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산골 터프가이의 순정 자연인 김완섭

 베토벤 사랑꾼 

자궁암 아내를 살린 순정남 

소나무 숲 쑥 반신욕 

해발 650m 첩첩산중 

  287회 미리보기



나는 자연인이다 287회 미리보기 


산골 터프가이의 순정! 자연인 김완섭


해발 650m 첩첩산중에서 이렇게 매력 넘치는 남자를

 만날 줄이야!! 카리스마 넘치는 선글라스와

헤어스타일 딱 베토벤 

 멋들어지게 휘날리는 흰 단발머리! 마치 오토바이를

 타고 온 산을 누빌 것 같은 강렬한 첫 인상의 주인공은

 바로 자연인 김완섭(57) 씨다. 범상치 않은 외모만큼

 행동과 말투에선 평생 어디에도 구속 받지 않았을

자유와 터프함이 뚝뚝 묻어나는데!

고로쇠 더덕 

 

그는 사실 아내만 생각하면 마음 약해지는 순정파 

사랑꾼. 17년 전 산으로 온 것도 바로 아내를 살리기

 위함이었다. 결혼 후 아내와 함께 식당을 하며 

세 아이의 부모가 되었다. 새벽부터 밤까지 식당 일을

 하며 늘 고되고 빡빡했던 생활. 그래서일까. 서른이

 조금 넘은 나이에 자궁암에 걸리고 만 아내.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후유증은 심각했다.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더니 혼자서는 걷지도 못할 만큼 

갈수록 악화됐던 상황. 그런 아내를 보며 어떻게든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때부터 한방 

서적을 뒤지며 약초를 공부했고, 결국 아내를 살리기

 위해 산을 선택한 자연인. 텐트 하나 들고 산에 온 

후, 그의 24시간은 오직 아내를 살리기 위해서만 

흘렀다. 매일 약초를 찾아 온 산을 누볐고, 풍욕을 

위해 아내를 부축하거나 업은 채 소나무 숲을 올랐다.

 자궁에 좋다는 쑥으로 반신욕을 해주고 염증 치료에

좋다는 옻나무로는 된장도 직접 담갔다. 이런 정성 

덕분인지 아내는 서서히 좋아졌고 2~3년 후에는

 건강을 되찾게 됐다는데! 하지만, 아내가 자궁암에

 걸리기 전, 담낭 결석으로 쓸개 제거 수술을 받았던

 자연인. 그 역시 건강관리가 필요했지만 자신의 

건강은 챙길 겨를이 없었던 것. 그 사이 몸과 마음은

 많이 지쳐있었다. 아내는 아이들의 곁으로 돌아가고

 그는 산에 남기로 했다. 아내를 살린 자연에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아내를 살리기 위해 걸었던 소나무 숲을 이제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걷고, 환한 달빛 아래 쑥 반신욕을 

즐기며 스스로를 신선이라 외치는 자연인. 산에 온지

 12년이 지나서야 제대로 된 집도 지었다. 황토와 

황토 벽돌을 재료로 한 후, 단열 처리를 하지 않아 

숨을 쉰다는 건강한 집! 집 주변 축대에는 소나무를 

심어 사시사철 피톤치드가 가득하도록 했다고! 

여기에 사방으로 바람이 통하는 원두막 정자와 

아이디어 넘치는 통나무 의자까지! 언젠가 다시

 산으로 돌아올 아내를 위해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낙원을 만들며 그는 지금 누구보다 

행복한 산사나이로 살고 있다.

 

아내를 살린 산골 순정남 자연인 김완섭 씨의

 이야기는 오는 3월 14일 밤 9시 50분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고 영상 




[출처] mbn 네이버




pirin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