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Pick 쌤과 함께 62회 미리보기

 

SLBM 잠수함,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인가?

 

2021년 9월 15일, 우리나라는 SLBM,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다.

그에 앞선 8월 13일에는 설계부터 건조까지

모두 국내에서 독자 설계·건조한 첫 번째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이 취역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SLBM이 탑재된

3,000톤급의 잠수함이다.

 

SLBM 발사 성공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현대 해상전력의 핵심으로 불리는

첨단 잠수함에 대한 이야기부터

승조원들의 생생한 잠수함 내부 생활 모습까지.

32년 해군 생활 중 22년을 잠수함 분야에 근무한

문근식 교수(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에게 들어본다.

 

 

 

 

# SLBM 발사 성공

 

지난 9월, 도산안창호함에서 발사한 SLBM은

400km를 비행해 목표지점에 정확히 명중했다.

SLBM(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은

수중의 잠수함에서 발사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날아올지 예측하기 어려워

전장의 판도를 뒤엎을 수 있는

‘게임 체인저’라 불린다.

 

은밀한 잠수함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오늘날의 바다 속, 뛰어난 능력의 승조원들,

그리고 독자 건조한 국산 잠수함부터

SLBM 발사 성공까지 대한민국은

명실공히 잠수함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잠수함 전력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현존하는 가장 위협적인 핵무기 운반수단인

SLBM의 핵심기술부터 앞서가는

대한민국 잠수함 기술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 현대 해상전력의 핵심은 잠수함 ① 디젤 잠수함

 

잠수함은 추진 방식에 따라 재래식 내연기관과

축전지를 사용하는 디젤 잠수함과

원자로를 사용하는 핵 추진 잠수함으로 나뉜다.

 

디젤 잠수함이 전장의 주역으로

본격 등장한 건 1차 세계 대전 때였다.

독일은 U-보트 35척으로 연합국과

중립국 선박 5,000척 이상을 침몰시키며

그 위력을 선보였다. 과거에는 뛰어난 가성비와

위력을 보여준 디젤 잠수함이지만 한 가지

치명적인 한계를 가진다. 바로 엔진 가동을

위해 수시로 물 위로 올라와야하기 때문에

잠항 시간이 짧다는 것이다.

 

 

# 현대 해상전력의 핵심은 잠수함

② 핵 추진 잠수함

 

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선제 핵 개발을

우려한 아인슈타인의 아이디어로 미국은

원자폭탄을 만드는 비밀 프로젝트인

맨해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추진체계 원자로가 개발되었고 동력원이

원자로인 최초의 핵 추진 잠수함,

노틸러스 함이 탄생하였다.

 

디젤 잠수함과 달리 수중 무제한 작전이

가능한 핵 추진 잠수함은

속력에서도 비교할 수 없는 우월함을 자랑한다.

지구 한 바퀴를 도는 데 디젤 잠수함이

140여 일이 걸린다면,

핵잠수함은 40일이면 충분하다.

 

# 한국 잠수함의 미래, 핵 잠수함은 필요한가?

 

현재 잠수함 운용국가 41개국 중,

핵 추진 잠수함을 보유한 국가는 총 6개국에

불과하다. 세계적으로 핵 원료의 군사적 사용과

확산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랜 기간 SLBM과 핵 추진 잠수함

건조에 사활을 걸고 있는 북한부터

미국의 지원으로 핵 추진 잠수함을 도입하려는

호주까지, 해상전력 강화를 위한

핵 잠수함 보유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변화하는 국제 안보 상황 속에서

우리의 평화와 해상 영토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

우리의 현실과 상황에 맞는

현명한 대응을 생각해본다.

 

<이슈 PICK 쌤과 함께>

문근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편은

10월 24일(일) 저녁 7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방송일시 2021년 10월 24일 19:10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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