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On 미리보기

 

대한민국 숨은 일꾼, 전기인이 간다

 

지난여름 역대급 폭우로 초토화된

서울 관악구 일대에 물이 빠지기를 기다려

가장 먼저 나타난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은 바로 70여 명의 서울 지역 전기기술자들.

원래 긴급 전기 보수를 원했던 100가구를 위해

왔던 이들은 이날 하루만 200가구가 넘는 가구에

긴급 재난지원 활동을 벌였다. 수해로 인한

1차적 인명 피해 다음으로 위험한 것은 누전,

감전으로 인한 2차 인명피해다. 감전 사고가

무서워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으로 종일

무료 전기복구를 해주었다. 이런 식으로 이들은

연간 평균 만 건 가까운 긴급 전기복구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

 

 

 

 

전기가 없이는 단 한 순간도 살 수 없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에서 전국 각지에서

전기 안전을 지켜주는 이들 전기인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전기인들을 만나본다.

 

봄부터 가을까지 전국의 야구장은 프로야구

야간경기의 열기로 뜨겁다. 대낮같은

밝은 불빛 아래서 선수들의 경기는 물론 열정적인

응원까지 즐길 수 있는 프로야구 야간경기의

문화는 전기 없이는 불가능하다. 야구장의

조명타워와 전광판 그리고 음향장비들은 물론

전기로 작동되는 소방시설까지 관리하는 이들은

바로 잠실야구장의 전기인들. 그중에서도

20년 넘게 잠실야구장의 전기시설을 관리하는

차기용씨와 손정완씨는 야구 시즌 중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달빛 아래 퇴근을 하면서도

‘한국 프로야구의 메카’를 지키고 있다는

자부심에 산다.

 

예고 영상

 

 

이들이 퇴근할 즈음, 일을 시작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지하철의 전기안전을 담당하는 이들이다.

자정이 넘어 막차가 지나고 전체 노선의 선로에

흐르는 전류가 끊어진 새벽 2시 즈음,

한 칸 짜리 모터카에 올라 전 구간의 전선을

점검하는 ‘극한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특히

4호선의 지하철 전기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동작전기관리소 5인방은 4교대로 근무하며

1500킬로와트의 고압이 흐르는 전선을

일일이 점검하며 밤을 지새운다

 

 

 

 

그런가 하면 포항 토박이 김경욱씨는 외부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울릉도와 독도의

열악한 전기시설을 지키고 있다. 발전기가

멈추면 모든 일상이 멈추는 곳, 예측 불가능한

기후 때문에 들어가기도 어렵고 나오기도

어려운 독도를 30년간 오가며 지켜온 그는

울릉도와 독도를 제 2의 고향으로 여기며

오늘도 전기안전으로 독도를 지키고 있다.

 

한국 전기 기술의 높은 수준을 보여준 전기팀도

있다. 한 건설업체의 전기팀 양동하 부장은

10년 전 롯데월드타워 설계를 시공팀에서

일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세계적인

수직도시인 롯데월드타워는 평균 상주인구

약 5만 명. 이 많은 이들의 안전과 일상을 위한

전기설계는 최첨단 설비와 공법이 필요했다.

하지만 양동하씨의 전기팀은 열정과 끈기로

마침내 세계적인 전기설계의 국내시공에

성공했고 한국 전기인들의 자랑이 되었다.

 

하지만 전기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망률이

가장 높은 위험한 대상이다. 뿐만 아니라

전기인들이 활동하는 현장에서는 아직도

원인불명의 전기사고 발생율이 30% 가까이

된다. 이 분야에 일찍부터 관심을 가지고 세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곳이 바로

일본 후생성이다. 후생성 산하 전기안전연구소를

정전기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메카로 만든 이는

한국인 최광석 박사. 그는 고도화된 전기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정전기 원인의 사고가 전기인들을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아직 우리 사회는 전기인에 대한 인식이 낮고

전기인들의 작업환경에는 불안 요인이 많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생활에 밀착된 기술로

많은 이들을 도울 수 있어 좋다’는 생각으로

이웃들의 일상과 안전을 지키는 수많은

전기인들이 있다.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가서

묵묵히 자신의 몫을 감당하는 이들의 훈훈한

이야기가 추워지는 계절,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 방송일시 2022년 12월 2일

(금) 밤 10시 50분 KBS 1TV

■ 제 목 대한민국 숨은 일꾼, 전기인이 간다

■ 제 작 사 스토리 윤

■ 연출.구성 이소윤

■ 내레이션 윤주상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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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길이 준 선물

 

분단의 아픔을 넘어 평화를 꿈꾸는 곳,

강원도 DMZ 평화의 길을 따라

인제와 양구의 여름~가을 아름다운

풍광을 만화가 김풍의 시선으로 담다

 

산과 강, 숲과 꽃으로 계절마다 아름다운 색이

피어나는 강원도. 과거 치열한 격전지로 전쟁의

상흔과 아름다운 자연이 공존한다. 강원도를

관통하는 DMZ 평화의 길, 그중 인제와 양구의

노선을 따라 걸으며 만난 주민들의 여름~

가을 일상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모색해 본다. 프리젠터로 만화가 김풍이,

내레이션으로 방송인 이금희가 참여한다.

 

전쟁의 상흔과 대자연을 간직한 공존의 공간

강원도 DMZ 평화의 길을 걷다

 

한국전쟁이 휴전으로 접어들고 약 70년.

그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에 DMZ 평화의

길이 있다. 인천 강화군~강원 고성군을 잇는

총 526km의 DMZ 평화의 길은 일반인들이

접경 지역을 돌아보고 분단의 현실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강원도를

관통하는 DMZ 평화의 길 중 인제와

양구 구간을 걸어본다.

