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채집프로젝트
베짱이]
결혼이주여성
SNS 행복 경쟁 카페인 우울증
지금 들어야 할 목소리
일본인이 말하는 과거사
지식채집프로젝트 베짱이 6회 미리보기
60분은 너무 길다! 이제 단 15분이면 O.K
하루에도 몇십 건씩 넘쳐나는 이슈와 정보들
일일이 찾아볼 시간 없는 당신을 위한
15분 초간편 미니 다큐멘터리 ‘베짱이’
◆ 나는 한국인의 아내입니다
◇ 결혼이주여성 20년 차 현제인 씨가 본
한국 결혼이주여성의 삶
된장찌개를 잘 끓이는 현제인 씨. 1999년까지
필리핀에서 메리제인이라는 이름으로 살다가
한국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현제인이 됐다.
아이들이 엄마의 귀화를 원했고 ‘현제인’이라는
이름도 지어주었다. 지금은 필리핀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 정착을 돕는 비영리법인
‘아이다 마을’대표를 맡은 그녀는 폭력을
행사하거나 이혼하고도 시부모를 모시고 살라는
어처구니없는 요구를 하는 한국 남편에게
시달리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사연을
접할 때마다 속이 상한다.
◇ 끊임없이 의심받는 ‘혼인의 진정성’
필리핀에서 온 마리안(가명, 26세) 씨. 어린 딸과
함께 술을 마시면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에게
쫓겨나왔다. 그런데 정작 남편은 ’내가
이혼해주면 너는 곧장 애를 필리핀에 갖다버리고
한국 와서 다시 재혼할 것’이라며 3년째 이혼을
거부하고 있다. 중국에서 온 이주영(가명, 34세) 씨.
남편이 이혼을 청구하면서 ‘아내가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이유는 언제든지 이혼해서
본국으로 돌아가려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결혼이주여성을 향한 가장 큰 편견- 바로 ’한국
국적만 따면 도망간다더라‘는 ’위장 결혼‘이
아니냐는 것이다. 결혼이주여성들은 끊임없이
혼인의 진정성을 의심받는다. 이를 피하고자
남편 말 잘 듣고 아이 낳아 잘 키우는 아내이자
며느리의 역할을 강요받는다.
◇ 세상은 변했으나 결혼이주여성의
‘현실’은 변하지 않았다
1990년대 국제결혼 중개업소들의 광고는
’어리고 시부모님 말 잘 듣고 아이 잘 낳아줄
처녀를 찾아드립니다’였다. 2019년 인터넷에는
여전히 ‘착하고 어린 신부’라는 국제결혼업체
광고가 넘쳐난다. 결혼이주여성 30만이 넘는
요즘, 국제결혼의 양상은 달라졌으나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여전히 전근대적이고
왜곡된 시각에 머물러있다.
결혼이주여성들을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인권을 지켜주는 일- 그것이 더욱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 아닐까……
◆ SNS 행복 경쟁, 카페인 우울증
전 세계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용자는
약 30억 명. 우리나라 인구 약 70%가 SNS 이용 중.
SNS는 말 그대로 온라인상에서 자유롭게 새로운
인맥을 형성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인은
SNS에 소소한 일상부터 특별한 추억을 공유하며,
많은 사람과 소통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SNS상에 소통보다는 자기 과시적인 성격을 띠는
게시물이 줄을 잇고 있다. ‘좋아요’와 ‘하트’를
더 많이 받기 위해, 자극적이고 과장된 게시물을
올리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허세 샷’,
‘폴링스타챌린지’이다. 마치 누가 더 행복한지를
두고 경쟁하는 듯하다. 우리는 왜 SNS 속에서
‘행복 경쟁’을 하게 된 것일까?
#소통 #인증샷 #허세샷 #selfie
#행복스타그램 #행복경쟁 #카페인우울증
SNS를 통해 타인의 행복을 탐색하면, 사람들은
‘부러움’을 느낀다. 왜냐하면, SNS에는 누구나
부러워할 법한 게시물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게시물들을 보고 ‘부러움’을 넘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카.페.인 우울증’이라고
한다.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앞글자 따서 만든 신조어이다. 사람들은 왜
‘우울감’을 느끼면서도 SNS를 계속하는 걸까?
#디지털디톡스 #SNS디톡스 #디지털_미니멀리즘 #NO_SNS
친구들과의 소통부터 회사 업무도 SNS를 통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SNS를 끊고 생활하는 것이
가능할까? 잠들기 직전까지 SNS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는 세 명의 지원자와 함께, 모든
SNS 활동을 3일간 중단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SNS 없는 생활’은 이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
◆ 지금 들어야 할 목소리- 일본인이 말하는 과거사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로 인해
한일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반일 감정도
역대 최악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노 재팬(No Japan)을 외치는 분위기 속에
반일 감정이 과열되는 모습도 빈번하게
포착되고 있는데,..
지나친 혐오와 비난으로 번지지 않고 지금의
한일 관계를 올바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해하기 위해서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식민지 가해의 역사를 숨기거나 은폐하지 않고
바르게 기억해나가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일본 사람 노기 카오리 씨, 강제 징용 피해자를
위해 20년 넘게 싸워온 야노 히데키 씨, 8⋅15
광복절을 기점으로 한국을 찾은 일본인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고 함께 기억해나가는
일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며 우리 모두가
지금의 한일 관계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일 분 일 초가 아쉬운 당신!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이슈와 쏟아지는
정보 속 알짜배기만 쏙쏙 골라 채집한
지식다큐멘터리 ‘베짱이 ’8월 20일 화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 책임프로듀서 : 이제헌
■ 방송시간 : KBS2TV 화요일 밤 11시 10분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