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늙지 않는 뇌의 비밀 

뇌 인지예비용량 

전두엽

 젊은 뇌를 만드는 방법 

 인지복합운동

 숙면좋은 사회적 관계 




생로병사의 비밀 650회 미리보기 


<늙지 않는 뇌의 비밀>


뇌의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기억력과 인지기능의 감퇴

그리고 치매!


하지만 '뇌 인지예비용량'이 높은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젊고 건강한 뇌를

유지할 수 있다는데...


그렇다면 '뇌 인지예비용량'을 높이고

늙지 않는 뇌를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그 비결을 알아본다



▶ 뇌도 늙고 병든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우리 몸은 서서히 노화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뇌 역시 마찬가지다. 뇌에 쌓이는 

독성물질을 비롯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신경세포가 

파괴되면서 뇌의 부피가 줄어들고 기억력과 인지기능

이 감퇴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노년에 

찾아오는 가장 두려운 병 ‘치매’는 환자수가 점점 늘어,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열 명 중 한 명은 

치매환자로 나타났다.


2050년에는 치매환자 수가 270만 명을 넘어서고 

치매환자 관리비용만도 100조원이 넘을 것이라 

예상되지만, 아직까지 치매는 확실한 치료 방법이 

없어 예방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평소 암이나 각종 성인병을 막기 위해 몸을 관리하듯, 

뇌도 관리를 통해 노화를 늦추고 무서운 치매까지도

 예방할 수는 없는 것일까?




▶ 청춘 뇌를 유지하고 있는 뇌섹 노인들

 

광주광역시에 사는 한상철씨는 92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현역 보험설계사이다. 돋보기 

없이 신문을 읽고, 보청기가 필요 없을 만큼 좋은 

청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당뇨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도 전혀 없다는 한상철씨. 하지만 이러한 

신체적 건강보다도 놀라운 건 그의 뇌 건강이다. 

1600명이 넘는 고객들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기억하고

 관리하고 있다. 인천에 사는 75세 김기순씨 역시 

뛰어난 기억력을 자랑한다. 아무런 연관이 없는 단어 

20개를 5분만에 순서대로 외우고, 무작위로 적은

 숫자들도 마찬가지다. 이런 비상한 기억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억력 대회에서 시니어부 금메달을

 수상했다는 김기순씨. 이 두 사람의 뇌에는 어떤 

특별한 비밀이 있을까. MRI 검사결과 두 사람의 뇌는

 의외로 평범했다. 부피는 비슷한 연령대의 노인들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나은 상태. 하지만 뇌의

 기능을 알아보는 신경심리검사 결과 사고력, 집중력 

등 인지기능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은

 어떻게 높은 수준의 인지능력을 유지하게 된 것일까?

 전문가들은 ‘뇌 인지예비용량’에 답이 있다고 말한다.

 평소 뇌 자극 활동을 통해 뇌 인지예비용량을

 올려놓으면 나이가 들어 뇌세포가 일부 죽어도 다른

 뇌세포들이 아직 많기 때문에 좋은 인지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 젊은 뇌를 만드는 방법 - 운동과 인지훈련

 

뇌 인지예비용량을 올려 나이가 들어도 젊고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 첫 번째 방법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걷기 같은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다.

 강원도 원주에 사는 올해 87세의 채홍기 씨. 그는

 매년 각종 걷기대회에 참가하는 걷기 왕이다. 1박 2일

 동안 100km 걷기, 6박 7일간 200km 걷기 등 젊은 

사람들도 어려운 장거리 걷기도 수차례 완보했다는

 그는 평소에도 하루 10km이상을 꾸준히 걷고 있다.

 그 덕분인지 컴퓨터로 동영상을 만들 정도로 

두뇌활동도 남다르다. 실제로 채홍기 씨의 뇌는 

검사결과, 비슷한 연령대의 노인들에 비해 뇌의

 부피가 크고, 특히 뇌 인지기능의 핵심인 회질부분이 

잘 발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운동은

어떻게 뇌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일까. 이는 뇌 혈류량

 및 BDNF 증가와 관련이 있다. 뇌유래 신경영양인자를

 말하는 BDNF는 신경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돕는 

단백질로, 나이가 들면 줄어들지만 운동을 통해 

증가시킬 수 있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운동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 중인 부산의 한 

대학에서는 운동과 인지과제를 결합한 인지복합운동을

 했을 때 인지기능이 10% 이상 개선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았던

 이인수씨 역시 이러한 인지복합운동을 통해 떨어졌던

 기억력을 회복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인지복합운동을 한 후 줄어들었던 해마가 다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 숙면과 좋은 사회적 관계가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질 좋고 충분한 수면 역시

 중요하다. 잠은 우리 기억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뇌에서는 낮에 수집한 기억을 

정리하고 저장하며, 한편으로는 낮 동안 쌓인 

노폐물들을 제거하는 청소활동도 이루어진다. 그런데

 수면 부족이 누적될 경우 뇌 속에 노폐물이 쌓여 

치매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젊은 뇌를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다. 국내 한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타인과의 관계가 좋은 사람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사회적 뇌 크기가 크고 인지기능 점수도

 훨씬 높았다. 뇌 연결성 역시 좋아서 전두엽과 후두엽 

등 뇌의 먼 영역간의 연결성이 특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이라도 ‘뇌 연결성’을 늘리고 ‘뇌 인지예비용량’을

 증가시키면 뇌의 노화를 막을 수 있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나이가 들어도 젊고

 건강한 뇌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새로운 MC 엄지인 아나운서와 함께 알아본다.


■ 방송일시 : 2018년 6월 6일 (수) 22:10 ~ 23:05, KBS 1TV

■ 프로듀서 : 손종호 / 담당작가 : 최근주, 함지연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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