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유령의사 수술실의 내부자들
정형외과 진료기록
강남 성형외과
안면윤곽술 의무기록지
수술실 CCTV
법제화 법안 폐지
pd수첩 1202회 미리보기
유령의사 – 수술실의 내부자들
-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일어나는 수술실 안
그들의 정체는?
- 내부자들의 은밀하게 이뤄지는 관행!
대책은 없는가?
2018년 4월 18일, 한 정형외과에서 만 72세의
남성이 척추 수술을 받았고 회복실로 옮긴 지
3분 만에 의식을 잃게 됐고 약 한 달 뒤
사망했다. 유가족은 수술에 의문을 품고
김 모 원장(가명)을 찾아갔지만 자신이 집도한
수술이 아니라는 것. PD수첩은 해당 의사의
진료기록을 입수했는데...문서에는 김 원장(가명)이
집도했다고 하는 수술 시각과 같은 시각에
외래진료를 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취재 도중,
해당 정형외과와 관련된 제보들과 내부 증언이
들려왔다. 해당 사고 이틀 전에도 같은 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받은 후 숨을 거둔 다른 환자도
있었다는데... 게다가 충격적이게도 수술을
담당한 집도의 두 명이 의사 면허가 없었던 것!
그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내부제보가 있어야
밝혀지는 그들만의 은밀한 범죄. 일부의
문제라고 치부하기에는 국민들의 불안은 커져간다.
故 권대희 씨는 3년 전 강남의 성형외과에서
안면윤곽술을 받고 난 뒤 49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쓸쓸히 눈을 감았다. 당시 (故) 권 씨의 어머니
이나금(60세) 씨는 병원의 CCTV와 의무기록지
등을 입수해, 아들의 죽음에 대해 파헤치기
시작했다. 간호조무사의 단독 지혈과 자주 자리를
비우던 집도의. 그리고 그가 자리를 비운 채
행해지는 의료행위부터 출혈이 일어나 바닥에
피가 떨어지면 반복적으로 행해지던 대걸레질까지.
“수술하는 장면을 500번 넘게 돌려봤어요.
이제 문득문득 그 영상이 눈에 보여요.”
이런 어머니의 의지로 수술실에 숨겨진 이면,
불법행위가 낱낱이 드러나게 되었다.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수술실 범죄들, 연이어
일어나는 사건은 곧 수술실 CCTV 법제화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일명 故 권대희 법이다.
환자들의 불신에서 출발한 수술실 CCTV가
소극적 진료로 이어지게 된다는 의사단체 의견과
대립되면서 도무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CCTV 설치가 수술실 안
범죄예방의 대안일 수 있을까?
압도적인 여론의 찬성과는 다르게 하루 만에
법안이 폐지되고 말았는데...그 속내를, 법안을
발의했던 안규백 의원과 초기에 철회했던 5인의
국회의원들에게 들을 수 있었다.
MBC 〈PD수첩〉에서는 치열한 찬반 논쟁을 넘어
수술실에서 벌어지고 있었던 ‘그들만의 은밀한
불법행위’의 은밀한 거래를 엿본다. 방송국이
입수한 그 날의 유일한 단서인 옆 병실 환자
가족의 핸드폰 영상과 방대한 양의 녹취록,
그리고 실제 수술 과정의 CCTV를 다각도로
분석한 그 날의 기록들이 베일을 벗는다! 또한
수술실을 둘러싼 실질적인 국민들의 불안감과
CCTV를 바라보는 의사 단체의 진심 어린
우려가 7월 9일 화요일 밤 11시 5분 MBC
〈PD수첩:유령의사-수술실의 내부자들〉에서 공개된다.
[출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