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소리없는 위협
만성콩팥병
물혹이 있는 콩팥
다낭성신장질환
식이요법
콩팥 이식
생로병사의비밀 667회 미리보기
'소리없는 위협! 만성콩팥병'
우리 몸의 정수기 역할을 하는 콩팥
콩팥병은 뚜렷한 증상이 없다가
어느 순간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온다
점점 증가하는 고혈압과 당뇨병은
콩팥을 망가트리는 원인
침묵하는 장기 ‘콩팥’을 지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만성콩팥병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 모르고 지내다가 갑자기 발견되는 만성콩팥병
몸에서 정수기 역할을 하는 콩팥. 그렇기 때문에
콩팥이 기능을 못하면 소변으로 나가야 할 노폐물을
콩팥이 제대로 걸러주지 못해 몸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하지만 콩팥은 망가지면서도 별다른 통증이나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결국 다 손상된 후에야
알게 된다.공주에 사는 유순희(65) 씨 역시 1년 전
만성콩팥병을 진단받았지만, 큰 증상이 없어
방치를 하던 도중 3기를 진단받았다. 2년 전 갑자기
생긴 고혈압이 만성콩팥병의 영향때문인걸 당시엔
알지 못했다. 투석을 받고 있는 윤종성씨 역시
콩팥이 다 망가지기 전까지 증상을 눈치채지 못했다.
통풍으로 찾은 병원에서 바로 응급투석을
시작했다는 그. 평소에 감기 한번 앓지 않았던
남문주씨 역시 부쩍 피곤한 날이 많아 검진을 받던
중 문제를 발견해 2개월만에 투석을 시작했다.
그의 진단명은 급속 진행성 사구체신염. 콩팥을
이루는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는 면역질환이다.
이처럼 콩팥은 어느날 갑자기 나에게 다가온다.
▶ 만성콩팥병을 부르는 고혈압과 당뇨
만성콩팥병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질병은 고혈압과
당뇨다. 혈압이 높으면 콩팥을 이루는 사구체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는데, 이때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혈관벽에 단백질과 지방등이 쌓이게 된다
. 이로 인해 사구체가 손상되어 콩팥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콩팥이 나빠지면, 다시 고혈압을
악화시켜 악순환이 계속 반복한다는 것.
정만태(76)씨는 50대부터 고혈압을 앓아왔고, 결국
고혈압은 만성콩팥병의 원인이 되었다. 실제로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고혈압 빈도가
높은데. 대한신장학회 자료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1,2,3기 환자들은 절반이상이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었고, 만성콩팥병 4기일 경우 80%의 환자들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고혈압뿐만 아니라 당뇨 역시 만성콩팥병과
관련이 깊은 질환이다. 20년 째 당뇨를 앓고 있는
문권식씨(55). 그는 5년 전 당뇨합병증으로
만성콩팥병진단을 받았다. 당뇨의 경우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모세혈관이 막히면서 각종 대사성 부산물들이
쌓이게 된다. 결국 노폐물에 의해 사구체가 손상되어
만성콩팥병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투석을 하는
만성콩팥병 환자들의 경우 심혈관계 합병증을 가진
경우가 많다.
▶ 물혹이 있는 콩팥, 다낭성신장질환
콩팥에 생긴 물혹들이 점점늘어나면서 콩팥이
벌집모양으로 변형되는 다낭성 신질환. 물혹이
점점 커지면서 신장의 크기가 커지는만큼 기능은
점차 떨어져 신장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
결국 다낭성신질환 환자들 역시 말기콩팥병을
가지게 된다. 권순태(53)씨는 다낭성신질환으로
인해 신장이식을 앞두고 있다. 콩팥의 기능도
떨어지거니와 비대해신 콩팥이 복강 안을 80%이상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받는
신장이식수술은 기존 콩팥을 남겨두고 새로운
콩팥을 이식받아 3개의 신장을 가지게 되지만,
다낭성신장질환의 경우 수술법은 다르다.
다낭성콩팥을 모두 제거한 후 콩팥을 이식 받는다.
▶ 만성콩팥병, 식이요법에 주목하라!
만성콩팥병 5기에 이르면 선택해야 하는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이식과 투석이다. 만성콩팥병이 생겼다면
언젠가는 투석과 이식을 준비해야한다. 구조적
기능적 회복이 어려운 장기 콩팥. 만성콩팥병
초기부터 관리해 투석을 최대한 미루는 방법은
없는 걸까? 만성콩팥병 3기-5기에 해당하는
유순희(65), 박주자(62), 서강순(59)씨를 대상으로
3주간 식이요법을 실시했다. 콩팥의 기능을 보여주는
사구체여과율이 좋아지고, 체내에 있는 인(P) 수치가
낮아지는 등의 결과가 나왔다. 콩팥을 위한 식사법은
과연 무엇일까?
콩팥이 한번 손상이 돼서 작아진다면, 약물치료나
식이요법으로 구조적인 회복이 불가능해 콩팥이
다시 커지는 일은 없다. 사구체여과율은 나쁜
식습관이 개선되면 기능적으로 다시 회복되는
경우가 있다.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교수는
“2기나 4기인 만성콩팥병의 경우에도 관리를
잘한다면 10년 넘게 투석없이 콩팥의 기능을
잘 유지하는 사람 역시 많기 때문에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들의 식이요법 관리가 중요하다.”
고 말했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만성콩팥병에
대해 알아본다.
■ 방송일시 : 2018년 10월 24일 (수) 22:00 ~ 22:55, KBS 1TV
■ 프로듀서 : 이용준 / 담당작가 : 최근주, 함지연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