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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람이좋다]선물같은 인생 배우 이주실 유방암 4기 암 투병기 동묘 벼룩시장 데이트 전남 영광군 여행 첫째 딸 이도란 씨 둘째 딸 이단비 씨 나이 293회

by 피린8 2018.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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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람이좋다]

선물같은 인생 

배우 이주실 

유방암 4기 암 투병기 

동묘 벼룩시장 데이트 

전남 영광군 여행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293회 미리보기 


선물같은 인생-배우 이주실


■ 유방암 4기를 이겨낸

 ‘국민 엄마’ 배우 이주실의 암 투병기 고백!


“원체 강하니까, 산 넘고 물 넘고 산전수전 다 

겪었으니까 이겨낼 것이다. 그리 고 애들 때문에 

아마 강하게 마음먹을 것이라는 생각은 했었죠.” - 

명창 신영희 인터뷰 中


  배우로선 탄탄대로를 걸어왔지만, 여자로서 삶은

 순탄치 못했던 데뷔 54년차 원로 배우 이주실(75세).

 1986년, 마흔 셋 이른 나이에 남편과 헤어지고

 두 딸을 홀로 키웠다. 가정 경제를 책임지는 가장에

 부모 역할까지, 홀로 감당하기모진 세월이었다는데... 

1993년 그녀 나이 쉰이 되던 해, 예상치 못한

 병마까지 찾아들었다. 유방암 4기. 발병 사실을 

알았을 땐 이미 암세포가 다른 장기에까지 전이가

 된 절망스러운 상태였다. 살 수 있는 가망이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자신이 투병으로 고통 받는 모습과

 죽어가는 모습을 딸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부모의

 이혼이라는 어려움을 겪은 딸들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준다는 생각에 결국, 딸들을 캐나다에 사는 

동생에게 억지로 떼어놓았다.




“어느 날 갑자기 늘 붙어서 있었는데 세상 떠났다.

 그때는 늦다. 작별의 시간은 분명히 필요하다. 

그냥 떠밀어서 아이들을 제 친정 동생한테 보낼 

수밖에 없었던 건 미안한 정도가 아니라 상처죠.” -

 배우 이주실 인터뷰 中


  장롱 깊은 곳에 숨겨놓았던 그녀의 일기에는 당시 

딸들을 향한 시한부 엄마의 고뇌와 죄책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는데...오래돼 빛바랜 일기를

 꺼내 들고 눈물짓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족이 

헤어져 있던 시간은 무려 13년. 그동안 그녀는

 끊임없이 재발을 거듭하는 암과 사투를 벌였다.

 계속된 치료 속에 체중이 30kg로 줄고, 한쪽 가슴 

절제 수술까지 해야만 했다. 차라리 삶을 포기하는 

게 나을 만큼 고통스러운 투병이 계속됐지만, 그녀는

 기어이 ‘반드시 살아서 다시 만나 달라’는 딸과의 

마지막 약속을 지켰다, 결국 2010년 두 딸과 재회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비밀 

일기 속에 담겨있던 모녀의 이별 이야기가 공개된다.


■ 혼자 사는 엄마와 혼자 사는 딸, 

서로 품어줄 수 없을까?


  첫째 딸 이도란(48세)과 동묘 벼룩시장 데이트하기.

 요즘 배우 이주실이 가장 즐거워하는 일이다. 

둘째 딸 이단비(33세)는 해외에 거주해 자주 볼 수

 없어, 동생 몫까지 딸 노릇을 해야 하는 큰 딸 도란.

 엄마에게서 독립해 홀로 사는 딸, 그리고 그 딸을 

바라보며 혼자 사는 엄마...마흔 가까운 나이가 되어

 엄마 곁으로 돌아온 큰딸은 친구처럼 지내기는 

하지만, 부모의 이혼을 받은 상처와 엄마의 

암 투병으로 떨어져 지낸 세월이 긴 만큼 모녀의

 생활 방식 차이는 쉽게 좁혀지질 않았다. 특히 

엄마의 손맛을 아직까지 낯설어한다는 딸. 엄마

 이주실은 딸이 아직까지 미혼인 채로 일만 하며

 사는 게 못내 안타깝기만 하다. 며칠 전, 엄마 

이주실은 큰딸 도란과 함께 전남 영광군으로 

여행을 떠났다. 영광군의 법성포는 그녀가 암 투병 

당시 가장 고통이 심할 때 생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머물던 곳이자, 기적처럼 암을 이겨낸 뜻깊은 곳이다.

 이날 이주실은 딸에게 그동안 단 한 번도 직접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 속 미안함을 꺼내놓는데...

과연 딸 도란의 반응은? 오랜 이별 탓에 서로 

사랑하지만 완전히 품어주지 못했던 두 모녀의 

여행을 <휴먼다큐-사람이 좋다>가 따라가 본다.



■ 암 투병과 극복까지가 인생 1막,

 그 이후 삶을 연기하는 지금이 인생 제 2막!


“연극에서는 정말 알아주는 배우였어요. 대선배, 

그러니까 연극계의 거물이나 마찬가지였죠.” -

 배우 남능미 인터뷰 中


“연기에 대해서 아주 집념이 있는 사람이에요. 

다양한 색깔을 잘 표출하는 분이죠.” - 

배우 최주봉 인터뷰 中


  최근 충무로와 방송의 주목을 받고 있는 

‘국민 엄마’ 배우 이주실. <부산행>, <약장수>, 

<엄마의 공책> 등에서 공유, 김인권, 이종혁 등 

총 16명의 아들을 뒀다고, 특히 <엄마의 공책>에서

 치매에 걸린 엄마의 모성애 연기로 많은 사람들을

 가슴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3기 말이었던 

암 투병에서 극복을 통해 죽음의 경계까지 경험한 

그녀는 진짜 삶을 연기하게 됐고, 이제 국내 

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그녀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 10월 11일부터 3일간 개최됐던 교토 

국제영화제에 개막식 특별 손님으로 초대를 받은 것.

 그녀의 나이 일흔 다섯, 연기 인생 제 2막을 지금부터 

펼쳐 보이겠다는 그녀의 파란만장한 삶과 딸들을 

향한 가슴 속 깊이 숨기고 있었던 이야기를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공개한다.


[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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