 

 

 

 

인제 구간은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신비의 생태계가 꾸려져 있다.

남북한 경계 없이 살아가는 동식물과

금강산을 타고 내려오는 물줄기 등 아름다운

자연이 감동을 선사한다. 금강산 물줄기가

흐르는 적계로 코스를 따라 걸으며 자연과

하나가 되어본다. 양구 구간은

민간인통제선 안 군사시설보호구역 안에 있는

곳이다. 이곳의 두타연은 남북한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계곡이다.

세찬 폭포와 물줄기가 거친 자연을 굽이치며

만들어낸 멋진 풍경과 전쟁의 흔적이 공존하는

곳이다. 천혜의 자연이 살아있는 두타연에 서면

누구나 산수화 속의 주인공이 된다.

한국전쟁의 첫 총성이 울린 곳 강원도,

인제와 양구 DMZ 평화의 길을 김풍과 같이

걸으며 강원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평화의 길이 지닌 의미에 대해 살펴본다.

 

예고 영상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했던 분단이라는

현실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숙연해지기도 하고 아프기도 했지만

아름다운 자연이 잘 살아남아 있고,

또 자연을 닮은 건강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길은 끊어져 있지만 언젠가는 이어질 겁니다.

평화는 힘이 세거든요. -프리젠터 김풍

 

자연을 즐기는 법을 배우다

산과 강, 숲과 꽃에서 찾은 삶의 가치

 

하늘이 내린 고장 인제의 여름은 우거진 녹음과

푸른 하천이 함께 한다. 도시를 떠나 자연을

가꾸며 살고, 이웃과 자연을 즐기고,

인제의 옛 음식을 이어가는 이들을 만나본다.

인제 북면 소양강 상류엔 냇강이 흐른다.

도시 생활 은퇴 후 20여 년 전 이곳에

자리 잡은 김수목, 엄미숙 부부는 인제의

자연에 빠져 매일 숲과 정원을 가꾸고,

그곳의 선물인 꽃으로 차를 만들며

자연 속 삶을 살고 있다.

인제 내린천 상류 미산계곡엔 아름다운 산으로

둘러싸인 미산마을이 있다. 미산 계곡은

맑은 물과 시원한 급류로 마을 주민들이

여름을 날 수 있게 해준다. 한국 고유의

낚시법인 견지낚시, 계곡의 급류를 타고

내려오는 수상 레포츠 리버 버깅 등 계곡을

따라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인제 시내 속 유난히 오래된 옛집에서 지금은

보기 힘든 인제의 옛 맛을 이어가고 있는

이가 있다. 음식이 귀하던 옛 시절 강원도인들의

소중한 한 끼를 담당했던 옥수수칡잎떡,

감자국수 등 투박하지만 구수한 정이 있는

음식과 함께 인제 토박이 유옥선 씨에게

그 시절 이야기를 들어본다.

 

 

 

 

내 땅을 위해, 내 이웃을 위해

가을을 맞이하며 지역을 살리다

 

한반도 정중앙 인구 약 2만 명의 작은 도시 양구.

한국전쟁 이후 수복된 곳으로 황무지 시절을

지나 이젠 붉은 단풍이 들 때 풍성한

수확의 기쁨이 가득하다.

양구 해안면 일대는 산에 둘러싸인 평지로

전투가 연이어 벌어졌던 곳이다.

당시 외국 종군기자가 지형이 화채 그릇을 닮았다

하여 펀치볼(Punch Bowl)이라 불렸던 곳이다.

먹을 것 하나 없던 시절 이 땅 주민들은 사활을 건

노력으로 황폐해진 땅을 비옥하게 만들었다.

비옥한 땅, 해안면이 유명해진 건

시래기 덕분이다. 이른 서리가 내리는 가을이면

시래기 수확이 시작된다. 격전지에서 옥토로,

그 역사가 묻어 있는 시래기 수확 현장을 만나본다.

최근 양구의 가을을 풍성하게 하는 것은

사과다. 사과 재배지가 북상하며

최근 양구에서도 사과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높은 일교차에 당도 높은 사과는 평화의 길이 준

또 다른 선물이다. 사과를 재배하면서 생기는

파지를 사들여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가공해

농민들에게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주고 사과를

활용해 자연의 맛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는

두 여고 동창생들의 용기 있는 도전도 만나본다.

 

DMZ 평화의 길 위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살며 우리 이웃을 위해, 나아가

다음 세대를 위해 평화와 희망을 키우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었다.

 

■ 방송일시 : 2022년 11월 18일

(금) 밤 10시 50분 KBS 1TV

■ 프로듀서 : 최용수

■ 연출 : 이호진 / 글 구성 : 정영미

■ 프리젠터 : 김풍 / 내레이션 : 이금희

■ 제작사 : 허브넷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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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남과 북을 잇다

 

남북이 분단되고 반세기를 훌쩍 넘겨

70년에 다가서고 있다.

그동안 남북의 문화적 격차는 점점 커져가고 있고,

통일에 대한 관심은 점점 낮아져 가고 있다.

그러나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북한의 음식이다.

천년의 역사를 이어 내려온 개성지방의 음식부터,

실향민들과 탈북민들에

 

의해 전해진 음식까지.. 익숙하지만

낯선, 닮은 듯 다른 북한 음식을 만나본다.

 

 

 

 

■ 분단 70년, 교동도 그리움의 밥상

 

황해도 연백이 지척에 보이는 섬, 교동도.

