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On]

한국어 하세요?

한국어 한류 

비약적인 성장 

한국어 잔치

 2020세계 한국어대회


 



다큐 On 미리보기

 

한국어 하세요?


“ Do you speak English? ” 

언어가 다른 두 외국인이 처음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질문이다. 

언제나 영어가 기준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지도 모른다. 


“ 한국어 하세요? ” 


우리가 이런 상상을 해볼 수 있는 건

 ‘한국어 한류’의 비약적인 성장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 곳곳에서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말하면서 우리의 정서를 배우고  

한글을 쓰면서 우리의 가치관을 이해해 가고 있다. 

 

1월 8일 방송되는 <다큐 온>에서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가 갖고 있는

 특징과 매력을 분석해보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여행을 떠나본다. 

 




한국에서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인 셀렙 3인방에게 한국어의 첫 인상에

 대해 물었다. 

 

-처음 들어본 낯선 한국어가

 ‘파도처럼~ 노래처럼~’ 아름답게 들렸다는 다니엘.

-말할 때 표정과 제스처가 풍부한 한국인의

 모습이 왠지 친근하게 느껴졌다는 안젤리나.

-앙증맞게 생긴 글자, 발음도 귀여운 ‘꿈’이라는

 글자에 담긴 커다란 의미에 감동을 받았던 럭키.

 

그렇게 시작된 한국어와의 첫 만남은 많은 

외국인들을 한국과 한국 문화에 빠져들게 했다. 

이제  자신의 이름을 ‘한수인’이라고 소개하는

 독일인 여학생을 보는 것도, 

시장 골목에서 떡볶이를 맛있게 먹고 있는

 프랑스 유학생도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었다.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세종학당, 

3개국 13개소에서 76개국 213개소로 성장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젊은이들 연 평균 7만 4천명

  

한국어가 이렇게 세계인들의 관심이 

대상이 된 건 바로 한류 덕분이다. 

BTS의 노래를 한글로 따라 부르고 싶고, 

SNS에 한글 댓글을 달고 싶은 팬들의 열정이 

우리들만의 언어라고 생각했던 한국어를 

세계인들이 함께 배우는 언어로 만들었다.  


" 전 세계인들이 주목할 만큼 문화의 힘이

 세진다면,  그 문화를 공부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언어가 필수거든요."

- 김태훈 / 문화평론가


한국의 대중문화가 한류를 선도하면서 패션,

 의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가 일고

 있지만 ‘한국어 한류’는 언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 나라의 언어는 그 나라 

사람들의 문화와 정서, 그리고 생각하는

 방식에까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사람 독일사람 똑같은 것을 봐도 

느낌이 달라요. 왜냐고? 언어가 다르니까.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머릿속에 구조를

 만들어요. 그 구조가 바로 말이에요."

- 베르너 사세/ 문화인류학자 독일 한국학박사 1호




최초의 국어사전은 언제 만들어졌을까? 


1911년 주시경 선생과 제자들이 만들기 시작한 

말모이가 그 출발이다. 학자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학술단체인 조선어학회를 만들고 최초의 

국어사전인 ‘큰사전’을 완간했다. 당시 조선어

 말살정책을 펴던 일제 치하에서 한국어를 

지킬 수 있었던 건 언어의 힘을 알고 있던 

학자들이 문자 그대로 ‘온 몸을 바쳐 국어를

 지킨’ 덕분이다. 





“ 어느 나라 말이든 그 나라가 발전하고 

국민들의 지적 수준이 높아지려면 

언어가 잘 정비돼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국어학자들입니다. ”

- 장소원/ 2020 세계한국어대회 조직위원장


일제의 핍박을 받던 우리의 말과 글을

 이제 외국인이 연구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탈리아에서 온 젊은 한국어학자 자코모 사타. 

한국어의 평가접사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중국 출신 유가는 ‘한국어의 의존적 쓰임에

 한정되는 명사군’에 대한 연구로 논문을 썼다. 


“ 제 나라에서도 못 쓰던 말을 외국인들이 

배우겠다니...  한국어의 지위를 생각하면 

감격스러운 면이 많아요. ”

- 이익섭/ 원로 국어학자


전 세계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어를 연구하는 사람들... 


그들은 누구일까? 

한국어의 어떤 특징에 주목하는 걸까? 

우리의 국어가 아닌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는 어떤 언어일까?


한국어가 세계로 나아가면서 우리에겐 이런

 궁금증이 생겼다.  그리고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한국어를 연구하고 

배우는 이들을 초대해 [2020 세계한국어대회] 

라는 큰 잔치를 열었다. 


코로나 시대, 모임의 장소는 인터넷 공간으로

 바뀌었고, 덕분에 인터넷이 되는 곳에선

 누구든 접속할 수 있는 열린 학회가 되었다.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이자 

최초의 한국어 잔치인 2020세계 한국어대회를 

통해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그 친숙하면서도

 낯선 언어의 세계에 빠져본다. 

  

방송일시 : 2021년 1월 8일(금) 밤 10시 50분 


예고 영상




 [출처] kbs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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