가?

  

태양광을 이용해 극한 환경의 성층권을 

7시간 비행하는데 성공한 무인기, 풍력에서 

얻은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만든 후, 

이를 연료로 달리는 자동차.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는 신재생에너지가 

기술과 결합해 만들어내고 있는 풍경이다.   





2050년까지 화석연료시대를 벗어나

 탈탄소 시대를 열겠다는 세계 각국의 약속과 

도전은 에너지 전환에 따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환경’과 ‘사회적 가치’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새로운 생존 키워드가 되었다. 취임과 동시에

 파리기후 협약 재가입을 선포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행보는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제 신재생에너지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발굴하는 단계에서 나아가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좀 더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다양한 

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느냐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새로운 기술과 산업시장을 누가 얼마나 

빨리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선점할 것인가의

 문제는 에너지전환 시대의 새로운 질서를 

예고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어디쯤 있을까. 

이미 일상 속에서 대변혁의 바람은 시작되고

 있다.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을 통해

 탄소제로사회 준비를 실험하고, 아직 아무도 

수소의 미래를 예측하지 못했던 시절 오로지 

가능성 하나만을 보고 뛰어들었던 시간은 

그대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되었다. 

오랜 침체로 더 이상 희망은 없을 것 같던 

조선항만은 재생에너지 산업이라는 안경으로 

다시 들여다보니 그대로 활용 가능한 훌륭한

 인프라가 되었다.  기술과 융복합하여 

무궁무진한 산업분야로의 확장이 가능한 

재생에너지의 특성상 다소 ‘늦은 출발’은

 ‘기술력’으로 앞설 수 있었다. 


11월 27일 방송되는 KBS <다큐 On> - 

‘햇빛, 바람, 수소-그린에너지에서 길을 찾다’에서

 에너지 대전환 시대, 우리 일상 속에서

 이미 시작된 그린에너지 바람을 만나본다.


프로듀서 : 신동만

제작 : 와일드넷

연출 : 김광필

작가 : 이수재

방송일시 : 2020년 11월 27일 밤 10:50 (KBS1TV)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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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공(公)반장의 하루 

지역 공무원 별칭

 지방자치 27년 

 보이소 TV 

 울산 철새홍보

경기행복마을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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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公)반장의 하루


지방자치 27년, 그동안 지방정부는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주민들의 이해와 요구에 

부응하고자 끊임없는 새로운 도전과 실험을 

거듭해왔다. 몸집이 가볍기에 창의적이고

 과감하고 꼼꼼할 수 있는 지방 행정.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이루어지면서 가장 보수적이라고

 말하던 행정이 점차 달라지고 있었다. 

주민 곁에서 함께 호흡하며 열심히 뛰는

 지역의 공(公)반장들[지역 공무원의 별칭]의

 하루를 통해, 지방자치 제도의 진짜 의미를 찾아본다. 

 




● 망가지는 맛(?)을 아는 공무원들

 – 경상북도 <보이소 TV> 


경상북도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 TV>를

 운영하는 뉴미디어 팀 3인방은 영상에 직접 

출연한다. 콘셉트는 철저한 B급 감성. 꼰대의 

힘으로 무장했지만 늘 당하기만 하는 캡틴 장

(장수환 팀장)과 팀원 김연진, 홍미진 주무관이

 그 주인공. 이들은 최근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

 농가를 위해, 특산물 홍보영상을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농민들을 만나 직접 섭외도 

하고, 시나리오도 쓰고, 촬영 의상도 손수 

준비한다. 무엇보다 이들은 파격적으로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한 공(公)반장들이다. 

사실 전문가가 하는 작업에 비하면 영상의

 촬영도, 연기도, 편집도 허술한 면이 있지만 

그런 날것의 느낌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조회 수도 수만씩 나오고, 과기부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SNS 대상까지 받았다. 팀원들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로 자율성을 꼽는다. 

콘텐츠 기획에 대해 결재를 받지 않기에 과감한

 기획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 공무원답지 

않은 파격적 영상으로 SNS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경북 뉴미디어팀 3인방! 

그들이 이번에는 청도 감 농장을 찾았다. 




● 친환경 도시로 변신하는 울산 

   철새와 주민 사이, 공존의 다리를 놓다

 – 철새홍보관장 김성수


울산의 젖줄 태화강은 과거 무분별한 개발로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었다. 그러나 1995년 이후

 울산광역시는 주민들과 함께 태화강을 살리기

 위한 생태복원에 힘을 쏟았고, 이제는 연어와

 철새 등이 돌아오는 생명의 강으로 변모했다. 

현재 태화강은 두 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며

 관광객들이 대거 유입되며 활기를 띠고 있다. 