연백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이 많이 모여

살았지만, 이제 살아있는 실향민 1세대도

몇 명 남지 않았다.

 

눈앞에 보이는 고향땅을 밟아보지 못하고

살아온 70년의 세월, 이들의 그리움을

달래준 것은 고향 연백에서 먹던 음식들이다.

남한 만두보다 크기가 두 배는 된다는

연백식 만두에서부터, 일본 순사의 눈을 피해

만들어 먹었다는 찹쌀떡인 강아지떡까지..

그리움의 맛이요, 어머니의 맛인

교동도 실향민 1세대들의 이북 음식을 만나본다.

 

죽기 전에 고향땅을 밟아보고 부모님 묘소에

술이라도 한잔 따라놓고 내가 세상을 떠나야

되겠는데, 그 세월이 언제가 될려는지

실향민 1세대 채재옥 할아버지(92세) 인터뷰

 

예고 영상

 

 

■ MZ 세대,

통일엔 관심없지만 평양냉면엔 열광한다?

 

실향민 1세대들의 간절한 마음과 달리

소위 MZ 세대라 불리는 20~30대 젊은이들은

북한이나 통일에 대한 관심이

점점 낮아져 가고 있다.

 

이들에게 통일은 더 이상 ‘우리의 소원’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이런 MZ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북한음식’!

 

평양냉면을 필두로 어복쟁반, 두부밥까지..

북한음식 전문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SNS에 수십군데의 북한음식전문점 리뷰를

올리는 인플루언서가 있는가 하면

SNS에 입소문이 난 평양냉면 전문점 도장깨기에

나선 젊은이도 있다. 젊은 세대들에게 북한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답은 어쩌면 ‘음식’ 에

있을지도 모른다.

 

여러 가지 화제도 있겠지만 SNS 발달도

컸던 것 같아요. 마이너 음식이었던 평양냉면이

이렇게 대중화된 것은 인증이나

도장깨기 형식으로 방문하거나 이런 영향 때문에

그랬던 것 아닐까요

북한음식 인플루언서 김하은(25세) 인터뷰

 

 

 

 

■ 천년의 밥상, 개성음식 루트

 

역사적으로도 북한음식은 오랫동안

우리 밥상에 영향을 끼쳐왔다.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의 음식은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개성상인을 통해

한양의 양반가까지 전해져 내려왔고,

궁중음식과 반가음식에 영향을 미쳤다.

분단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평양, 개성,

서울을 잇는 남북의 음식 교류는

이어져 내려왔지만, 분단 이후

남북의 음식 루트는 끊기고 말았다.

 

이렇게 끊겨버린 개성음식을 보존하고

복원하려는 이들, 조은희, 박성배 셰프와

개성식문화 연구원의 윤숙자 원장이

차려내는 다채로운 개성음식을 만나본다.

 

레시피에 대한 창조성이 되게 돋보이는 게

많아요. 요리를 보면 되게 생각을 많이

하고 또 부모님에 대한 마음,

효가 많이 담긴 음식이 되게 많았던 것 같고요

다양한 음식을 많이 넣어서

영양적으로도 발란스를 가지고 있던 것 같아요

박성배 셰프 인터뷰

 

빨리 통일이 되긴 좀 어렵겠으나

그 통일이 되기 전에라도 우리 후손들이

개성의 음식, 고려의 궁중 음식을 연구해서

우리가 길이 우리 자손들에게 남기는 그 일을

함께 해야 될 것 같아요

개성식문화연구원 윤숙자 원장 인터뷰

 

■ 가장 최신의 북한 음식을 만나다 - 탈북민 밥상

 

그동안 북한음식하면 떠오르는 것은

평양냉면이나 아바이 순대 등 실향민들에 의해

전해져온 음식들이었다.

그런데 이제 북한음식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이후 급증한

탈북민들이 최근 북한에서 먹고 있는

음식들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길거리 간식으로 알려져 있는

두부밥이나 인조고기밥은 물론 평양냉면도

1950년대의 실향민들이 만든 것과 다른

최근 북한 옥류관 스타일의 평양냉면이

소개되고 있다.

 

탈북민들과 함께 넘어온 새로운 북한의 맛!

이 음식들은 우리의 밥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두부밥, 이거 사실 컨셉이 너무 좋아요.

이걸 누군가가 대한민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걸로 변형시킨다면 가능성이 있겠어요

예를 들면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요소가 많이 있다고 봐요.

음식평론가 박정배 인터뷰

 

■ 남과 북이 함께 차리는 통일 밥상

 

이념이나 정치보다 가까운 건 음식과 같은

문화를 함께 나누는 것이다.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지만 결국 우리는

비슷한 식재료와 비슷한 음식을 먹는 한민족임을

확인하기 위해 남과 북이 만났다.

탈북민 출신의 북한음식 전문가 윤선희,

요리를 공부하는 20대 청년 김동우, 30년 동안

식구들의 밥상을 책임진 주부 전복동씨가 함께

모여 남과 북의 음식을 한상에 올린다.

남쪽과 북쪽의 음식, 그리고 남과 북이

어우러진 퓨전음식으로 차려내는 통일밥상.

그 안에는 어떤 이야기가 흐르고,

어떤 미래가 보여질까?

 

북한에서 되게 흔하지 않은 게 닭입니다.

