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813회 미리보기

 

늘어가는 당뇨약, 혈당조절은 왜 실패하는가?

 

고대 이집트의 의학서 에버스 파피루스에는

당뇨병에 관한 기록이 남아있다. '이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극도의 갈증과 다뇨 증상을 보이고

그들의 몸은 매우 말라 있다.' 혈당이 높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2018년 기준 당뇨병 유병률은 13.8%로

약 302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 적극적인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질병, 당뇨병! 많은 환자가

당뇨약을 복용하지만, 약의 양이 늘기 시작하면

곧 한계에 부딪힌다. 무한정 약을 늘릴 수도 없고,

약효도 떨어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인슐린 주사에 대한 편견으로 치료 적기를

놓치기도 한다. 식습관과 운동 또한

당뇨병 환자들이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요소이다.

전문가들은 많은 당뇨병 환자들의 식단과

운동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당뇨병 환자들의 약은 왜 늘어나는지, 그리고

혈당조절에 왜 실패하는지 약물, 식습관 그리고

운동법을 통해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에서 알아본다.

 

 

 

 

■ 당뇨합병증, 당뇨망막병증과 당뇨병성 족부병변

 

당뇨합병증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곳, 눈의 망막.

2019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의 약 12.7%가

당뇨망막병증을 겼었다. 망막은 물체의 상이

맺히는 부위로 많은 영양소와 산소가 필요하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혈액순환 장애로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어려워지고, 출혈이 생긴다.

이런 현상이 악화하면 망막의 신경 조직이

손상되면서 시력이 떨어지게 된다.

실내에서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한 남성.

당뇨망막병증으로 인해 생긴 눈부심 증상

때문이다. 왼쪽 눈에 생긴 당뇨망막병증으로

수술과 주사 치료를 받아왔는데, 또다시 망막에

문제가 생겼다. 그의 눈에 어떤 문제가 생긴 것일까.

 

‘당뇨발’로 알려진 당뇨병성 족부 병변은 염증이

생기면서 발의 조직이 괴사하는 질병이다.

높은 혈당이 말초신경에 영향을 주면서

운동신경이 손상되고, 발 모양에 변형이 오거나

혈관이 막히기도 한다. 심한 경우 발을 잃을 수도

있는 질병이다. 당뇨병성 족부병변으로 수술을

앞둔 70대 남성 사례자. 그에게 왜 이런

합병증이 온 것일까.

 

■ 당뇨약이 늘어나고 있다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당뇨합병증을 걱정한다.

15년 전 당뇨병을 진단받은 한명화 씨는

늘어가는 당뇨약이 고민이다. 병원에서 알려준

방법대로 당뇨를 관리해보려고 하지만, 잘 따라

하는 것도 잠깐. 병원에 다녀오고 며칠이 지나면

자신이 당뇨병 환자라는 사실을 잊는다고.

한 알이었던 당뇨약은 시간이 가며 계속 늘었고,

약이 늘다 보니 혈당조절 실패로 합병증이 오지

않을까 고민이 크다.

 

20년 이상 당뇨를 앓은 한기종 씨.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왔기에 혈당 관리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으나 높은 공복혈당에 놀라고 말았다.

식습관에도 주의를 기울였지만, 20년 동안

당뇨약이 계속 늘었다. 약이 늘어날수록

당뇨병에 관한 걱정도 커지는 한기종 씨. 약을 더

늘릴 수 없다면 인슐린 주사 치료가 필요한 건

아닐까 고민하고 있다.

 

■ 혈당조절에 실패하는 이유

 

당뇨약이 늘어 걱정인 사례자의 현재 상태는

어떨까. 인슐린 주사 치료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 시기를 미룬다면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당뇨병이 오래될수록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도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당뇨약만으로 혈당조절이 어려운 상태,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인슐린은 근육 세포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도록 세포의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췌장의 베타세포 파괴로 인해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하는 것이 1형 당뇨인데,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없던 2형 당뇨 또한 베타세포의 기능이

점차 떨어지면 인슐린 분비 감소로 혈당조절이

어렵다. 이 경우 체외에서 인슐린 공급이

필요하다. 당뇨병 환자들이 인슐린 주사 치료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가 무엇일까.

 

 

 

 

■ 인슐린 주사 치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인슐린 주사 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에

망설이는 한 사례자. 췌장 기능을 고려했을 때

혈당조절을 위해 인슐린 주사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슐린 처방 약 2개월 후, 다시

찾은 병원에서 인슐린 주사 효과와 현재 상태를

점검해본다.

 

몇 달 사이 체중이 10kg 증가했다는 한 남성.

20년째 당뇨병을 앓았지만 최근 체중이 늘면서

혈당도 치솟았다. 높은 공복혈당과 함께

당뇨합병증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

신경 손상으로 손발이 저리고, 발에 큰 고통이

찾아왔다. 5년 전부터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지만, 식사 후 급격하게 오르는 혈당수치가

큰 고민이다. 그가 인슐린 주사 치료를 미뤘던

것을 후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뇨병 환자들이

인슐린 주사를 맞아도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

 

■ 약만큼 중요한 당뇨병 생활 습관

 

당뇨병을 관리할 때 생활 습관은 약만큼

중요하다. 10여 년 전부터 당뇨병을 앓고 있는

이은경 씨.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는 걸 알아도

관리하기는 쉽지 않은 일. 운동의 필요성도

잘 알고 있지만, 하루 20분 이상 운동하기가

어렵다. 현재 혈당 관리가 잘되고 있는지,

식습관에 문제는 없는지 점검해본다.

 

당뇨약뿐 아니라 식습관과 운동까지 전반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례자들. 불규칙한 식사 시간과

높은 열량 섭취, 그들의 식단에서 또 어떤 문제가

발견됐을까. 또한 혈당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자들은 활동량이 거의 없거나 운동 강도가

약하고, 근력운동이 부족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권장하는 운동법을 알아본다.

생활 습관 개선 후 혈당수치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평생 관리하면 이겨낼 수 있는 당뇨병! 당뇨약과

식습관 그리고 운동법 교정을 통해 올바르게

혈당 조절하는 방법을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알아본다.

 

방송 일시: 2022년 3월 23일(수) 밤 10시 KBS 1TV

연출: 최기록 / 작가: 김민정, 남다솜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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