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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천생연분 내 며느리 시어머니 순예 씨 필리핀 며느리 마나 로나 씨 나이 사연 고부지간 충남 천안 시골 마을 흥 넘치는 며느리와 팔순의 할머니 203회

by 피린8 2019.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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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천생연분 내 며느리

 시어머니 순예 씨 

필리핀 며느리 마나 로나 씨

충남 천안

흥 넘치는 며느리와 

팔순의 할머니 




동행 203회 미리보기 


천생연분 내 며느리


천생연분 고부지간


충남 천안의 작은 시골 마을. 오며가며 만나는

 어르신들께 살가운 목소리로 인사를 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동네 소문난 

며느리 마나로나 씨(38세)다. 싹싹한 성격에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두 발 벗고 나서는, 

마을 어른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필리핀 댁 로나 씨.

 동네에서 효부로 정평이 나 있는 로나 씨의 일상은

 시어머니(85세)를 중심으로 맞춰져 있다.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의 머리를 직접 깎아드리고, 

시어머니의 입맛에 맞춘 음식들까지. 

시어머니만을 위해 익힌 기술들로 하루를 채워간다. 

이에 질세라 며느리를 위한 선물을 만들고,

 투박한 말투 속에 은근슬쩍 며느리 자랑을 넣는

 시어머니 순예 씨. 밝게 웃으며 며느리가 걸어오는

장난에 손사래 치다가도 어느새 함께 춤을 추고 

만다. 흥 넘치는 며느리와 팔순의 할머니. 

천생연분 고부의 일상은 오늘도 알콩달콩이다.





하늘 아래 하나뿐인


12년 전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로나 씨. 

2년 전 남편을 사고로 떠나보내고, 남은 아이들과

 시어머니를 홀로 돌보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슬프기도 잠시, 자신에게 맡겨진 가족들이

 있어 다시 일어설 수밖에 없었던 로나 씨. 

말도 잘 통하지 않는 한국에서 여기저기 날품일을 

다니고, 그동안 살림하는 데 바빠 배우지 못했던

 한국어도 배우며 가족들과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남편도 없이 한국에 남아 자신을 돌보는 며느리가 

그저 고맙고 안타까운 할머니. 그 고운 마음을 

알기에 며느리가 집을 비운 사이 편치않은 몸을

 이끌고서 살림을 거들어 준다. 그럴 때마다 

엄마는 가만히 계시라며 말리는 며느리지만 

며느리에 대한 사랑을 꺾기가 쉽지는 않다.

 일을 하다가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남편 생각에

 눈물이 나기도 하지만, 자신을 아껴주는

 가족이 있기에 로나 씨는 또다시 웃는다.


오래 사세요, 엄마


지난 겨울 한바탕 앓고 난 후 부쩍 몸이 안 좋아진

 시어머니. 먼저 떠난 남편에게 시어머니를 

잘 모시겠노라 약속을 했지만, 날이 갈수록 

안 좋아지는 건강에 로나 씨의 걱정은 늘어간다. 

행여나 며느리 힘들까 자신이 도맡아 하던 

농사일도 이제는 며느리에게 조금씩 알려주는 

시어머니. 자신이 세상을 떠나도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당신의 세월을 나눠주고 있다.

 한국에서 로나 씨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시어머니. 그런 만큼 로나 씨는 시어머니가 

어서 건강을 되찾아 오래도록 그 시간을 

함께하고 싶은데... 따뜻해지는 날씨에 

꽃이 피면 다시 예전처럼 시어머니와 함께

 꽃길을 거닐고 싶은 로나 씨의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방송일시 : 

2019년 3월 30일 (토) 오후 6:00 ~ 6:55 KBS 1TV


책임 프로듀서 : 최형준 / 프로듀서 : 김석희

 / 제작 : 타임 프로덕션 

연출 : 오상수 / 글. 구성 : 윤정아 / 조연출 : 이후성 

/ 서브작가 : 이현지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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