그래서 정말 한 일 년씩 키워서 닭탕 먹는다고

 

그러면 가장 기쁜 날, 집안 어르신의 생신이나

이럴 때 먹을 수 있고 ,인삼 닭탕이 남쪽에서는

되게 흔한 음식인지 모르겠지만 북한에서는

정말 귀하고 소중한 음식입니다

북한음식 전문가 윤선희 인터뷰

 

북한음식인 개성인삼주악을 배우고 나서

이런 떡도 있구나, 실향민 출신인 아버님들이

이 떡을 드시고 돌아가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주부 전복동 인터뷰

 

■ 방송일시 : 2022년 11월 13일 (일) 23:20

■ 프로듀서 : 임세형

■ 연출 : 김광필 / 작가 : 홍진윤

■ 내레이션 : 박형욱

■ 제작사 : 케이피 커뮤니케이션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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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山門)을 열다 템플스테이

 

올해는 템플스테이가 시작된지

20년이 되는 해다. 그 사이 템플스테이는

내국인들에겐 치유와 위안을 선사하는

명상여행의 상징으로, 세계인에겐 한국을 알리는

대표적 전통문화의 콘텐츠로 자리매김해왔다.

템플스테이를 찾는 이들은 누구일까, 사람들은

하룻밤 산사에서 쉬어가며 무엇을 얻어갔을까.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사찰 안 스님들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템플스테이를 둘러싸고 찾아오는

손님과 준비하는 스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산사 공간이 주는 위로와 휴식의 의미를

짚어본다. 통도사 낙산사 봉선사 화엄사 등

전국의 천년고찰들을 돌며 촬영한 산문 안의

일상이 고스란히 소개된다.

 

 

 

 

통도사 승가대학, 젊은 학승들의 일상!

 

사찰에 들어가 정식 스님이 되기까지는 길고

어려운 과정이 필요하다. 학승들은 새벽부터

촘촘하게 짜인 일정에 따라 예불과 울력, 공부 등

바쁜 생활을 한다. 성제스님과 명전스님은

삼시세끼 공양간에서 장작불로 밥을 짓는다.

땀을 뻘뻘 흘리며 거대한 가마솥과 씨름하지만

공양간은 고마운 수행처라고 말한다.

통도사 막내 14살 법능 스님은 새벽부터

종 치랴 풀 뽑으랴 잠이 영 부족하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졸다가 혼나기 일쑤지만

그 모든 일이 수행의 과정임을 잘 알고 있다.

 

예고 영상

 

 

간호사 딸과 어머니의 갈등, 그리고 화해!

 

업무에 치어 중학교 때부터 꿈꿔왔던

간호사 생활을 포기하려는 명진씨. 딸의 커리어가

아까워 휴직을 반대하는 어머니. 갈등을 빚던

모녀가 통도사 템플스테이에서 눈물의 화해를

한다. 어머니의 마음을 돌린 건 다 괜찮다는

스님의 말씀, 그리고 엄마의 그늘에서 잠시라도

쉬고 싶다는 딸의 고백이었다.

 

대한민국 알리미들이 찾은 템플스테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알리미들이 봉선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했다. 생전처음 낯선 문화를 접한 이들은

sns에 템플스테이 상황을 올리며 큰 관심을

보인다. 불가리아에서 온 크리스는 머리를

땅에 대고 하는 절 법이나 양반다리로 앉아

연등을 만드는 일이 너무 힘들다. 조국이 혼란한

상황에 처한 이란 여성 헤니는 숲속 명상과

타종 체험을 통해 큰 위로를 받는다. 국적은

달라도 템플스테이가 주는 위로와 휴식은

누구에게나 감동이다.

 

배우 정찬, 낙산사에서 인생을 다시 배우다!

 

28년차 배우 정찬, 코로나19로 인한 제작환경

변화에서 중년배우들이 설 자리는 좁기만 하다.

출연제의가 끊어지고 모든 상황이 바닥으로

떨어진 끝에 모든 걸 포기했던 정찬. 그가

템플스테이에서 만난 젊은이들은 모두

힘든 시간을 겪고 있었다. 11년 다니던

회사에서 갑자기 퇴직통보를 받은 친구,

30대가 되기 전에 일에 치여 포기를 고민하는

친구 등. 그러나 다들 이게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믿고 있다. 정찬은 젊은 친구들과

함께 힘을 내기로 한다.

 

나를 지켜준 버팀목 아내에게

산사의 하루를 선물한다!

 

60대 이승현씨는 치매 부모의 뒷바라지를

두말없이 해준 아내에게 뜻깊은 하루를

선물한다. 그의 아내는 치매 걸린 시어머니와

사고로 반신불수가 된 시아버지를

돌아가실 때까지 친부모처럼 정성으로

모셨다. 죽을 때까지 감사하며 살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한 번도 직접 말해 보지 못한

이승현씨. 템플스테이 모닥불 앞에서 뒤늦은

고백을 한다. 부부의 템플스테이는 훈훈하기만 하다.

 

■ 방송일시 : 2022년 11월 11일

(금) 밤 10시 50분 KBS1TV

■ 프로듀서 : 송철훈

■ 연 출 : 서장석

■ 구 성 : 한윤희

■ 내레이션 : 정찬

■ 제 작 사 : 주식회사 비온후커뮤니케이션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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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전투, 승자와 패자의 기록

 

■ 임진왜란 당시 가장 치열했던

진주성 전투에 대한 기록

 

430년 전 발발한 임진왜란, 그 7년의 전란 중

가장 치열하고 처절했던 두차례의 격전이

벌어졌던 진주성. 한번은 ‘진주대첩’으로 명명된

조선의 승리, 또 한번은 일본의 승리로 끝난

참혹한 보복전이었다. 진주시는 진주대첩

기념일을 진주시민의 날로 삼아 해마다

성대한 축제를 열고 있다.

