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내가 꿈꾸던 자연살이

 자연인 김철용 

  목이버섯 칡 

고로쇠나무 수액 

가오리 찜  



나는 자연인이다 289회 미리보기 


내가 꿈꾸던 자연살이! 자연인 김철용


봄비와 함께 찾아온 따스한 봄기운으로 짙은 안개가

 드리운 해발 750m의 깊은 산. 사람은커녕 그 흔한 

전신주 하나 구경하기 힘든 첩첩산중 한가운데 오롯이

 안겨 누구보다 자유로운 삶을 누리고 있는 

자연인 김철용(65) 씨가 살고 있다. 40대 젊은 시절부터

 55세부터 산 생활을 시작하리라 계획하고 마침내 

그 꿈을 실현하게 된 자연인. ‘과하지 않게, 

오늘을 즐기며 살자’는 다짐 아래 누구보다 만족스런

 자연살이를 즐기고 있다는데.



 

국제시장에서 전기공 사업을 했던 아버지 덕에 꽤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낸 자연인. 하지만 그가 

고등학생이던 시절, 아버지의 사업은 무너졌고, 

가족들은 셋방살이 신세가 됐다. 아버지처럼 장사로 

집안을 일으켜보겠단 패기로 무턱대고 국제시장의

 원단 장사 일을 배우기 시작한 자연인. 8년이란 긴 

시간 동안 이 가게, 저 가게를 전전하며 박봉의 

종업원 생활을 한 끝에, 자신의 가게를 열게 되었는데.

그의 노고를 알아주듯 가게는 번창했다. 하지만 

자영업의 특성 상, 휴일도 없이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장사를 이어가야 했고, 조용한 성격과 

다르게 손님을 관리하느라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마음이 지칠 때면, 인근의 산을 찾아 2박 3일씩 걸어 

다닌 자연인.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산에서의 

여유와 편안함이 좋아, 막내아들이 대학을 졸업하는

 55세가 되면 산에서 살리라 다짐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기성복들이 쏟아져 나오며 

원단사업은 자리를 잃어갔고, 위기 속에서도 작은 

회사의 총무 일을 보며 가장의 역할을 끝까지 해낸다. 

지인의 소개로 병원에서 일하며, 일만하다 허망하게

 죽는 사람들을 보고 다시금 자연살이를 다짐한 자연인

 때마침 65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뜬 큰 형님을 보고

 하루라도 빨리 산에 들어가 살아야겠다 다짐하게 되는데.

60대 초반에 갑작스런 암으로 돌아가신 부모님부터

 큰 형님까지... 장수하긴 어려운 집안 내력에 더욱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게 된다는 자연인. 자연 속에서

 걱정 없이, 누구보다 여유롭고 건강하게 자연이 주는

 행복을 만끽하며 건강하게 살아 장수의 표본을 

보여주고 싶다는데.

 

힘들여 농사를 짓거나, 먹을 것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봄기운에 돋아난 냉이와 달래가 지천에 널려있고,

 정상을 향해 올랐던 산행에선 귀한 목이버섯과 칡을

 얻는다. 목이 마를 때는 인근의 고로쇠나무에서 

수액으로 목을 축이고, 지천에 널린 대나무는,

 산 생활에 유용한 도움이 되어 준다는데.

장날에 구해온 말린 가오리로 추억 속 가오리 찜을 

만들어 먹는가 하면, 폭설로 부러진 뽕나무를 잘라 

느타리버섯 재배에 도전하는 자연인.

무리하지 않고, 지치지 않을 정도로 자유롭고 행복하게,

 자신만의 자연 생활을 꾸려나가는 자연인 김철웅씨의

 이야기는 오는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영일

2018.03.28.

 

예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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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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