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프라임]
제노사이드
학살의 기억들
의도적 대량학살
1930년대 독일의 홀로코스트
1970년대 캄보디아 킬링필드
1990년대 르완다의 대학살
다큐 프라임 미리보기
제노사이드 – 학살의 기억들
오직 악한 일만 저지르는 자들이 있다면
그들과 우리를 구분하는 건 간단한 일이다.
그러나 선과 악을 나누는 경계는
사람들의 마음 속을 가로지르고 있다.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수용소 군도> 중에서
인종학살, 제노사이드는 특정 인종적, 민족적
또는 종교적 집단의 전체 혹은 일부를 파괴하기
위한 의도적 대량학살을 가리킨다. 인정하기
어려운 사실이나 이와 같은 극단적 인권유린이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전 인류사에 걸쳐
보편적으로 발생했다.
현대에 이르러 발생한 제노사이드, 1930년대
독일의 ‘홀로코스트’, 1970년대 캄보디아
‘킬링필드’, 1990년대 르완다의 ‘대학살’의
생존자들을 직접 만나 참혹한 대학살의 기억을
돌이켜본다. 단, 그들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다.
과거 무슨 일이, 어떻게, 왜 벌어졌는가? 그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 악행에 발을 들이게 되었는가?
더하여 현재를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과 참회와
화해를 통해 그렇다면 과연 그들을 타고난
악인 혹은 괴물이라 부를 수 있는가? 라는
물음에 답해보는, 다큐프라임
<제노사이드-학살의 기억들>이 올 8월 7일
EBS 다큐프라임(밤 9시 50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1940년대 독일의 ‘홀로코스트’,
1970년대 캄보디아의
‘킬링필드’, 1990년대 ‘르완다 대학살’...
홀로코스트, 킬링필드, 르완다 내전, 이들의
공통점은 인간의 잔혹성이 극한으로 드러나는
‘제노사이드’의 대표적인 사례라는 점이다.
시대와 인종, 나라와 문화는 모두 다르지만
잔혹한 학살은 그 어떤 곳에서도 발생해 왔다.
대체 무엇 때문에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제노사이드’의 가해자들은 어떤 사람일까?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90세의
마틴스 할머니. 푸근한 미소에 정원 가꾸기가
취미인 할머니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은 그녀가 젊었을 때 독일에서 건너왔다는
것 정도. 하지만 할머니는 나치 독일 시기
히틀러 유겐트(청년단원)에 가입하여 유태인
학살을 지지했던 나치 추종자였다.
캄보디아 시골 마을의 부이장 퍼우 아저씨.
말수가 적은 그의 과거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퍼우는 70년대 ‘킬링필드’의
만행을 벌였던 크메르 루즈 정권 휘하의
소년병이었다. 당시 그가 일했던 곳은 수많은
사람이 학살당한 수용소 ‘뚜얼슬렝(S-21)’이었다.
르완다에 살고 있는 ‘후투족’ 출신의 장클로드.
풍족하진 않지만,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그에게도 비밀이 있다. 대학살 당시 ‘투치족’
학살에 가담해 살인 행각을 벌인 것. 심지어
그가 휘두른 칼에 당했다가 겨우 목숨을 구한
피해자, 끌로뎃이 이웃 마을에 살고 있다.
“그들은 괴물이 아니다”
이웃들은 그들을 ‘평범한 사람’, ‘보통 사람’이라고
부른다. 평범한 그들이 어떻게 인류사에 깊은
상흔을 남긴 끔찍한 행동에 동참했을까?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공통적인
‘학살의 매커니즘’이 드러난다.
방송일시
2019년 8월 7일(수) 밤 9시 50분 ~ 10시 45분
[출처]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