끔찍한 전란의 역사가 시작된

일본 큐슈 가라쓰에 위치한 나고야성,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침략 야욕이 남아있는 이곳

박물관에는 <태합기>와 <회본태합기> 등

임진왜란에 대한 일본측 기록물들이 보관돼 있다.

 

 

 

 

“이순신 장군이 수군을 이끌고 일본군을

물리치는 장면이에요

일본군이 고전했다고 돼 있어요”

-나고야성 학예사의 <회본태합기>에 대한 인터뷰

 

“임진왜란의 처음부터 끝까지, 일본 쿠슈의

나고야성에 주둔했던 일본군의 상황,

조선에서의 평양성전투 진주성전투 울산전투

그리고 명나라 사신이 일본에 방문했던 것,

정유재란 등에 대한 것을 기록을 해 둔,

일본에서 최초로 임진왜란을 정리한 책이라

할 수있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최관 교수의 <태합기>에 관한 인터뷰

 

<태합기>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일대기를

정리한 책이며 <회본태합기>는 태합기에 삽화를

그려넣은 책이었다. 일본은 이 책들 속에

임진왜란의 전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으로

남겨놓았다. 참혹했던 전쟁의 기록,

그 속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을까?

 

예고 영상 

 

http://

 

■ 조선과 일본이 기록한 두 차례 진주성 전투

 

난중잡록(조경남,1610)

회본태합기(다케우치 가쿠사이,1802)

 

1592년 10월과 이듬해 1593년 6월,

조선과 일본은 진주성을 둘러싸고 두차례

격전을 벌였다. 1차 전투는 진주대첩으로

조선의 승리였으며 2차 전투는 일본의 승전이었다.

 

일본의 <태합기>와 조선의 <난중잡록>은

모두 두 차례 진주성 전투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전투가 벌어진 배경, 전개과정과 결과까지

양측의 기록은 놀랍도록 일치하고 있다.

특히 진주대첩의 주역 김시민과

2차 진주성 전투에서 맹활약을 한 일본의

가토 기요마사에 대한 기록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전투의 이면을 밝혀주고 있다.

 

“일본이 나쁜 짓을 했다는 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무의식 속에서 (김시민)이 우리를 공격해 온다는

공포감을 느끼고 그런 캐릭터를 만든 것이다.”

-일본학자의 김시민에 대한 인터뷰

 

“고니시 유키나가와 가토 기요마사는 라이벌이에요

유키나가는 단순히 무장이 아니라

일종의 외교관 역할을 했고

중국 측의 사절과 외교 교섭을 했어요. 그

런데 기요마사는 더 싸우겠다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진주성)전투에서 더 적극적이었습니다”

-일본학자의 가토 기요마사에 대한 인터뷰

 

진주성 전투에 대한 조선과 일본의 기록은

임진왜란 당시 두 차례의 진주성 전투가

역사적 사실이라는 점을 명백하게 말해주고

있었다. 진주대첩의 주인공 김시민은 일본의

전통연극인 가부끼의 주인공으로로 등장할만큼

충격과 공포의 대상이 되었으며, 가토 기요마사는

고니시 유키나가와의 라이벌 의식 때문에

2차 진주성 전투에서 선봉에 섰다는 사실도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조선의 <징비록>

 

조선징비록(야마토야 이헤에,1695)

 

토요토미 히데요시 뒤를 이은 도쿠가와 막부는

조선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임진왜란에 대한

언급과 기록을 철저하게 금기시 했다. 그러나

임진왜란 종전 100여 년 후 조선통신사에 의해

서애 유성룡의 <징비록>이 일본으로 전해지면서

당시 일본 출판업계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30여 종 이상의 <징비록>이 번역 출간되는 등

베스트셀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당시의

선풍적인 인기는 현재까지도 일본의

주요 고서점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간 당시의 베스트셀러였던 조선의 <징비록>은

여전히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임진왜란의 실상을 알고 싶어했던

당시 일본 사회의 지적 호기심이 그 이유였다.

 

“징비록은 1695년 일본에서

처음 번역본이 나오고 난 뒤에 에도시대 중기에는

일본사회에 광범위하게 읽혀지면서

일본의 학자들뿐만 아니고 일반인들도

징비록의 내용을 상당히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수백 년간 베스트샐러 스테디셀러로

일본인들에게 환영받고 존경받는 책이 되었습니다.“

-이종각의 인터뷰(<일본인과 징비록>저자)

 

<징비록>의 흥행 이후 일본에서는 임진왜란에

대한 다양한 기록물들의 출판이 이어졌으며

그 내용 또한 풍부해졌다. 심지어 삽화가

그려진 책까지 출간되면서 임진왜란에 대한

일본 대중들의 관심은 더욱 커졌다. 그런데,

이렇게 임진왜란 관련 기록물들이 대중적으로

보급된 이면에는 일본 사회의 또다른 욕구가

숨겨져 있었다.

 

■ 전쟁기록 속 승패에 대한 엇갈린 시선,

역사의 방향을 바꾸다

 

임진왜란 기록물에 열광한 일본사회, 근대로

오면서 임진왜란에 대한 기록물에 일본 대중의

관심은 더 다양해졌다. 단순한 지적 호기심을

넘어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왜 실패했는가’에

대한 학문적 관심까지 더해졌다. 그의 실패를

교훈삼아 못다 이룬 조선 정벌의 야욕이

어른거리기 시작했다.

 

조선 또한 임진왜란에 대한 국가 공식 기록과

민간 기록이 적지 않게 남아있다. 그러나

조선에서 남긴 기록들은 다시는 전쟁의 참화을

겪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반성의 기록이 대부분이었다.

