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Pick
쌤과 함께]
지도 속에
생존의 길이 있다
김이재 지리학자
인류의 생존 필수품
이슈 Pick 쌤과 함께 26회 미리보기
지도 속에 생존의 길이 있다
지리가 개인의 생존을, 국가의 명운을 좌우한다?
‘지리문맹’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는
지리적 상상력의 막강한 힘!
변방의 작은 나라가 세계 해상을 제패한 사례부터
지도 한 장으로 전염병 확산을 막은 사례까지
세계사를 바꿔놓은 결정적 선택의 순간들을
되짚어본다.
100여 개국을 답사한 김이재 지리학자와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리적 상상력의 힘을 배워본다.
# 인류의 생존 필수품, 지도
“지리적 상상력은
원시부터 현대까지 인류의 생존을 좌우했다”
지리적 상상력이란 무엇일까? 지리적 상상력은
문학적 상상력과 달리 구체적인 현실과 경험에
근거하여 사고하는 것이다.
김이재 교수는 인류에게 지리적 상상력이
필요한 이유로 ‘생존’을 강조했다.
원시 시대에는 길 찾기 능력이 뛰어났던
초기 인류가 최후까지 살아남았다.
19세기 의사 존 스노는 콜레라 사망자의 위치를
지도 위에 표시해 콜레라의 발병 원인과
경로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을 살린 것은 달력과
함께 그려진 한반도 지도였다.
이처럼 전쟁과 전염병 같은 혼란이
닥쳐올 때마다 지도는 생존 필수품이 되었다.
# 지도, 약자의 무기가 되다
“정교한 지도를 만드는 ‘지도 선진국’이
세계를 제패한다”
과거 유럽 변방의 작은 나라는 지도의 힘으로
세계의 패권을 쥐었다. 척박한 땅과 흑사병으로
쇠락하던 15세기 포르투갈은 엔히크 왕자가
지휘한 지도와 항해의 기술력으로 대항해시대의
주역이 되었다. 17세기 세계 무역 항로를
장악했던 네덜란드의 대표 화가 페르메이르가
그린 그림을 보면 당시 네덜란드 집집마다
지도가 걸린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다.
세계사를 흔들어놓은 지도의 힘은 현대까지
어떻게 이어지고 있을까?
# 세계지도를 다시 쓰고 싶은 나라, 중국
“지리 교과서를 보면 나라의 미래가 보인다”
현대에도 지도의 힘으로 세계 패권을 쥐려는
나라가 있다. 바로 중국이다.
2013년 중국은 육상과 해상의 실크로드를
복원해 새로운 경제벨트 ‘일대일로(一帶一路)’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중국의 독자적인
무역 길을 개척하겠다는 의도다.
천문학적인 자본이 투입되면서 현재까지
협력국가만 140여 개국에 달한다.
이 같은 중국의 지리적 상상력의 근간은 무엇일까?
해양지리, 우주지리, 지리정보기술응용(GIS)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지리적 정책을 뒷받침하는
중국 지리 교과서를 직접 살펴본다.
# 나만의 세계지도를 펼쳐라
“1960년대 신혼부부들의 3대 혼수품은?”
우리 국민들이 너도나도 세계지도를 펼치며
지리적 상상력을 길렀던 시기가 있다.
1960년대 신혼부부들은 故김찬삼의
<세계 일주 무전 여행기> 책을 이불,
장롱과 함께 혼수로 장만해갔다고 한다.
지구 32바퀴의 거리를 다닌 한국 최초의
세계여행가 故김찬삼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2021년 현재의 우리는 어떤 세계지도를 펼쳐야 할까?
<이슈 PICK 쌤과 함께>
김이재 지리학자 편은
1월 31일(일) 저녁 7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