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낙원]

그 밀림에 구릿빛

 타잔이 산다

 싱가포르 사테 씨 

 플라우빈 섬 

  박재민  





고립낙원 6회 미리보기 


그 밀림에 구릿빛 타잔이 산다

- 싱가포르 사테 씨-


말레이반도 남쪽 끝 조호르 해협을 사이에 두고

 6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나라 싱가포르!

빠른 도시화로 고층 빌딩숲이 빼곡한 이 화려한

 도시 바로 옆! 상상하지도 못한 비밀의 원시 

밀림이 존재한다. 싱가포르 항구에서 배를 타고

 약 30여분을 달리면 아마존 정글을 방불케 하는

 습지대와 맹그로브 숲, 그리고 야생동물의 

천국인 플라우빈 섬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원숭이는 물론 야생 멧돼지들과 매일 대화를

 나누며 살아간다는 밀림의 타잔 사테(62)씨~ 

그의 상상초월, 기상천외한 일상을 

만능스포츠맨이자 오지탐험가인 영화배우

‘박재민’(36)이 만나본다. 




 

프리젠터: 박재민 (36세, 영화배우 및 오지탐험가)


영화배우 박재민은 세계 방방 곳곳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오지만을 찾아다니며

여행하는 것이 취미다. 세계에서 가장 춥다는 

영하 71도의 시베리아 오미야콘 지역을 

탐험하기도 했던 그가 고립낙원을 통해 이번엔

 정글탐험에 나섰다. 편리하고 편안한 도시를

 떠나 자발적 고립을 선언하며 행복한 안빈낙도의 

삶을 살아가는 플라우빈 섬의 타잔 ‘사테’씨를

 만나기 위해서인데 도시를 벗어나자마자 펼쳐진

 신비한 원시 밀림에서 박재민이 체험한 것은

 무엇일까?  밀림 속 타잔을 만나기 위해 

싱가포르로 날아간 박재민. 자유인이 산다는 

플라우빈 섬은 싱가포르 공항에서 약 15분 정도

 차를 탄 후, 배로 다시 30여분을 가면 만날 수

 있다. 고립낙원 출연자 중 도시와 가장

 최단거리에 사는 자유인! 이것이 무슨

 고립낙원인가 싶지만 플라우빈 섬으로 

들어서자마자 그 생각은 180도로 바뀐다. 

끝없이 펼쳐진 맹그로브 숲과 울창한 나무와 

희귀한 새들, 에메랄드 빛 호수와 바다 그리고

 어디서든 만나는 신비롭고 다양한 야생동물까지...

문명과 동떨어진 밀림의 세계에서 17년째 

자급자족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테씨는

 이곳에서 낙원의 낭만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 



            

먹거리를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밀림 생활. 

사테씨의 주특기는 맹그로브 숲에서 머드크랩

 사냥하기! 무릎 높이까지 쌓인 험악한 진흙 길을

 헤치고 가야만 만날 수 있는 귀한 머드 크랩은

 맹그로브나무 뿌리 사이나 진흙 더미 속에 숨어

 지내기 때문에 녀석을 찾는 일이 만만치 않다. 

지난 17년간 정글 생활에서 갈고 닦은 경험으로

 사테씬 크랩을 잡기 위한 비장의 무기도

 개발했다는데.. 약 70도 각도로 끝이 휘어진

 막대로 크랩의 등을 슬슬 긁어주며 유혹해 

잡는다. 2시간 동안 등이 흠뻑 젖을 정도로 

크랩과의 술래잡기 강행군을 펼치면서도 크기가

 작은 크랩들은 놓아주는 사테씨~


“ 작은 것은 자연으로 돌려 보내야해요. 

자연에선 욕심 낼 필요가 없어요”

- 사테 (62)-





욕심이 필요 없는 자연의 삶에서 사테씨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실천 중이다. 농산물을 

재배 해 살아가기보다 자연이 주는 풍부한 

소산물을 얻어 생활하는 그는 머드 크랩 사냥 뿐

 아니라 독성 없는 맛있는 열대과일을 얻는 

방법까지 스스로 터득한 자연생태 만물박사다. 

무엇보다 그를 밀림의 타잔이라 부르는 이유가

 있는데 놀랍게도 야생동물들과 교감하는 

신비한 능력을 가졌다는 것! 특히 그의 휘파람

 신호를 들으면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는 

야생 멧돼지 식구들~ 사테씨가 나뭇가지로

 등을 긁어주며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멧돼지들에겐 힐링의 시간이다. 야생동물과 

사테씨는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


왜 사테씨는 이런 밀림에 들어와 고립된 삶을

 선택한 것일까? 운수업에 종사했던 사테씬 

쉬는 날 없이 364일을 일했고, 단 하루 휴가를 

갈 정도로 일중독에 빠져 살았다. 카스테레오 

사업장을 2군데나 열 정도로 사업가로써도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경제규모가 커질수록 

더 지쳐간 삶. 불면증에 시달려야했고 결국 술에

 의지하며 생활은 엉망이 됐다. 친구의 권유로

 들어온 플라우빈 섬. 그곳에서 그는 자유를

 만났고 물질의 족쇄에서 벗어나 자급자족하는

 원시의 삶으로 되돌아 간 것이다. 


“ 제가 건강해진 건 청정의 밀림에서 한가로이 

게도 잡으며 느린 삶을 살아서예요. 

여기가 지상 낙원이죠“

- 사테 (62)-


매일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숲과 천혜 절경들,

 그리고 푸른 바다와 호수를 품안에 품고 힐링 

하며 사는 삶. 누구나 꿈꾸지만 얻지 못한 일상을

 그는 지금 맘껏 누리며 살고 있다.  

손만 뻗으면 얻을 수 있는 열대 과일들과 노동의 

댓가로 얻은 물고기와 머드 크랩~돈 보다 

더 귀한 가치를 그는 대자연에서 배운다고 말한다.

 

오늘도 야생 동물들과 교감하며 밀림을 누비고 

있는 사테씨. 그의 진정한 삶의 행복을

KBS 2TV <고립낙원> ‘그 밀림에 구리빛 

타잔이 산다’ 편 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방송일시: KBS2TV 2020년 3월 17일 화요일 밤 10시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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