연간 13만 마리가 넘는 떼까마귀들이 찾는

 태화강 인근의 삼호마을. 그러나 주민들에게

 철새는 불청객에 불과했다. 소음과 새똥 등으로

 인한 피해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철새 홍보관 관장인 김성수 씨의 역할은 주민과

 철새 사이에 이해와 공존의 다리를 놓는 것이다. 

철새에 대한 오해를 줄이고 함께 살아갈 방법을

 알리기 위해, 그는 매일 새벽같이 태화강으로 

나가, 철새의 생태와 습성을 연구하고, 이렇게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강연한다.

울산시 역시 인근 가구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를 지원하고, 지속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주민들에게 친환경 도시의 이점을

 알리고,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이런 노력

 덕분에 주민들의 태도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마을협의회를 만들어 태화강 일대를 

청소하거나, 태화강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역 

브랜드로 홍보하는 등 환경과 소통하는 법을 

익혀나가는 중이다. 


“제일 먼저 지속적으로 철새에 대한 오해를 

정확한 생태와 관련한 강의를 해줌으로써 

지역 주민들하고 같이 이 새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공부를 했습니다.”

-김성수/울산시 철새홍보관장-



● 무엇이든 해결하는 마을 지킴이

 – 경기행복마을관리소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직접 발로 뛰며 주민들에

 의한, 주민들을 위한 민원을 즉각적으로

 해결해주는 행복마을관리소가 있다. 부서진

 집기를 수리해주고, 유휴지를 활용해 채소를 

키워 어려운 이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은 물론, 

늦은 밤 골목길을 누비며 주민들의 위험요소를

 발견하는 일까지. 주민들이 원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도와주는 만능 해결사가

 행복마을관리소 지킴이들이다. 일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한다는 이들은 모두 청운면

 주민들이다.  행복마을관리소 사업은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 구축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경기도가 시작한 

사업이다. 지역 주민을 직원으로 채용하기 

때문에, 주인 의식을 갖고 마을 곳곳의 문제를 

꼼꼼히 찾아내는 것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단순한 행정 서비스가 아니라 이웃의

 마음으로 다가간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중앙에서 어떤 정답을 준 걸 그대로

 일사불란하게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에서 각각의 문제들을 현장에서 찾아내고 

그 현장에 맞는 해답을 찾아 나가는 거죠. 

(이제는) 정답이 아닌 해답이 중요한 시대다!"

-임문영/기술경영공학박사,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


지역 주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함께 호흡하며 봉사하는 우리시대의 공(公)반장들.

그들의 활약상이 KBS1TV 11월 14일(토) 

밤 11시 40분 [다큐ON- 공반장의 하루]에서 공개된다.


프로듀서 : 신동만 

연출 : 엄용식 / 작가 : 송대일

제작 : 미디컴

방송 : 2020년 11월 14일(토) 밤 11시 40분 (KBS1TV) 


  예고 영상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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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특별한 가을 기행 

세 개의 길을 걷다 

김원 건축가 

박정자 연극배우 

조정래 소설가 

백건우 피아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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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가을 기행

세 개의 길을 걷다


※출연: 김원(건축가), 박정자(연극배우),

 조정래(소설가), 백건우(피아니스트)


우리 시대 문화계를 이끌어 온

 네 명의 명사들이 여행을 떠난다.

건축가 김원(78), 연극배우 박정자(79), 

소설가 조정래(78), 피아니스트 백건우(74)... 

이들은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채 시간 속에 살아남은 

문화유산의 가치와 미학을 찾아 길을 나선다.


우리 소리의 구성진 가락이 세대와 세대를 

이어 전승되고 있는 ‘소릿길’

고대 동아시아 문명교류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백제 고도의 길’ 

왕실의 위엄과 화려한 문화, 그리고 번영과 

위기의 순간들이 중첩되어 있는 ‘왕가의 길’..


역사로 이어지고 있는 이 ‘세 개의 길’ 위에서 

이들은 무엇을 만나고 또 발견하게 될 것인가. 

이들의 ‘특별한 가을 기행’을 따라가 본다. 





▶소리와 문학을 품은 자연의 길

-“자연이 그 자체로 액자가 되잖아요

”-박정자(연극 배우)

 

<특별한 가을 기행>의 첫 번째 여정은 

전라북도 고창이다. 단풍이 아름다운 선운산과 

풍천장어로 유명한 고창은 예로부터 풍류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조선 후기 

판소리 연구가인 신재효는 판소리 여섯 마당을

 집대성했다. 지금도 고창읍성 안에는 신재효가 

살았던 옛집이 남아 있다. 이곳에서 우리 소리의

 구성진 가락은 세대와 세대를 넘어, 어떻게

 전승되고 있을까. 