 

“서양에 대한 위기의식에서

민족주의가 탄생한 시기인 19세기부터

히데요시에 대한 평가가 달라져요

히데요시와 기요마사가 높이 평가되며

신처럼 불리며 신이 옳은 전쟁을 한 것이라는 의미죠

일본군의 용맹함 또는 일본의 전쟁 정당화 등에

이용한 것이 틀림없어요”

-이노우에 교수의 인터뷰

 

“조선에서는 역사적 사실과

진실 추구의 정신이 담겨 있었고

그리고 그 정신의 기본은 다시는

이와같은 전란이 일어나기를

바라지 않는 마음이 들어있었다도 생각합니다.”

-최관 소장의 인터뷰(한국동아시아연구소)

 

임진왜란에 대한 일본의 기록과 관심은

훗날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이론적 사상적 기반으로 자라났다.

임진왜란 이후 두 나라가 전쟁을 기록하는

시각과 그 기록을 활용한 방식은 서로 달랐고,

그것은 결국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시발점이 되었다.

 

E.H. 카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설파한 바 있다. 그의 주장대로 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기록으로만 머물지 않는다. 역사는

부단히 현재 또는 미래의 그 누군가에 의해

소환되며 새로운 현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 방송일시 : 2022년 11월 6일 (일) 23:20 KBS 1TV

■ 프로듀서 : 최용수

■ 연출 : 김달해 / 작가 : 윤영수

■ 내레이션 : 장희문

■ 제작사 : 미디어천지인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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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독서 2부 내가 책을 읽는 이유

 

요즘 젊은 사람들은 통 책을 안 읽는다고?

요즘 젊은 친구들은 통 책을 안 읽어.

고금을 막론하고 젊은 세대는 항상

‘책을 읽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왔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전자책과

책 구독서비스등까지 모두 합치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일 책을 많이 읽는

이들은 2,30대다.

 

예고 영상

 

 

그런데 왜 젊은 세대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는

편견이 생겼을까?

그것은 이른바 MZ세대들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독서방법, 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

MZ 세대의 독서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우리시대 청춘독서의 의미

 

왜 많은 콘텐츠중에 꼭 책일까?

그리고 영상콘텐츠 전성시대에 아직도 책을 읽고,

책을 사랑하는 청춘들은 책으로부터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일까?

 

2022년 청년 독서의 해를 맞아 우리 시대

청춘들에게 독서가 가지는 의미를 담아본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

 

'내가 책을 읽는 이유'에서는 달라진 독서문화와

행태, 그리고 영상 콘텐츠 전성시대에 여전히

책을 읽고 책을 통해 답을 찾아나가고자 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 연애도 책으로 배웁니다

– 책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청춘들

 

서울 연남동에 자리한 한 동네서점.

사랑에 관한 에세이를 써온 작가가 운영하는

이 서점엔 유독 2,30대 단골들이 많다.

 

이들이 주인에게 요청하는 건 사랑을 알고,

이해하고, 사랑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책. 심지어 얼마 전에는 한 단골이 읽고나서

연애를 하게 됐다며 남기고 간 책을 서로

돌려가며 읽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군대를 다녀온 뒤 복학을 미루고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벌어가며 지내고 있는 이창현씨는

복학대신 책 읽기를 택했다. 일주일에 독서모임을

두 세 번 가져가며 책 읽기에 몰두하고 있는 것.

그는 자신과 미래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한다.

 

연애도, 미래도, 심지어 자신에 대한 답도

책을 통해 찾아내고자 하는 이들.

그들은 독서를 통해 무엇을 얻어가고 있을까?

 

■ 혼자 읽으면 무슨 재미

– 독서의 행태가 달라졌다

 

MZ세대의 독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이 있다면

아마 함께, 나누며 읽는 커뮤니티 독서일 것이다.

젊은 세대는 책을 잘 읽지 않는다는 말이

무색하게 최근 2,30대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 커뮤니티는 엄청나게 늘어났다.

 

한 독서커뮤니티는 넉달간의 모임에

적게는 20만원 많게는 30만원이 넘는

돈을 내면서 참가해야 하는데 매번 자리가

없을 정도. 책을 읽는다는 ‘개인적인 행위’를

왜 모여서, 그리고 돈을 내며 이어가고 있는 것일까?

 

단순히 책을 읽는다는 것을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는 독서 커뮤니티,

그 독서커뮤니티들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 새로운 독자의 출현

 

가입자의 70% 가까이가 2,30대인 한

책 구독서비스 플랫폼. 이 회사에서는 책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들고 있다.

책 한 권의 이야기를 잘게 쪼개서 숏폼 형태의

‘북드라마’로 만들고 있는 것. 유명 배우들이

주인공이 되어 책을 보여주는 것이다.

 

MZ세대 독자들의 책 읽기는 단순히 종이책에

한정되지 않는다. 전자책은 물론 오디오 북,

북 드라마, 그리고 웹툰과 웹소설까지

다양한 방식과 형태의 책을 즐기는 것이 특징.

 

여기에 직접 출간을 지원하는 펀딩 사이트도

인기다. 자신이 원하는 책의 출간에 먼저 돈을

내고 후에 받아보는 것. 단순히 나온 책을 사서

읽는 독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책을 만드는

일에까지 참여하는 새로운 독자의 출현인 것이다.

 

■ 독자가 바뀌면 우리도 바뀝니다

– 서점과 출판사가 달라진다

 

이렇게 독자가 달라지자 서점과 출판사들 역시

변화를 모색중이다. 교보문고는 얼마전 청춘의

멘토 시리즈 강연을 준비하면서 MZ세대들을

위해 패키지를 따로 만들었다. QR코드로

강연자들의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한 것.

