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고부 열전]

 여장부 시어머니와 

철부지 며느리 

시어머니 김명숙 여사  

필리핀 며느리 이조사 씨 

남편 이권락 씨 나이

 경북 김천시 




다문화 고부 열전 250회 미리보기 


여장부 시어머니와 철부지 며느리

 

경북 김천시,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곳에

 자리 잡은 중국음식점이 있었으니~

 

오늘의 주인공인

 5년 차 필리핀 며느리 이조사(27세) 씨와

남편 이권락(37세) 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점심시간이면 손님이 꽤 북적이는 식당에서,

남편은 주방 보조를 하고 며느리 조사 씨는

 홀 서빙 담당!




두 명의 아이들을 돌보면서,

서툴지만 열심히 식당일을 돕는 며느리!


생글생글 웃으며 싹싹하게 손님을 상대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베테랑 점원 같아 보인다~


하.지.만!

며느리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배달 주문 전화를 못 받는 것!


아직 한국말이 능숙하지 않은 며느리에게

 전화로 주문을 받는 것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래서 며느리는 바로 옆에서 전화벨이 

울려도 도통 전화를 받지 않는다.


오히려 주방에서 바쁜 남편을 불러내거나

심지어 주방장에게 대신 전화를

 받아달라는 부탁을 한다고~

 만약에 남편이 배달을 하러 가서 자리에 없으면

며느리는 동.공.지.진!

불안하고 초조하기만 하다~

  

며느리의 모습에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은

고부열전 두 번째 주인공인 

시어머니 김명숙 여사(63세) 이다.


아들 내외의 집에서 3시간 가량 떨어진

 전남 목포에 거주하며

노래방을 운영하는 김 여사.





화려한 패션감각을 자랑하는 김 여사이지만,

형편이 어려운 집안을 일으키고자 고향을 떠나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목포에 터를 잡게 되었다고~


며느리가 식당 영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한국말도 배우고 깔끔하게 청소도 했으면 좋겠는데...

김 여사가 보기에 며느리는 열심히

 노력하는 것 같지 않다고~


 딸처럼 애교도 많고 장난도 하는 며느리.

모녀 사이처럼 아웅다웅하며 지내지만,

어떨 때는 며느리가

'내 말을 대충 듣나?' 라고 생각될 때도 있다~

 

스스로는 가스 배달도 못 시키고,

빨래도 제 멋대로 뒤집어 놓는 며느리.

모든 것이 김 여사의 눈에는 허점투성이!


무엇보다 마음에 안 드는 건,

시어머니가 폭풍 잔소리를 해도

며느리는 무서워하기는 커녕, 실실~ 웃으면서

'필리핀 스타일이에요~' 라고 넘겨버린다는 것!

그럴 때면 김 여사의 미간에는

주름이 는다 늘어~


사실, 며느리 조사 씨가 시어머니의 잔소리에도

웃고 장난만 치는 데에는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데...


며느리의 속마음을 알 길 없는 김 여사는

답답하기만 하고,

오해는 쌓일 수 밖에 없다고...


시어머니의 꾸지람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며느리의 태도에

결국 뿔이 난 김 여사,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고 마는데!


"딸 같은 며느리는 없어요. 말로만 딸 같은 며느리죠"


"시어머니는 제가 힘든지도 모르는 것 같아요.

 저도 힘들어요..."


어색하게 어긋나버린 고부,


모녀처럼 편했던 두 사람 사이에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



*방송일시: 2018년 9월 20일 (목요일) 오후 10시 45분

 

*연출: 비타민 TV 이성호 PD

 

*글⋅구성: 김정현 작가

 


[출처]ebs1  



pirin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