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흰색 강아지만 지나가면
때리는 딱새 하늘이
새끼 물까치 육아일기
똥항아리 수집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991회 미리보기
흰색 강아지만 치는 딱새 [충청북도 청주시]
흰색 강아지만 지나가면 쫓아와서 때리는 딱새.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청주의 한 아파트 단지.
애완견 ‘나비’에게 산책할 때마다 안 좋은 일이 자꾸
생긴다는데, 대체 어떤 일인지 함께 산책하러 나가
본 제작진. 신나게 산책을 즐기던 ‘나비’가 갑자기
발걸음을 멈춘다?! 그리고, 갑자기 새가 나타나
‘나비’를 공격하는데, ‘나비’만을 무한 공격하는 딱새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사실 공격하는 새라면, 이제까지 순간포착에서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이번 새는 다르다~ 목표는 오직
‘나비’ 뿐! ‘나비’만 지나갔다 하면 무한 공격! 다른
강아지들은 지나가도 쳐다보지도 않는 딱새.
집으로 가기 위해선 꼭 지나야 하는 곳이기에 매번
산책할 때마다 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두 달전부터 갑작스럽게 시작된 공격. ‘나비’도
처음에는 황당해하더니 지금은 포기한 상태라는데.
그래도 매번 산책할 때마다 공격을 당할 수 없을
터~ 딱새는 어떤 이유로 ‘나비’만 공격하는 것일까?
그 이유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물까치 육아일기 [경기도 용인시]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새끼 물까치와의 나날
주택가에 독특한 일행이 출몰한다는 제보.
과연 무슨 일일지 찾아가 봤는데. 제작진의 눈에
들어온 건 개와 함께 한가로이 산책을 즐기는 여성,
그리고 어깨 위에 앉아있는 아기 새 한 마리다?!
마치 인형처럼 딱 붙어 움직이지 않는 녀석의
정체는 야생 물까치! 김지연(28) 씨를 엄마로
인식하고 잠시라도 떨어지지 않으려는 모습인데.
이처럼 별난 인연은 어떻게 시작된 걸까?
일주일 전, 산책길에 떨어져 있는 새끼 물까치를
발견한 지연 씨. 주위에 둥지는 보이지 않고,
그대로 뒀다간 천적에게 잡아먹힐 것 같아 급하게
집으로 데려오게 됐단다. 그때부터 시작됐다는 육아.
30분에 한 번씩 밥을 챙겨주는 것은 물론, 날갯짓
훈련까지 시켜주며 지극정성으로 새끼 물까치를
돌봤는데. 앞으로 하늘을 훨훨 날기 바라는
마음에서 이름 또한 하늘이라고 지었단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정과 달리 하늘이를
위해서 이별을 준비한다는 지연 씨... 과연
하늘이의 운명은 어떨지!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똥통에 빠진 남자 [경기도 여주시]
원초적인 매력~ 각양각색 똥항아리 수집가.
남편이 똥통에 빠졌다는 제보! 그것도 깊~게 빠졌다?
서둘러 출동한 제작진! 그런데 제보자가 안내한 곳은
화장실이 아니라... 창고?! 그곳에서 항아리를
정성스럽게 닦는 남자를 만날 수 있었는데. 그냥
평범한 항아리가 아니다! 똥항아리 수집가 김명현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똥항아리가 무엇인고 했더니, 똥을 받아 내는
옛날식 변기라는데. 무려 100년 이상 됐다고. 하지만
똥항아리라고 다 똑같은 똥항아리가 아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똥항아리에 새겨진 문양도
각양각색~ 감히 작품이라 해도 손색없는데.
똥항아리뿐만 아니라 발판, 똥장군, 소매통... 뒷간
물건들까지 합치면 무려 500여 점을 소유하고
있다고. 똥항아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똥항아리 발굴도 직접 하는 주인공! 주인공에게
똥항아리는 그 어떤 신줏단지보다 귀하기만 한데~
주인공은 어쩌다 똥항아리에 빠지게 된 걸까?
10년 전, 일반 항아리를 모으다 우연히 똥항아리를
보고 한 눈에 반했다는 주인공. 자연이 순환하는
에너지가 담긴 똥항아리의 매력에 그대로
빠져버렸다고. 그때부터 운명처럼 시작된 똥항아리
사랑! 똥항아리를 향한 주인공의 열정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출처]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