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우즈베키스탄 김사랑 씨
남편 김덕령 씨 두 딸
다문화 강사
양배추 찜 골룹시
물만두 페르미니
벨리댄스
이웃집 찰스 149회 미리보기
사랑 좇아 물 건너 한국 땅으로!
우즈베키스탄으로 출장 온
한국 남자 김덕령 씨를 만난 김사랑 씨.
한국에서의 삶은 꿈꿔보지 않았던 사랑이지만,
덕령과 3년간의 장거리 연애 후 2010년
결혼에 골인해 한국에 정착하게 된다.
사실 외동딸이 먼 타국에 사는 것이 싫어
결혼식 당일까지 반대했던 사랑의 아빠.
사랑 하나만 보며 반대를 무릅쓰고 한국에 왔지만,
한국 생활이 녹록지만은 않은데...!
♥사랑의 캐리어♥
이른 아침 아이들을 등원, 등교시키는 사랑.
아이들 챙기기에도 바쁜데 손에서
놓지 않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캐리어!??
한 어린이집에 도착해 캐리어를 연 사랑.
캐리어 안에서 꺼내든 건 다름 아닌
우즈베키스탄 전통 의상과 소품들이다.
우즈베키스탄을 알리는 다문화 강사로 활동 중인 사랑.
시끌벅적한 아이들을 우즈베키스탄 인형
춤으로 한순간에 집중시키는
경력 6년 차의 베테랑이다.
사랑의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각종 행사와 축제 무대를 섭렵하고,
주말이면 두 딸의 엄마에서 댄서로
변신해 현란한 춤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데!
하루 평균 2~3개의 스케줄을 하며
끼니 한번 편하게 하지 못하는 사랑.
이렇게 바쁜 하루를 보내는 건
다름 아닌 보물 같은 두 딸 때문이다.
많지 않은 수입이지만 아이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돈을 벌고 싶다는 사랑.
오늘도 엄마의 사랑을 담은 캐리어는
두 딸을 위해 바쁘게 굴러간다.
우즈베키스탄을 잊지 말아요~
모처럼 한가한 주말을 맞은 사랑네 가족.
사랑은 주말이면 아이들과 함께
고국 음식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오늘의 메뉴는 우즈베키스탄
양배추 찜 골룹시와 물만두 페르미니!
요리사였던 아버지에게 전수받은
요리법이라며 자랑스레 요리하는 사랑.
만두를 빚는 아이들을 보며 아버지와 함께
요리했던 시간을 추억하는데...
한국에서 힘들 때면 전화로나마 위로해주던 아버지.
2년 전 세상을 떠나 이제 더 이상 만날 수 없음에
그리움에 큰 사랑이다.
새로운 꿈, 현실에 무너지다?!
오랜만에 사랑이 캐리어 없이 찾은 곳이 있으니
바로 벨리댄스 학원!
어린 시절에는 리듬체조, 대학생 때부터는
벨리댄스를 하는 등 꾸준히 무용을 한 사랑.
한국에 와서 벨리댄스 공연을 하며
그 매력에 더 흠뻑 빠진 사랑은
공연했던 경력을 살려 벨리댄스 강사를 꿈꾸고 있다.
실력 테스트와 자격증 상담을 위해 방문한 댄스 학원.
떨리는 마음으로 테스트를 받고
상담을 하던 사랑,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4~5개월 꼬박 일하며 모아야 할 정도로
엄두가 나지 않는 비싼 강습료.
사랑은 마음만 무거워지고,
현실적인 벽 앞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데...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