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리포트]

 사라진 사장님 

인테리어 재건축 사기 주의보 

먹튀 불량 업체

 대기업 인테리어 제휴점

 안마의자의 불편한 진실

 허리뼈 골절  




소비자 리포트 208회 미리보기 


사라진 사장님 ‘인테리어 재건축 사기 주의보’ 

/ 최지훈 프로듀서, 김현경 작가

 

 노후주택 증가와 주거에 대한 인식 변화로 가파르게 

성장 중인 국내 인테리어 시장.


이런 가운데 인테리어 관련 소비자 피해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계약금만 받고 공사를 

중단하거나 공사를 시작도 하지 않는 업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 갈수록 교묘해지는 ‘인테리어 먹튀’, 

그 피해 실태를 취재한다.

 

# 계약금만 챙기고 공사 중단?

 ‘먹튀’ 인테리어 업자들!


 지난해 10월,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카페 개업을 

준비하던 한동욱(가명) 씨. 그는 타 업체 보다

 견적가가 저렴한 A업체에 인테리어 공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계약금 지급 후, 공사는 차일피일 미뤄졌고

 업체 대표는 한 씨가 지불한 1억 3천만 원가량의 

공사대금만 챙겨 잠적해 버렸다. 



 현재까지 진행되어 있는 작업 상태도 불량! 

업체 대표의 자질마저 의심되는 상황이다.


 강원도 횡성시에 거주 중인 김승수(가명) 씨는

 B업체와 재건축 공사 계약을 했다가 2억 원의 

계약금만 잃게 됐다. 집을 철거한 후 공사가 시작도

 되지 않아 3년째 월세살이 중인 김 씨. 그가 계약한

 B업체의 대표는 각종 언론에 유럽풍 인테리어 

전문가로 이름을 알린 유명 건축가다. 더욱 놀라운

 건 해당 업체와 계약했다가 공사가 중단됐다는

 피해자가 한둘이 아니라는 것. 


A업체와 B업체가 공사를 상습적으로 중단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의 실체를 추적한다.  


# 대기업 간판 믿었는데 공사 중단? 

대기업 인테리어 제휴점의 피해실태!


 인테리어 관련 피해가 끊이지 않다 보니, 

소비자들은 믿고 맡길 수 있는 대기업 브랜드를 

찾는다. 대기업 간판을 내걸고 영업 중인 업체들. 

그들의 실상은 어떨까? 


 2년 전, 한 대기업 제휴점에 인테리어 시공을

 의뢰했던 백소영(가명) 씨. 백 씨가 계약한 제휴점은

 기업 사이트에 ‘우수 제휴점’이라 소개됐던 

곳이었다. 하지만 공사는 중단됐고 8천여만 원의 

공사대금도 돌려받지 못했다. 공사가 중단된 뒤

 제휴점 대표와 연락이 닿지 않아 해당 브랜드 

본사로 문의했던 백 씨. 하지만 본사 측은 제휴점과의

 문제라며 자신들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해당 브랜드의 다른 제휴점에서도 같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 본사 측은 왜 자신들의 브랜드

 간판을 내걸고 영업하는 제휴점의 소비자 피해를 

외면하는 걸까? 


# 소비자 울리는 인테리어 ‘먹튀’ 피해의 대안은?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인테리어 관련

 피해는 5082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문제는 소비자 

피해 구제가 쉽지 않다는 것.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서 공사를 중단하는 인테리어 

업체들의 횡포를 막기 위한 표준계약서를

 제정했지만, 법적인 강제성이 없어 소비자 피해를

 막기엔 한계가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인테리어 

업계를 관리 감독할 강력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비양심적이고 자격도 갖추지 않은 인테리어 업자들의

 횡포를 <소비자 리포트>가 집중 취재했다.





안마의자의 불편한 진실 

/ 김종관 프로듀서, 박수진 작가 


뭉친 근육을 풀어주거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헬스케어 기기로 홍보하며 인기몰이를 해온 

안마의자. ‘힐링카페’라고 불리며 안마의자를 

사용할 수 있는 카페가 생길 정도로 안마의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계약이나 품질 등에

 대한 소비자 불만도 급증하고 있는데. 안마의자와

 관련한 피해 실태를 <소비자 리포트>가 취재했다.


#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안마의자


어버이날을 맞아 김선국(가명) 씨는 어머니에게 

안마의자를 선물했다. 설치된 당일 처음으로 

안마의자를 사용한 어머니는 고통을 호소했다는데, 

딱 한번. 고작 10분밖에 사용하지 않았는데 

허리뼈가 골절된 것이다. 뼈가 붙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에 의료용 복대를 착용하고 불편한

 생활을 해야 했던 어머니에게 안마의자는 부피만

 차지하는 애물단지가 되어버렸다. 


안마의자를 사용하던 이유정(가명) 씨는 손가락이 

너무 세게 눌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후 인대가

 늘어났다는 진단을 받았다는데. 해당 업체에

 문의를 해도 사과를 받을 수 없었다는데...


최근 소비자보호원은 2015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안마의자 관련 피해 상담건수가 모두 4천 315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피로를 풀어줄 것이라고 생각해

 구입한 안마의자 때문에 오히려 피로가 증가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피해가 왜 발생하는 것일까? 


# 안전보다 계약을 강조하는 업체


안마의자 판매원은 협착증이 있는 사람도, 디스크

 수술 후에도 사용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고령의 노인이나 허리질환이 있는 사람이 

무분별하게 사용해도 괜찮은 것일까?한 안마의자

 업체는 렌털을 주력으로 홍보하고 있었는데 계약 

철회 요청 시 과도한 위약금을 제시하고 있었다.

 또한 일명 ‘끼워팔기’로 결합판매를 하면서 해지

 시에는 별도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는데... 

 

소비자에게 불공정 계약을 요구하는 업체와 

안전하다고만 말하는 안마의자의 불편한 진실을 

<소비자 리포트>에서 취재했다.



■ 책임프로듀서 : 강윤기  ■ MC : 이승연 아나운서


■ 방송시간 : KBS 1TV 금요일 저녁 7시 35분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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