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공감]
동심
진안 6남매 이야기
내레이션 홍승환
길수 씨 집 진안고원
다큐 공감 285회 미리보기
동심
-진안6남매 이야기
진안고원 해발 600m 유동마을 길수 씨 집에
여섯째가 태어났다.
출산률 최하위를 기록 중인 한국!
형제도 남매도 점점 사라지고 있는 요즘
진안 산골에 사는 6남매가 들려주는
신비한 동심의 세계
▶“여섯 명의 아이들을 키운다는 건 여섯 세계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중학교 2학년 첫째 아들부터 생후 6개월 된 막내까지
여섯 아이가 사는 진안고원 길수씨네.이웃해 사는
두 집의 아이들까지 합치면 이곳 아이들은
무려 10명. 한 시도 조용할 날 없는 이곳은 아이들의
천국이다. 싸우고 화해하고 먹고 싸고 자고...
늘 시끄럽고 복잡하지만 어려운건 하나도 없다.
취향도 성격도, 개성도 모두 다른 6남매는 각자의
궤도를 가지고 도는 여섯 개의 우주. 그 여섯 개의
우주는 어떻게 부딪치지 않는 걸까.
▶“우리 월급은 한달 150만원. 도시에서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쳐요”
아내는 결혼할 때 결코 여섯 아이의 엄마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초등학교 선생님과 보건
선생님으로 만난 부부는 남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
남편 길수씨가 잘 다니던 학교를 그만둔 건
자연학교를 짓기 위해서였지만 지금은 자연학교
교장선생님 대신 여섯 아이의 아빠이자 목수, 작가,
농사꾼, 가정교사가 되어 있다. 그의 한 달 수입은
150만원. 이 돈으로 여섯 아이들을 키우는 게
가능할까?
▶“사춘기요? 아닌것 같은데요.
그냥 동생들이 너무 시끄러워요
장남 수남이는 열 다섯 살이다. 요즘 수남이는
시끄러운 동생들과 떨어져 혼자만의 공간을 갖고
싶다. 하지만 대식구가 사는 집에 혼자만의 공간을
갖는 건 쉽지 않다. 아빠는 모든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일을 당당하게 즐기며 살길 원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 여러 아이들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자연에서 자유롭게 사는 건 몇 살까지 가능한 걸까.
■ 방송일시 : 2019년 1월 27일(일) 저녁 8시 10분 KBS 1TV
■ 프로듀서 : 이연식
■ 연출 : 신동호
■ 작가 : 홍영아
■ 제작사 : 사려니필름
■ 내레이션 : 홍승환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