고창은 문학의 산실이기도 하다. 고창 출신

 미당 서정주는 자신의 고향인 질마재에서

 ‘나를 키운 것은 팔 할이 바람이다’라는 유명한

 시 구절을 남겼다. 건축가 김원이 설계한 미당

 서정주 문학관은 바닷바람과 산바람이 만나는 

길목에 있다. 서정주의 시를 사랑하는 연극배우

 박정자와 함께 시인을 키운 바람을 느껴본다. 


소리와 문학으로 이어진 길은 전라남도 보성까지 

닿는다. 보성에는 건축가 김원이 설계한 또 다른

 문학관 ‘태백산맥 문학관’이 있다. 이곳에서

 조정래 작가와 만난 건축가 김원은 소설 속의

 배경이 되는 현장을 찾아 <태백산맥>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다.




▶천년 역사를 지닌 찬란한 길

-“공산성은 지형의 특징을 잘 활용한 

천혜의 요새”-김원(건축가)


두 번째 여행길은 1400년 전 백제로 이어진다. 

눈부신 금강을 따라 백제의 유산들을 연결하는

 ‘백제 고도의 길’이 그곳이다.  금강 옆에 자리한

 공주 공산성은 웅진 백제의 수도였던 곳이다. 

판축 기법으로 지어진 이 성은 천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단단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인이 보호해야 할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된 공산성의 면모와

 그곳에 얽힌 역사적 이야기를 살펴본다.


공산성에 올라서면 높이 솟은 십자가 하나가

 눈에 띈다. 건축가 김원이 스스로 역작이라

 평하는 ‘황새바위 순교성지’가 그곳이다. 수많은 

사람이 이름도 없이 죽어간 곳, 그 위에 세워진

 작은 경당에서 고요한 가을 정취를 느껴본다. 

 




▶비극을 딛고 일어선 성군의 길

 -“눈물로 한중록 썼던 혜경궁 홍씨의 마음을

 느껴본다” 박정자(연극배우)

 

각박한 대도시에서도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오랜 역사를 지닌 우리 문화유산을 찾을 수 있다. 

연극배우 박정자는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든 

창경궁 경춘전을 찾았다. 연극에서 ‘혜경궁 

홍씨’ 역을 맡은 박정자는 ‘혜경궁이 되기 전에는

 경춘전을 알 수 없었다’고 말한다. 경춘전은 

혜경궁 홍씨가 정조를 낳은 곳이자, 말년에 

<한중록>을 집필했던 전각이다. 창경궁 

명전전에서 혜경궁 홍씨 회갑연을 재현하기

도 했던 연극배우 박정자와 함께, 아름다운 고궁을 산책해 본다.  


정조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었지만, 

그 아픔을 딛고 조선을 대표하는 개혁 군주가

 되었다. 그는 자신의 개혁 의지를 담아 

수원화성을 만들었다. 창경궁이 정조의 과거와

 아픔을 상징한다면, 수원화성은 정조의 미래와

 이상을 상징한다. 건축가 김원은 수원화성을

 ‘정조의 이상이 담긴 신도시’라 평가한다.  


창경궁과 수원화성을 연결하는 ‘왕가의 길’. 

김원은 수원에서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만난다.

 유럽의 유명한 도시를 모두 거친 백건우도 

수원을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곳’이라 말한다. 

왕과 예술가가 사랑한 도시. 수원 화성의

 야경 위로 백건우의 피아노 선율이 흐른다.


▶ 길 위에서 만나게 될 ‘문화의 지문’들

 -“문화재는 세대와 세대를 잇는 재산이다”

- 김원(건축가)


소릿길, 백제 고도의 길, 왕가의 길.. 세 개의 길을 

걸으며 문화재 기행을 하는 동안.. 건축가 김원은

 ‘다음 세대의 사람들이 전 시대를 추억할 수 

있는 재료로써 문화재는 정말로 재산이다’라고

 말한다.  문화재는 단순히 오래되어서가 아니라, 

과거와 미래를 잇는 통로라는 점에서 그 가치와 

의의가 있을 것이다. 문화유산은 우리의 ‘오래된

 미래’인 것이다. 늦가을 길 위에 남겨진 문화의 

지문들을 따라가다 보면 역사가 남긴 우리

 문화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방송일시 : 2020년 11월 13일 (금) 밤 10시 50분  

■ 프로듀서 : 송철훈

■ 연출 : 임미랑, 이세영 

■ 제작사 : 지을작作


예고 영상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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