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말기암 환자의 

요양병원 강제퇴원, 그 실상은 

유기견과의 행복한 동거, 

청솔스님 견공선원 

개 농장 개 구조





제보자들 90회 미리보기 


첫번째 이야기

말기암 환자의 요양병원 강제퇴원, 그 실상은?


스토리 헌터 : 박기억 변호사

제작사 : 김진혁공작소 


■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암 환자들




제보자들에게 살려달라며 도움을 요청한 

미연(56,가명)씨, 그녀는 폐암 4기의 중증 암 환자다.

 수술도 어려운 상황에서 뇌로 전이된 암으로 인해

 왼쪽 팔, 다리까지 마비되어 일상생활이 힘들지만

 남편이 일을 하는 동안 집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다.

 게다가 거동이 불편해 통원치료가 힘든 아내를 위해

 면역 주사까지 집에서 남편이 직접 놓고 있는 상황,

 왜 말기 암 환자인 미연씨는 집에 있는 걸까...  

2015년 암 발병 이후, 요양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던 미연(가명)씨는 퇴원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다시 요양병원에 입원하려고 했지만 ‘입원비 

삭감대상자’라 요양병원에 입원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도대체 왜 죽음과 싸우고 있는 자신이 입원비

 삭감대상자가 됐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는 

미연(가명)씨는 이럴 바엔 차리라 죽는 게 낫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직장암 4기로 간, 난소, 복막까지

 암이 전이된 은정(45,가명)씨는 현재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으며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 

그러나 그녀 역시 ‘입원비 삭감대상자’라는 통보를

 받은 후 언제 요양병원에서 나가야 할지 몰라 

불안하기만 하다.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중증 암 환자에게 병원을 나가라는 건 죽으라는

 얘기와 다를 바 없다는 은정(가명)씨, 대체 

암 환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 암 환자는 통원치료가 가능하다?


지난 9월 6일, 암 환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암 환자들의

 입원비를 삭감해 요양병원에서 강제퇴원을 시키고

 있다며 울분을 토했다. 요양병원의 환자를 분류하는

 7개 등급 중 암 환자를 ‘신체저하기능군’으로 분류해

 퇴원시키는 것은 노인질환과는 다른 암 환자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는 것.

 그러나 심평원은 장기입원에 대한 적정성을

 심사한 것으로 환자 분류는 의료진의 판단이며

 입원비 삭감심사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반박하고 있다.서로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과연 암 환자들의 입원비 삭감과 관련된

 논란의 쟁점은 무엇이며 해결책은 무엇인지 

제보자들에서 함께 모색해본다. 





두 번째 이야기 

유기견과의 행복한 동거, 청솔스님 견공선원


스토리헌터: 권혁필 반려동물행동 전문가

제작사 : 김진혁공작소 


■ 개 농장 개 구조에 나선 청솔스님!


경상남도 사천, 여전히 개 짖는 소리가 먼저 반기는

견공 선원에 제작진이 다시 청솔 스님을 찾았다. 

제작진을 보며 반갑게 인사하는 스님은 여전히

 절 일과 개들을 돌보며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 방송 이후 후원과 

모금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생활고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일시적 후원과 모금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장기적으로 돌봐야 하는

 개들 때문에 스님은 카드를 돌려쓰며 생활비와

 개들의 생계유지를 도맡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힘든 상황에서도 유기견 구조 활동과 입양을 멈추지 

않는 스님.  이번엔 당진에 있는 개 농장으로 

구조 활동을 간다고 하는데. 과연 스님은 개들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을까? 


■ 유기견이 좋은 가족을 만나는 그 날까지!


다치고 버려진 유기견들에게 새로운 이름과

 새 가족을 만들어주고 있는 청솔 스님. 그녀는

 어쩌다가 유기견에게 애정을 쏟게 된 걸까? 19살,

 어머니의 권유로 절로 들어간 스님 그러던 중 

키우던 개를 시골에 보내면서 안 좋은 일이 생겼다고

 한다. 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이유

 때문인지 동생이 아프기 시작했다고... 그 이후

 유기견을 돌보게 되면서 아팠던 동생의 건강도 

서서히 나아졌다고 한다. 게다가 많은 유기견을 

보살필 수 있는 이유는 옆에서 도와주고 있는 

처사님 덕이라는데. 사실 처사님은 30년 동안

 떨어져 살았던 친아버지로 4년 전부터 딸인

 청솔스님과 함께 살고 있다. 유기견을 보살피는

 일을 돕고 있지만, 최근 아버지가 몸이 좋지 않아

 개 구조 활동은 이번 개 농장 구조가 마지막이라는

 스님. 현재 견공선원에 있는 유기견에게 새 가족을

 만드는데 전념중이라고 한다. 대부분 믹스견인 

유기견은 품종견에 비해 국내입양은 어려운 상황인데.

 믹스견의 편견이 없는 해외입양을 주로 하고 있지만

 이 또한 쉬운 일은 아니다. 이번 주 제보자들에서는

 유기견에게 새 삶을 주는 청솔스님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아본다.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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