 

한 대형 출판사 역시 MZ세대 독자들에게

적극 어필하는 저자 발굴에 나섰다.

시각장애인 크리에이터 한솔씨의 책을 내기로

한 것. 책을 한 번도 출간한적 없는 초보작가지만

이미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MZ세대가

좋아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 독서 , 지식을 넘어 삶이 되다

 

커뮤니티 독서와 함께 MZ세대의 가장 큰

독서 특징중 하나라면 바로 체험독서다.

책을 읽는데서 그치지 않고, 그 책의 내용을

자신의 삶 속으로 체화시킨다는 것인데

지난 9월 제주도에서 열린 한 독서모임.

 

환경에 대한 책을 읽고 다음에 이들이 한 일은

직접 해양 쓰레기를 주으러 나선 것. 지식을

넘어 삶으로, 책을 넘어 경험으로 독서가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 방송일시 : 2022년 11월 5일(토) 16:1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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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골언니다]

 

■ 탈서울, 탈도시!

시골로 간 MZ세대 차도녀들의 이유있는 변신

- 도시 말고 시골, 공시생 말고 농부!

 

가장 도시적일 것만 같은 MZ세대!

 

그런 이들 사이에 요즘 유행하는 것이

‘촌캉스(시골로 가는 휴가)’다. 그만큼

이 시대의 20대 청춘들에게 도시의 삶은

팍팍하고 불안하다.

 

하루하루 버티듯이 살다 ‘과연 잘 살고

있는 걸까?’ ‘이렇게 끝까지 살아낼 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순간, 도시를 박차고 나와

시골을 선택한 여성 청년들이 있다.

 

경상북도 상주 달두개마을에 귀촌한

백아름(32)씨와 마민지씨(32)가 그랬다.

둘은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공시생이었다.

 

 

 

 

“공무원 공부라는 게 그 과정은 중요하지 않고

내 결과가 합격했냐 불합격했냐만 따지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저에게 남은 게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불합격 밖에 남은 게 없으니까”

-백아름 인터뷰 중에서-

 

“공부 빼고는 다 잘한다고 자신을 했었는데

제일 못하는 걸 앉아서 하고 있으니까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좀 가고 싶었는데... ”

-마민지 인터뷰 중에서-

 

그리고 선택한 미래가 시골이었다.

백아름씨는 5년 전에, 백아름씨의 권유로

마민지씨는 4년 전에 시골을 선택했다.

 

예고 영상

 

 

■ 시골에서 뭐 해 먹고 사냐고 묻는다면?!

- 기회와 미래가 도시에만 있는 것은 아니야!

 

지금은 폐교에서 농사짓고 뜻맞는 이들과

작은 협동조합을 꾸려가며 만족스러운

시골생활을 하고 있는 백아름씨와 마민지씨

경쟁 대신 내가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것을 하니

일상이 행복해졌다. 주체적인 일상을 만들어

가니 ‘하기 싫다’는 생각보다 ‘더 잘해야지’ 하는

용기가 먼저 생긴다. 도시가 아니면 기회가

없을 거라는 강박도 사라졌다. 길에서 눈만

마주쳐도 커피마시고 가라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는 것은 덤이다. 처음

귀촌귀농을 권하고 지금까지 옆에서 조언하고

지켜봐주는 든든한 사부도 힘이 된다.

 

물론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시골 생활 1년 만에 포기하고 떠나려 할 때,

사부의 한 마디가 허를 찔렀다.

 

“사람에게 운명이라는 게 있는데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고 하는 것들이

다 뭉치고 합쳐져서

운명이 되는 것 같다라고 하시는 거예요.

나는 지금껏 포기하고 도망가는 사람이었구나

내 운명을 내가 만드는 거니까

좀 다르게 살아봐야겠다”

-백아름 인터뷰 중에서-

 

다시 짐을 풀었다. 그리고 청년들과 주민들과

함께 작은 협동조합을 만들어 도시의 지인들에게

수확한 것들을 팔고 폐교를 직접 리모델링하며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스스로의

인생을 책임지는 진정한 자립을 하리라.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보리라. 그렇게 5년을

시골언니로 자리잡고 살고 있다.

 

 

 

 

■ 여성 청년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

‘시골언니 프로젝트’

-시골에서 찾는 힐링,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

 

백아름씨와 마민지씨는 올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자신들의 시골 생활을 또래 여성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시골언니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다.

 

‘시골언니 프로젝트’에서 시골언니란 시골에

정착한 여성청년을 말한다. 이들을 중심으로

여성 청년들이 시골에서의 삶과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가 시골언니

프로젝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시골언니와

도시청년 간의 교류 및 생활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각지의

시골 언니들에게 공모해 전국 8개 지역에서

올해 처음 운영을 시작했다. 상주의 백아름씨와

마민지씨도 선정돼 시골언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대상은 19-39세 이하 여성으로

10월 말까지 100명 가까운 청년 여성들이

이 프로그램으로 시골살이를 체험했다.

 

상주 달두개마을에도

20명이 넘는 청년 여성들이 다녀갔다.

 

제천의 1년차 귀촌 도시녀 한 별씨와 최나현씨도

시골언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의

또래 여성 청년들을 제천 청년마을에 초대했다.

 

이들 시골언니들은 참가자들에게

무엇을 주고 싶었을까?

시골 체험을 자청한 이들은 왜 시골언니를

찾았고, 무엇을 얻어갈까?

