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스페셜]
격화되는 한일 갈등
아베의 시나리오는?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
NO JAPAN
반일감정의 고조
kbs스페셜 미리보기
격화되는 한일 갈등, 아베의 시나리오는?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 일본 정부와 기업의
한국에 대한 적대 발언이 이어지며 한국 국민들의
반일감정은 불매운동으로 확산되고 있고, 일본의
반한 감정 또한 깊어지고 있다.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한일관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집권
이후, 일본이 그리는 국가의 모습과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은 과연 어떤 것일까?
KBS스페셜은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참의원 선거
유세 현장에서 만난 일본 정치인과 국민의
속내를 들여다봤다. 또한 국내외 전문가를 만나
외교문제에 통상을 끌어들인 일본의 의도를
정상국가화, 경제 전쟁의 서막, 동북아
안보지향의 변화라는 세 개의 시선으로
분석해보고 앞으로의 해법을 모색해본다.
#NO JAPAN, 반일감정의 고조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이후, 국내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미리 계획해
뒀던 일본 여행을 취소하고, 일본산 맥주나
라면 등을 사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본 대사관 앞에서 욱일승천기를 찢고, ‘아베
규탄 촛불집회’를 여는 등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취재진은 이러한 반일 감정이 일본 현지
관광지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직접 현장을 찾아 밀착 취재했다.
일본에서는 어떨까? 일본 국민 10명 중 7명은
일본 정부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 강화 조치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한일단교 피켓을 들고 한국을
비난하고 한국의 불매운동이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일본 국민들. 양국 국민들의 분노가
이토록 거세게 치밀어 오른 배경은 무엇일까?
‘오늘 우리 국민들은 일본에게 꼭 사죄
받아야하며, 일본에게 우리 목소리를 제대로
내야 된다는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 한국인 대학생
#아베의 일격, 무엇을 위한 포석인가?
올 해 상반기 일본에서 수입한 반도체 제조장비는
한국 전체 수입액의 34%. 일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갑작스런 수출규제에 이어 한국을 백색국가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법령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3대 무역 흑자국인 한국.
이번 경제규제 조치가 장기화 되면 일본 역시
타격을 받을 수 있음에도, 일본은 대체 왜 수출
규제를 멈추지 않는 것일까. 미래 기술 패권을
둘러싼 경제전쟁의 신호탄인가? 동북아
안보질서를 재편하기 위한 서막인가? 2013년
아베호 출항 이후 일본의 변화와 일본이
그리는 국가전략을 심층 분석한다.
#얽혀버린 한일관계, 그 해법은?
일본은 1965년 체결된 한일 청구권 협정을
근거로 강제징용피해자에 대한 배상이 끝났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한국 대법원의 배상금 지급’
판결이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한국은
전범기업의 배상을 결정한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3권 분립의 원칙상 행정부의 개입은
불가하다며 강대강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
과거사 문제로 시작한 갈등은 경제 보복을 넘어
안보문제로 확대되어 결국 한일 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과거사 갈등에 경제
보복을 무기로 꺼내들고, 나아가 안보문제를
강력히 제기하는 일본의 의도는 무엇일까.
그 파장은 어디까지 갈 것이며, 갈등은 어떻게
풀어야 할까? 국내외 전문가들을 만나
현 문제를 둘러싼 시각과 해법을 들여다봤다.
‘남북한과 일본을 잇는 새로운 삼각형을
만들어가는 그런 파트너로서 한일관계 구상이
필요하고, 한일관계 재구축이라는 것을 한국이
적극적으로 해나가야 된다는 거죠.’
- 서울대 일본연구소 남기정 교수
7월 25일 밤 10시, KBS스페셜에서는 최악으로
치닫는 한일 관계 위기의 원인과 일본이 구상하는
속내를 진단하고 과거사, 경제, 안보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한일관계를 풀 해법을 모색한다.
■ 방송일시 : 2019년 7월 25일 (목) 오후 10시 KBS1TV
■ 연출 : 조정훈, 황응구, 이은미, 조애진
■ 구성 : 정윤미
[출처] kbs