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터키 제렌
남편 동필 씨 신혼집
임신 5개월 입덧
유전자 공학 전공 수재 제렌
운전면허 필기시험
시어머니 딸 예찬론자
이웃집 찰스 148회 미리보기
평소 동경하던 여행지 터키로 여행을 떠난 동필.
그 앞에 운명처럼 나타난 터키 대학생 제렌!
여행 온 외 국인들에게 통역 봉사를 하던
제렌이 마침 동필 씨의 통역을 맡게 된 것.
2주 동안 제렌의 도움을 받으며
여행을 마친 동필 씨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둘의 인연은 끝난 듯 했으나...
제렌에게는 동필 씨가 그저 스쳐지나가는
여행객이었지만,
첫 눈에 반한 동필 씨는
그때부터 빅픽처를 꿈꿨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SNS를 통해 꾸준히 연락을 하며
마음을 전하던 동필 씨가
어느 날 거짓말처럼 터키 공항에 나타났다?!
11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터키로
온 동필 씨의 목적은 바로
제렌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서였다는데...
동필 씨의 진심을 알게 된 제렌은 동필 씨와
달콤한 미래를 꿈꿨지만,
넘어야 할 난관이 한 두 개가 아니다?!
어렵게 들어간 의대를 졸업하자마자
한국으로 결혼해 가겠다는 딸을 말린 친정어머니.
급기야 어떤 사람인지 보고 허락을 하겠노라
선포 했다는데!!
결국, 동필 씨는 잘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터키로 날아가
두 달 동안 데릴사위 아닌 데릴사위를 살았다고 한다.
그렇게 가족들과 부대끼며 두 달을 지낸 결과
결혼 승낙이 떨어졌다!
깨 볶는 냄새가 솔솔 나는 제렌의 신혼집!
어느덧 결혼 3년 차에 접어 든 부부에게
인생 최고의 선물이 찾아왔다.
임신 5개월에 접어든 제렌.
입덧 때부터 오매불망 먹고 싶은 게 있었으니,
바로 ‘자두’!
터키에서 나는 신 자두를 먹고 싶지만,
꿩 대신 닭이라고 한국 자두라도 내 놓으라는 제렌.
재래시장부터 한밤에 문을 연 과일 도매시장까지
이 잡듯 돌아다녀도
들려오는 말은 하나!
“아직 한 달 더 기다려야 자두가 나온다”라는 말 뿐.
자두를 구하지 못하면 집에 발도 들이지 말라는
엄포를 받은 남편.
자두 맛 사탕부터 젤리까지. 그야말로
자두의 사돈의 팔촌까지 몽땅 구해 제렌 앞으로!
과연, 꿈에도 자두가 나온다는 제렌의
입덧을 잠재웠을까?
터키의 의대에서 유전자 공학을 전공한 수재 제렌.
한국에서는 전공을 살려 일을 구하기가 어려운 현실에,
지금은 유치원 방과 후 영어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다.
똑 소리 나게 공부 제대로 하는 제렌!
이런 제렌의 학구열에 오랜만에 불이 붙었다?!
바로 한국인들에게도 쉽지 않다는 운전면허 필기시험!!
60점 만점에 1차 52점, 2차 58점으로
두 번의 고배를 마신 제렌.
아이가 태어나면 바쁜 남편에게 의지하지 않고
다니기 위해
배가 더 불러 오기 전에 꼭 면허를 손에 쥐고 싶은 제렌.
반면, 배 속 아기와 임산부 아내를 걱정하는 마음에
면허 따기를 조금 미루라는 남편.
운전면허 시험을 두고 깨만 볶는 줄 알았던
부부 사이에 불어 닥친 시베리아 삭풍!
우여곡절 끝에 도전한 세 번째 도전!
과연 그 결과는??
친가, 외가, 사돈의 8촌까지 아들 풍년인 이 집안에
화사한 생기를 더해 준 해피 바이러스 뿜뿜 제렌!
며느리지만 친딸처럼 사랑해주시는 시부모님 덕에
‘시월드’는 남의 나라 말이라는데~?
이렇게 사랑 받는 며느리 제렌이지만,
임신을 하고 나서부터 말 못할 고민이 생겼다는데!
바로 ‘딸, 딸, 딸’을 외치는 딸 신봉주의
시어머니 때문이란다.
아들만 둘 낳은 시어머니는 누구보다 딸 예찬론자!
신 자두를 찾는 제렌을 보고,
신 거 먹으면 딸이라는 시어머니.
작은 물고기가 나온 태몽을 꿨다는 얘기엔,
온 동네방네에 우리집 며느리가
딸을 임신했다고 자랑 자랑을 하시는데...
딸 사랑이 점점 부담감으로 다가오는 제렌.
과연 시어머니의 간절한 바람은 이루어 질 수 있을까?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