과연 이들에게도 시골은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을까?

 

■ 시골의, 시골에 의한, 시골을 위한 그녀들의 선택

-‘나는 시골언니다’ !

 

‘일상으로 돌아가기 이렇게 싫은 적이 있었을까?’

 

‘귀농 귀촌을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상주 달두개마을에서 백아름, 마민지씨와

시골살이를 경험하고 돌아가는 참가자들이

남기고 간 메모다. 메모를 보는 백아름씨와

마민지씨는 앞으로 더 열심히 시골언니를

자처해야겠다고 다짐한다. 더 많은 청년 여성들이

시골도 가능성의 공간임을 알게 하고 싶어서다.

그 가능성을 선택해서 시골을 선택하는 이들에게

선배로서 디딤돌이 되고 싶어서다. 그렇게

하다보면, 자신이 내려오고, 친구인 마민지씨가

내려오고, 둘이 있는 곳으로 시골체험을 위해

더 많은 이들이 다녀간 것처럼 언젠가는 소멸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도시와는 다르지만

어쩌면 더 행복할 수 있는 시골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도 시골언니를 자처한다.

 

■ 방송일시 : 2022년 10월 23일

(일) 23:20 KBS 1TV

 

■ 프로듀서 : 최용수

■ 연출 : 이기석 / 작가 : 정지연

■ 내레이션 : 전지원

■ 제작사 : JK미디어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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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독서 1부 - 꿈, 책이 되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통 책을 안 읽는다고?

 

요즘 젊은 친구들은 통 책을 안 읽어.

고금을 막론하고 젊은 세대는 항상

‘책을 읽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왔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전자책과

책 구독서비스등까지 모두 합치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일 책을 많이 읽는

이들은 2,30대다.

 

예고 영상

 

 

그런데 왜 젊은 세대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는

편견이 생겼을까? 그것은 이른바 MZ세대들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독서방법,

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

 

MZ 세대의 독서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우리시대 청춘독서의 의미

 

왜 많은 콘텐츠중에 꼭 책일까? 그리고

영상콘텐츠 전성시대에 아직도 책을 읽고,

책을 사랑하는 청춘들은 책으로부터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일까?

 

2022년 청년 독서의 해를 맞아 우리 시대

청춘들에게 독서가 가지는 의미를 담아본다.

 

 

 

 

꿈, 책이 되다

 

'꿈, 책이 되다'에서는 출판이 사양산업이라

불리는 시대에 책 만드는 일에 종사하고,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가는 이들을 통해서

이들에게 책이 가지는 의미를 짚어보고자 한다.

 

■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

 

30대의 김동식 작가는

최근 초단편 소설집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소설가.

하지만 몇 년전 책을 내기 전까지는 책을 한 권

제대로 읽어본 적도, 더군다나 글을 써본적도

없는 주물공장 노동자였다.

 

그는 어떻게 책을 쓰고, 책을 냈으며

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었을까?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의 도래,

어떤 청춘들이 작가가 되기를 꿈꾸며

또 어떤 책을 내고 싶어하는가?

 

■ 베스트셀러가 아니어도 좋아

– 나만의 책을 만드는 청춘들

 

김동식 작가처럼 기존 출판사를 통한

출간이 아니어도 책을 내는 방법은 다양하다.

 

바로 스스로 책을 쓰고, 책을 출판하는 독립출판.

 

독립출판은 해마다 그 출간량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인데 대부분 2,30대가 내는 책들이 많다.

할아버지가 남긴 기록을 책으로 낸 손녀,

자신의 막노동 경험을 직접 손글씨와 손그림으로

쓰고 그려 책을 낸 청년까지 , 독립출판의

매력은 기존 출판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형식과 내용이라는 것.

 

베스트셀러가 아니어도 좋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만 있다면.

 

■ 꼭 종이책이어야만 하나요?

 

책을 잘 안 읽는 젊은 세대들이라지만

누구보다 ‘북튜브’를 즐겨보는 이들 역시

MZ세대다. 북튜브란 SNS 영상 플랫폼의

이름과 북(BOOK)이 합쳐진 신조어.

즉, 책을 주제로 만드는 영상물을 말한다.

 

북튜브들의 내용도 다양한데 책 소개에서부터

책 큐레이션, 그리고 낭독, 독서법 코칭에

이르기까지 .. 왜 젊은 세대는 책을 읽는 대신

책을 이야기하는 영상에 빠져드는 것일까?

 

북튜버, ‘공백’을 통해 북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영상으로 책 이야기를 나누는 일의

의미를 이야기해본다.

 

■ 내가 책을 만드는 이유

 

통영에 자리한 로컬 출판사에 근무하는 30대의

천혜란씨, 그리고 직접 출판사를 만들어

제 3세계에 대한 책을 출간하고 있는

20대의 김시연씨. 둘은 다른 종류의 책을 내고

다른 방법으로 일하고 있지만 그들이 책을 만드는

이유는 같다. 바로 자신의 꿈을 이루는 방법으로

책을 만드는 일을 택했기 때문이다.

 

그리운 고향 통영으로 돌아와 통영을 더 잘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되는 방법으로 ‘책 만들기’를 택한

천혜란씨. 그리고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제 3세계에 관한 책을 통해 세계를 만나고

싶어하는 김시연씨. 그렇게 그들은

통영예술기행과 통영백미, 그리고

방글라데시 초대 대통령과 미얀마 민주화투사에

대한 책을 냈다.

 

책으로 꿈을 실현해나가고자 하는

오늘의 청춘들,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 방송일시 : 2022년 10월 21일(금) 밤 10:5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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