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프라임]

부모와 다른 아이들

 1부 나는 내 자식이 자랑스럽습니다

 2부 장애를 극복하지는 않았습니다만

 3부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특별한 자녀를 둔

 가족들의 성장기




다큐 프라임 미리보기 


부모와 다른 아이들

      

1부. 나는 내 자식이 자랑스럽습니다 (8월 26일(월))

2부. 장애를 극복하지는 않았습니다만 (8월 27일(화))

3부.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8월 28일(수))


‘특별한’ 자녀를 둔 가족들의 성장기.

  

어쩌면 부모들은 항상 실패한다. 본인과 비슷한

 존재를 기대했다면 더욱 실패하게 된다. 어떤

 부모들은 유독 당황스러울지도 모른다. 

사회에서 잘 만나지 못했던 존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갑자기 만나게 된다면 누구나 당황할 일이다.


장애인, 성소수자들 모두 누군가의 가족이다. 

특히 부모는 사회적으로 낯선 존재들인 이들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사람이다. 책 <부모와 

다른 아이들>의 저자 앤드루 솔로몬은 한국판 

서문에서 “가족은 ‘다르다’는 낙인이 찍힌

 아이들과 사회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라고 질문한다. 다큐프라임

 <부모와 다른 아이들>은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 ‘특별’하다고 여겨지는 가족들을

 만나본다. 3부작 중 1,2부의 내레이션은 

배우 안성기가 맡았다.





“나는 내 자식이 자랑스럽습니다”


1부 <나는 내 자식이 자랑스럽습니다>에서는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당사자들과 그들의 

부모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특히 성소수자인

 자녀들을 둔 부모들의 모임인 ‘성소수자 

부모모임’의 일원들을 만났다. 부제인 ‘나는 

내 자식이 자랑스럽습니다’는 퀴어 퍼레이드에서 

부모모임이 행진할 때 외치는 문구를 빌어 

온 것이다. 부모들은 성소수자인 자녀들이 

자랑스럽다. 심지어는 자녀들 덕분에 많이

 배웠다고 말한다. 소수자인 자녀들이

 아니었다면 사회적 약자들의 삶에 무관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장애를 극복하지는 않았습니다만”


2부는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의 저자

 김원영의 퍼포먼스와 함께 시작된다. 그는

 자신이 하는 행위를 장애인이 하는 예술이

 아니라, 예술 자체로 볼 수 있는가 질문하는 

사람이다. 이어서 네 쌍의 사랑스러운 커플들이 

등장한다. 장애-비장애 커플 세 쌍과 

농인 커플 한 쌍. 이들은 모두 입을 모아 ‘장애는 

극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장애는 한 사람의

 일부이지 한계가 아니기에 극복한다는 말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만나보는 ‘굴러라 구르님’ 채널을 

운영 중인 김지우(19) 씨는 보다 적극적으로

 본인의 장애를 인정하면서도 드러내는, 10대다.

 본인을 ‘휠체어가 굴러서 구르님’이라고

 소개하며 웃는 그는 본인의 채널이 평범해지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다른 청소년들이 

여행하고 먹고 게임하는 것을 올리는 것과 

별다르지 않게 보였으면 싶은 마음이다.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3부의 주인공은 장애인 보호 시설에서 18년 만에 

사회로 돌아온, 중증 발달장애를 가진 

장혜정 씨와 그의 둘째 언니 장혜영 씨다. 

혜영 씨는 혜정 씨의 탈시설기와 자매의

 첫 동거기를 영화로 담기도 했다. 3부의 부제인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는 혜영 씨의

 노래 제목이기도 하다. 장혜영 씨는 

다큐프라임과의 인터뷰에서 “이대로라면 저희는

 절대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발달장애를 가진 동생, 그리고 동생을

온전히 혼자서 책임져야 하는 언니 혜영 씨는 

사회가 이대로라면 무사히 할머니가 되기 전에 

가난해지거나, 병이 들거나, 다시 따로 따로 

흩어져 살게 될 것이기에.


소수자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가족 뿐만은 

아니다. 현재 장애, 자폐,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들은 여전히 오해와 차별로 인한 불편함을 

겪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이러한 사회적 

약자들을 그들의 가족과 함께 밀착 취재하여, 

장애인이나 성소수자들을 이해하고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사회적 약자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가족들의 시선을 통해 그들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나아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지키며 공존할 수 있는 성숙한 사회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우리는 그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을까. 


방송일시 

2019년 8월 26일(월) ~ 8월 28일(수) 밤 9시 50분 ~ 10시 45분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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